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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얌죽 PC 구찬희, 유채화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왔습니다.
짧게만 느껴지는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어느 호텔에 짐을 풀게 되었습니다.
듣기론 여러 명사가 자고 갔던 호텔로, 자고 일어나면 피로가 싹 풀린다는 호평을 받는 곳이네요.
겉으로 보이는 외관은 과연 소문대로 고급스러움이 풍깁니다.
구찬희:(내려보다가 들어가자고 고개 까딱임..)
유채화:음~... 저기! 저기인 거 같은데! (호텔 위치 찾아보다가 고개 끄덕임) 가자~~.
안으로 들어서면 중년으로 보이는 백발의 호텔 직원이 두 사람을 반깁니다.
늙은 직원: 안,녕하세요... 파그샤시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직원은 어쩐지 말을 띄엄띄엄.. 다른 곳에 신경이 팔린 듯 멍하니 굽니다.
늙은 직원: 현재.. 201호는 예약을 받.. 받지 않습니다. 5층은 전부 다 찼습니다. 어느 호실을.. 예약하시,겠습니까?
층마다 3개의 호실이 있고, 투숙객은 5층까지 머무를 수 있는 모양입니다.
구찬희:(자기한테 쫄아서 말 더듬는건가 싶어서 직원 개쎄게 야림) 뭐... 가고 싶은 데 있냐?
유채화:나? 나는~... (곰곰... 고민...)
(코카콜라 1)
유채화:301호는 어때? 3은 행운의 숫자라고들 하니까~
구찬희:흐응... 뭐, 그래. 난 딱히 상관 없어서. (팔짱끼고 직원 계속 야리며 툭 말함..)
찬희가 야려서인지 직원은 계속 말을 더듬엇습니다
구찬희:(쪼냐? 쫄았냐? 웃으며 입모양으로 말함)
이윽고 직원은 식사값도 같이 치르겠냐 묻네요. 저녁 식사값은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하면서요.
구찬희:공짠데 먹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 이 자식 바보냐? (직원 손가락질하며 채화 봄)
돈 아끼면 좋은거지? (결제합시다)
(말없이 채화 쳐다봄)
유채화:(키퍼한테설득굴려서성공하면1d50하게해주라)
유채화:설득기준치: | 40/20/8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내가 만약에 여기서 행운 7을 까)
(ㅋ
(큰거온다)
유채화:(그래!!!!!!!!! 찬희야 내가 뭔가 보여준다!!!!!!!!!!!!!!!!)
38
재력기준치: | 38/19/7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곧장 레스토랑으로 가 저녁식사를 하면 될것같네요 ^^
레스토랑은 1층~, 어디려나~. (안내도 찾아봄)
안내도를 보면 레스토랑 위치가 금방 나와있네요! 1층에 주 편의시설이 몰려있고, 2층부터는 객실인 모양입니다.
구찬희:(옆에서 안내도 힐끔 쳐다보며 졸졸 따라다님)
유채화:(ㅠㅠ내 갱얼쥐 데리고 레스토랑으로 총총 가요)
깔끔하고 하얀 커튼이 가지런히 묶여있는 커다란 창문에 눈에 띕니다.
창 밖으로 아름답게 노을 진 호숫가가 보이는 군요.
식사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창가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묘하게 사람 수가 적은 것 같지만.. 분위기 자체는 따스하고 왁자지껄합니다.
구찬희:존나 맛있겠다... (자리는 관심도 없고 다른사람들 먹는 거 구경중)
유채화:저기! 저기에~~ 창가 자리는 어때? 이거 로망이 있었어~.
유채화:우리 몫도 곧 나올 테니까 기다려~. (귀여워할래)
(...)
위협기준치: | 75/37/15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아오)
찬희야아아아아;; (말리러옴)
구찬희:운기준치: | 65/32/13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질 부리며 주변을 휙휙 둘러보니, 때마침 자리를 비우는 한 커플이 보입니다.
저기에 앉아 웨이터가 접시를 치우는 동안 기다리면 되겠군요 ^^
구찬희:(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얌전히... 치우는 거 쳐다봄)
이윽고 말끔해진 자리에 착석한 두 사람에게, 서빙 직원이 찾아옵니다.
메뉴판을 전달하며 생선, 빵, 스프요리 등을 추천해 주는군요.
구찬희:어차피 저녁은 공짜라 하지 않았어? 다 시키자
구찬희:지금 배 터지게 먹고 내일 조식은 굶는 거 어때.
유채화:(듣고 웃음) 지금도 내일도 먹어야 돼!
구찬희:조식 값 지불 안 했으면 지금 거덜내는 건데... (쩝)
나는 스테이크 할래. 넌?
유채화:음~... (진짜개고민함....) 찬희는 더 먹고 싶은 건 없어?
스테이크 다음에~ 하나 더 고른다면?
구찬희:흠... 나 별로 안 먹어서. 더 먹을 수 있을 지 모르겠네.
굳이 고르면... 피자?
유채화:흠, 흠. (고개 끄덕이면서 듣다가) 그럼 내가 피자를 고르는 걸로!
두 사람은 스테이크와 피자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립니다.
구찬희:듣기기준치: | 45/22/9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유채화:듣기기준치: | 65/32/13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A: 여기 오지 말자니까~. 너 소문 못 들었어?
B: 아, 알지! 근데 진짜 별거 아니잖아. 신경 쓸 필요 없어~.
어쩐지 신경 쓰이는 대화에 귀를 쫑긋 세우고 이야기를 듣자면..
일주일 전, 이 호텔 2층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내용입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으나 강도의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하네요.
구찬희:(관심 없어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림)
유채화:~... (듣긴 했는데 어떡하지~ 다치는 사람 없으면 좋겠는데~ 하는중)
누구는 한 귀로 흘리고.. 누구는 걱정하고..
구찬희:와 이거 진짜 미친놈이네... (포크로 스테이크 한방에 찍어서 들고 냠냠 먹음)
구찬희:관찰력기준치: | 75/37/15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To 구찬희): 음.. 짭잘한 것이 피가 덜 빠진 것 같습니다. 레어라서 그런가? 크게 신경쓰이진 않네요.
유채화:(피자 나누는 중~~ 고민하다가 조각 세개 정도 접시에 담아서 찬희 앞에 놔줌)
구찬희:어.. (아예 찍어 들고 먹다가 받은 피자에 눈치보면서 다시 접시에 내려놓음...)
... (입 안 닿은 스테이크 칼로 어설프게 잘라서 채화한테 몇덩이 건네줌)
(ㅇㅁㅇ!!!
구찬희:(나만 받으면 뭐하잖아... 하는 머쓱한 얼굴로 흘낏 보고는 준 피자 머뭇이다가 한입먹어봄...)
유채화:(헤헤.......헤헤헤헤헤...............)
(진짜 이런 표정으로 냠냠함)
구찬희:(아 진짜)(괜히 신경쓰여서 얼굴 한번 손으로 밀려다가 시선 창가 밖으로 옮겨서 우걱우걱 먹음)
유채화:관찰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To 유채화): 독특한 향신료를 썼다더니 정말 특이한 맛입니다. 알던 맛과는 조금 다르달까요.. 피가 덜 빠져 그런가, 짭잘한 맛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구찬희:~ (만족한 얼굴로 접시 핥아먹으려다 채화눈치보고 관둠)
유채화:? (전혀모름.. 다쓴 식기 가지런히놓아줌)
두 사람이 접시를 비우면 웨이터가 다가와 접시를 치웁니다.
웨이트리스:오늘 디저트가 잘 나왔는데, 후식도 드시겠습니까?
웨이터는 정중히 인사하고 빈 접시를 가져갑니다.
이윽고 붉은 빛의 먹음직스러운 푸딩을 가져옵니다.
웨이트리스:자몽 푸딩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서빙 후에도 웨이터는 자리를 뜨지 않고 머뭇거립니다.
웨이트리스:...저, 웬만하면
잠들지 마세요. 라며 소근소근 목소리를 낮춰 말하더니 아무 일 없다는 듯 방긋 웃습니다.
구찬희:...? (얼굴 찌푸리고 웨이터 쏘아봄)
구찬희:지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존나 어이없다 (웨이터 앞에 두고 앞담하며...)
유채화:걱정해 주시는 거 아닐까? 먹고 바로 잠들면 몸에 안좋다던가...
맛있는 푸딩을 먹고 호실로 돌아가보도록 하죠!
구찬희:(가는 웨이터 등에 뻐큐 하고서 다시 몸 돌려서 푸딩 냠냠 먹어본다...)
유채화:(나도 냠~~) (자몽푸딩
78정도 입에 맞았음)
(아개좋아해)
구찬희:(눈에 띄게 표정 밝아진 채화 보고 픽... 웃음)
유채화:디저트는 추가로 주진 않겠지~... 내일도 나오면 좋겠다. (맘에든듯) 찬희는? 맘에 들어?
구찬희:뭐... 나쁘진 않네. (입가 닦으며 툭 말해)
301호였던가? (흘낏 내려다보곤)
유채화:다행이다! 나 혼자 좋아하는 거였으면 어쩌나 했는데~... (흐흥..) 응! (301호 열쇠? 꺼내서 보여줌)
구찬희:뭐어... 먹을 수 있는 거면 다 잘 먹긴 하지만. (물끄럼...) 그냥. 이제 더 할 것도 없고, 슬슬 돌아가볼까 해서. 밥 먹었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유채화:그래도! 기왕 먹을 거면 마음에 드는 걸 먹는 게 좋잖아. 그러는 게 기분도 좋고~. (듣고 퍼뜩) 앗. 그렇지, 오늘 열심히 돌아다녔으니까... (주로 얘가 끌고 다녔을듯)
뒷정리는 안 해도 되려나~.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정리할 생각함)
구찬희:알아서 다 하겠지. 알바냐? (그냥 가잔 얼굴로 툭툭 건드림)
유채화:그런가? (이런데 와본적 없어서 헷갈림) 그럼 가자!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치고 301호로 향했습니다.
방은 욕실이 딸린 2인실입니다. 창문에 분홍빛 커튼이 쳐져 있네요.
걷어진 커튼 사이, 아름다운 호수와 숲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깨끗이 정리된 침대 두 개는 기분좋은 하얀색입니다..
침대 옆, 호텔용 검정 전화기와 메모지, 펜, 돋보기 안경이 놓여진 낮은 탁자가 있습니다.
옷장에는 목욕가운과 여분의 수건이 놓여져 있네요.
구찬희:... (뭐하냐?)(얘도 이런 곳 와본 적 없어서 대충 구석진곳에 가서 멍때리고 앉아있음)
유채화:(나는 방 구경할래 옷장같은거 열어보고다님)
흠 목욕가운도있고 배쓰밤풀어서 호캉스를 즐길까
(찬희도 보여줄래) 이런거 써본 적 있어~?
구찬희:...? 이게 뭔데? (찌푸려서 쳐다봄)
구찬희:(뭐지?간식인가싶어서 건넨거 쥐고 깨물어봄)
구찬희:이걸 먹으라고 만든거냐? 진심 에반데.......... 너도 먹어볼래? (;;
유채화:먹으라고 만든 건 아니긴 한데~!! 어... (이걸 또 진지하게 고민함 찬희 먹여놓고 나만 빠질 순 없지 않나?)
유채화:(ㅋ일단 쪼끔 잘라서 입에만 댐...댔다가 으에에.. 했어요) 이거~~ 먹는게 아니라 욕조에 푸는 건데... (그리고 설명하기 시작함)
구찬희:씨발 알면서 그걸 또 왜 먹냐??? 미쳤어?????? (한팔로 번쩍 들고 세면대 데려가서 입 박박 닦아줌)
구찬희:그럼 이게 어떻게 쓰는 건데? (입 다 닦아내주고 이미 반쯤 깎여나간 배쓰밤 건네줌...)
유채화:(ㅠㅠ ㅠ ㅠㅠ ㅠㅠ ㅠ) 종종 잘라서 쓰는 것도 있다고 하니까 어쩌면 이게 알맞는 방법일지도...
(먹은거말고반만쓰는게)
(욕조에 물 받아놓고 배쓰밤풀어요ㅠㅠ)
ㅠㅠㅠㅠㅠ 먹은 부분은 좀 떼내고.. 배쓰밤 풀었습니다..
구찬희:오... (멍하니 쳐다봄) ... 그래서 이제 이걸로 뭘 하면 되는데?
유채화:예쁘다아~~... (구경하다가) 아!! 배쓰밤이 풀리길 기다렸다가... 욕조에 들어가면 돼. 입욕제니까...?
구찬희:여길 들어가? (떨떠름한 얼굴로 욕조 가리키다가) ... 너 해. 난 별로...
유채화:그래? 물어보고 나서 풀 걸 그랬다. (물놀이마냥... 팔 걷고 손만 넣어봄)
구찬희:(안 들어가냐고 물어보려다가... 뭔가 깨닫고 화장실 밖으로 저벅저벅 나감)
... 나갔으니까 이제 할 일 해 (문앞에서 말하고 저멀리떨어짐)
구찬희:(창밖을 바라보며 감성을 잡습니다...)
유채화:(응;; 배쓰밤도 첨써볼듯 생소...)
(뽀송해짐...) 나~... 어쩌다보니 순서를 뺏어버렸네...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지?
구찬희:... 괜찮아. 별로 신경 안 써. (채화 나오자 그제야 눈길 돌리고 쳐다봐)(어땠냐고 물어보려다가... 어색하기도 하고 괜한 사족인 것 같아서 입 꾹 다물음)
그럼.. 나 씻는다. (옷 집어들고 화장실안에 쇽 들어감)
유채화:(찬희한테 다녀오라고 인사해주고~~ 다시 방 둘러봐요)
(전화기랑 메모지 힐끔힐끔)
호텔 전화기와 메모지는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유채화:룸서비스는 괜찮을 것 같고~... (흠흠) (돋보기 안경 들고 들여다봄)
유채화:흠~. (탐정 흉내~~ 내다가 내려놓음 침대도 앉아봐요)
마른 이불이 바삭하고 시트가 아주 폭신합니다.
기다리다보면 찬희도 씻고 나왔네요! 피곤한 게 슬슬 잠을 자야할 시간입니다.
구찬희:에휴... 지쳤다. 개피곤해... (눈반쯤감고 침대에 철퍼덕 누움)
유채화:그래도 재밌었어~~. (자기 침대에 앉아서 그러는거 봄)
구찬희:뭐... ... 그러네. (눈 느릿하게 꿈벅) ... 여행은 처음인데, 제법 나쁘지 않았어. (베개에 얼굴 묻음)
유채화:후후, 나쁘지 않았으면~... 다음에도 부르면 와줄래? (하고 웃다가 일어나서 불도 꺼줌)
구찬희:한번 보고.. (어둠 속에서 작은 웃음소리를 내며 웅얼였다.)
두 사람은 여행의 묵은 피로를 해소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분명 301호가 맞을텐데, 어쩐지 이질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군요.
짐 역시 그대로이지만... 단 하나 바뀐 점이 있다면, 모든 것이 무채색이라는 점입니다.
창문의 커튼도 기분 나쁜 흰색으로 변해 있네요.
:*[침대], [탁자], [창문] 조사 가능.
구찬희:...? (인상 팍 쓰고 일어나서 주변 둘러보다가 눈 계속 비벼봄...)
유채화:응..., 어라? (주변 둘러봄..) 어라..
유채화:자는동안 이동을 하..진 않았을 텐데. 짐도 그대로 있고...?
(침대부터 함 살펴봄)
무채색의 하얀 시트가 깔린 푹신한 침대입니다.
유채화:관찰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구찬희:관찰력기준치: | 75/37/15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찬희는 베개 밑에 끼워진 호텔 메모지 하나를 발견합니다.
구찬희:어... (눈 꿈벅이며 쪽지 봄...)
키를... 잃어버렸으면? 1층 데스크로 오라는데. (쪽지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유채화:응? 키... 잃어버린 거라고 해야할까... (곰곰)
(고민하다 탁자 봄.. 여기다 뒀었는데?)
호텔 전화기와 메모지, 펜, 안경 등이 있는 탁자입니다. 서랍은 총 2칸짜리네요.
탁자 밑의 서랍을 열면 손전등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죽을래!?! (전화기 한 대 때리고 쥐어 들어봄)
전화를 받으면 노이즈 섞인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목소리: 501호에, 조금 문제가, 생겼,
-
투숙객 여러분,- 출입을, 삼가..
구찬희:... (황당한 얼굴로 전화기 내려다봄) ... 너도 들었냐?
아, 아 그렇지! (서랍 잡고 손전등 꺼냄)
유채화:건전지가 없다거나, 고장났다거나~... 그런 일은 없는 것 같네. (손전등 틱! 켜고 찬희 비춰봄)
미안~~~~;; (손전등내림 ㅠㅠ 나머지 서랍도 연다면?)
구찬희:운기준치: | 65/32/13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불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구석에 구급키트가 놓여 있었습니다.
구찬희:...? (구급키트 꺼내서 일단 채화 건네줘봄)
유채화:응? (받음! 양손에 손전등이랑 구급키트)
유리창이 안으로 열려있는 채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유채화:듣기기준치: | 65/32/13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구찬희:관찰력기준치: | 75/37/15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구찬희:...? (창문 너머로 몸 들이밀어서 밑에 빤히 쳐다봄)
유채화:너무 위험하게는 말고..! (나일단든게많아서저렇게는못해)
(To 구찬희): 커튼을 걷으면 창 너머로 수많은 눈알이 껌뻑거립니다. 창문의 유리 대신 검은 끈적한 벽 같은 것에
눈알
이 다닥다닥 박혀 있습니다. ...어디서 튀어나온 혀가 구찬희의 얼굴을 핥습니다. 입맛을 다시는 듯합니다. 불쾌하고 겁이 덜컥 납니다.
구찬희:정신기준치: | 65/32/13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악 씨발!!! (질색하면서 제 얼굴 닦음)
구찬희:뭐야? 미쳤나? (어안 벙벙한 얼굴로 창 빤히 쳐다보다가 한숨 푹 내쉬며 미간 쥠) ... 꿔도꿔도 이런 좆같은 꿈은 다 꾸네...
유채화:왜? 뭐 있었어...? (일..단 쓰다듬어줌 달래주려는거임)
구찬희:어....... (채화 물끄럼 바라보다가 고개 훽 돌림) ... 아무것도 아냐. (채화 놀랄까봐 아무말 안 하고 넘어감...)
... 그나저나 진짜 이상한 꿈이네. 뭐... 더 살펴볼 건 없나?
유채화:꿈인가~... 꿈이라면 납득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고민) 내려가볼래?
열쇠를 찾으러 오라고 하고...
구찬희:(대답 없이 고개 끄덕이고서 채화를 조금 앞서 걸으며 방문을 열었다.)
우리가 나온 문과 비슷한 문 두개가 멀찍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구찬희:엥? (눈 크게 떠선 문고리 잡고 덜컹덜컹 해봄)
구찬희:야 씨발 이거 이상해!! 내 짐 내놔!!! (덜컹덜컹쾅쾅쾅)
유채화:응?! (ㅇㅁㅇ....................)
음~, 음... 뭐라도 더 들고 나올걸 그랬나?
구찬희:(한참 문이랑 씨름하고 숨 몰아쉬다가 문득 호수를 본다.) ... 야, 우리 방이 103호였냐?
... 앞에 방들도 좀 이상하고. 보통 호수는 일의자리가 바뀌잖아.
뭔가, 반대가 된 것 같은... ... (찝찝한 얼굴로 웅얼이다가... 아까 침대에서 찾은 쪽지가 생각나서 채화에게 건네 보여줍니다.)
... (이후 말없이 채화의 반응을 기다려)
유채화:(가서 보고..) 아, 정말이다. 이 쪽지도 그렇고... 다 반대가 된 거네. 거울로 보는 것 처럼?
(하고 찬희 힐끔) (찬희도 반대인가?)
... 아무튼, 일단... 1층으로 내려가볼까.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을 것 같은데.
유채화:(ㅋ왜??미안해) 응! 짜잔~. (손전등으로 앞 비춰봄)
(불은 여기도 꺼져있나?)
구찬희:(뭔가눈빛이기분나빴어) ... 앞, 조심하고. (뒤 살짝 흘겨보고는 네가 비추어주는 앞을 향해 앞서 걸었다.)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아 우리는 계단을 타고 1층으로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동안 무척 긴장했지만.. 특별한 일이 일어나진 않았네요.
1층에는 [데스크], [정문], [레스토랑] 등이 보입니다.
유채화:넘어지는 줄 알고 긴장했어~. (완전가볍게말함) 열쇠라면 데스크겠지?
구찬희:(답 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데스크로 향합니다.)
데스크는 비어 있습니다. 숫자가 빼곡히 적힌 서랍들이 뒤에 나열되어 있네요.
데스크 위에 [검은 직원수첩]과, 이런저런 [서류종이]가 흩어져 있습니다.
직원수첩을 열면 눌러쓴 듯한 글씨가 보입니다.
많은 수의 서류종이가 어지러이 흩어져 있습니다.
그냥 보기엔 글씨도 작고 많아서 살피기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
관찰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잘 읽어보면, 각 사람들의 이름과 영문모를 등급, 그리고 작은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가장 위의 종이에는 여러분의 신상이 쓰여 있네요.
유채화: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구찬희:지능기준치: | 60/30/12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게 무슨 소리죠? 여러분을 바친다니, 식인이라도 할 속셈인가...
구찬희:정신기준치: | 65/32/13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유채화: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구찬희:A+? 장난까? 시발 플러스 10개 더 추가해!!!!!
호수에 맞는 서랍을 열어 열쇠를 챙길 수 있어 보입니다.
유채화:(곰곰...) (마스터키 이런거 없나)
구찬희:(그냥 열쇠 다 챙기면 그게 마스터키 아니냐는 눈빛)
(301호부터 열어봄)
유채화:열쇠도 이런 식이구나~... 당연하지만. (...정말로 있는걸 다 챙겨본다면?)
살펴보니 102호를 제외한 나머지 서랍은 전부 비어있습니다.
유채화:(나 특성도 민첩인데!!!!!!!!!!)
유채화:(ㅠㅠ 102호만 챙김) 어어? 이거 밖에 없어...
구찬희:(102호와... 103호 챙겨서 나옴)
구찬희:... 레스토랑 먼저 가볼까. (힐끔)
레스토랑으로 들어서면 깔끔히 정리된 엊저녁때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다만 식탁 위는 깨끗한 흰 테이블보로 갈아져 있고, 창문에 쳐진 커튼은 전부 잿빛입니다.
주방으로 통하는 문이 열려 있고, 그 틈으로 비린내가 나는 듯합니다.
구찬희:(미간 찌푸리고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열려있는 주방을 발견하고 채화 톡톡 건드림)
저기 열려있는데. 가볼까.
유채화:아까랑 많이 다르네~... ...특별한 손님이라도 오는 걸까? (둘러보다가) 응~... 음~....
(좀 고민하다가) 가자! (이번엔 은근슬쩍 내가 앞장서봄)
상당히 잘 청소된 주방은 머리카락 한 올 보이지 않습니다.
세면대에는 접시가 나열되어 있고, 수도꼭지에서 물이 한 두 방울 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후문으로 가는 문 하나, 식료품 창고로 가는 문 하나가 각각 보입니다.
구찬희:(머리카락 한 올 뽑아서 바닥에 던져봄)
(문 사이에 서봄) 어디부터 둘러보면 좋을까~... 위험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구찬희:아까 직원수첩에선 식당 창고에 배신자가 있다던데. (앞선 채화 물끄럼...) ... 후문쪽 문으로 우선 가볼까.
유채화:그럼~ 이 쪽! 그러고 보면 배신자라는 말도 신경 쓰이지~.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말도 있고, 어쩌면 우리 쪽에 붙어줄지도 모르는 거 아닐까? (이런말하면서 후문 열어봄)
구찬희:듣기기준치: | 45/22/9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유채화:듣기기준치: | 65/32/13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구찬희:(들어가려던 차에 멈칫하여 몇 초간 정면을 응시하며 굳어있다가) ... 일단 식당 창고부터 가볼까.
유채화:응? 어... 상관은 없는데! (문 놓고 뒤로 빠진다.)
왜~? 또 이상한 걸 봤어? 내가 너무 둔했나... 그럼 식재료 창고부터~. (방향 전환~~)
불이 꺼져 있는 창고. 어두워서 안쪽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술 탱크, 야채, 갖가지 빵, 달걀, 고깃덩어리 등..
안쪽으로 불을 비추면 누군가의 인영이 보입니다.
저녁 식사 때 우리에게 푸딩을 주던 웨이트리스입니다.
눈을 까뒤집고선 기괴한 소리를 내며 식칼을 들고, 미친듯이 웃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보더니 식칼을 쥐고 달려듭니다.
유채화: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구찬희: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유채화>구찬희>웨이트리스 순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웨이트리스는 회피하지 않습니다.
유채화:자, 잠깐, 잠깐~!! (당황했...다가 생각해보니 그렇게 생소하진 않은 상황임......................)
(식칼 떨어트리기 시도..)
비무장기준치: | 25/12/5 |
굴림: | 1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3 |
웨이트리스:식칼기준치: | 55/27/11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채화의 공격으로 웨이트리스는 식칼을 떨어트리고, 타격을 입습니다. 체력 -3
구찬희:비무장기준치: | 75/37/15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웨이트리스:비무장기준치: | 55/27/11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찬희가 그 틈을 타 웨이트리스에게 달려들지만, 서로 힘겨루기를 할 뿐입니다.
비무장기준치: | 55/27/11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웨이트리스는 구찬희를 뿌리치고 유채화에게 달려듭니다.
유채화: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당신은 급히 그를 피했습니다. 다시 유채화의 턴!
유채화:우선 진정하면 어떨까? 응? ...말은 안 들리는 상태려나...?
비무장기준치: | 25/12/5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웨이트리스:식칼기준치: | 55/27/11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웨이트리스가 다시 식칼을 주웠습니다. 날선 칼이 허공을 가릅니다.
비무장기준치: | 75/37/15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웨이트리스:식칼기준치: | 55/27/11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찬희의 공격에도 아랑곳않고 웨이트리스는 마음대로 손을 놀립니다. 위험할 뻔 했으나 아슬하게 날을 피했습니다.
식칼기준치: | 55/27/11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웨이트리스는 다시 유채화에게 달려듭니다만, 헛손질을 합니다.
유채화:비무장기준치: | 25/12/5 |
굴림: | 2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유채화:비무장기준치: | 25/12/5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피해: | 1 |
?
웨이트리스:식칼기준치: | 55/27/11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 |
건강기준치: | 60/30/12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유채화는 웨이트리스의 뺨을 세게!! 후려쳐봅니다. 웨이트리스의 체력 -4, 그 탓에 그가 휘두르는 칼날에 뺨을 스치고 맙니다. 유채화의 체력 -1
웨이트리스는 크게 한 방 맞더니, 칼을 떨굽니다. 이내 눈을 끔뻑거립니다.
웨이트리스:.. ...내, 내가 무슨 짓을..
웨이트리스:(제 앞에 선 두 사람을 바라본다) 나도 결국 그들에게 홀려 당신들을 공격하고 말았군요. 정말 미안해요..
구찬희:미안하면 다야?! 아앙?!!? 이거 어쩔거야!!!! (채화 뺨 가리키며 극대노)
웨이트리스:그, 정말.. 아아, 미안해요. 면목이 없어요. (고개를 깊게 숙인다.)
결국 여러분도 이 세계로 들어오셨군요.
그가 말하는 찰나, 후문 쪽에서 그르릉 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웨이트리스는 주머니에서 급히 쪽지를 꺼내 채화에게 쥐여줍니다.
웨이트리스:저는 가봐야 해요. 밖으로 나가려 하지 말고, 제가 준 쪽지대로만 하세요. 알았죠?
유채화:아, 저기...! ... (쪽지 받아들고 사라진쪽 잠깐 봄..)
구찬희:(쪽지와 웨이터 번갈아 바라보다가) ... 네 말이 맞았을지도 모르겠네. 일단은 우호적으로 보이고...
그래서? 거기엔 뭐라고 적혀있어? (빤히)
유채화:그러게~. 그러고 보면 처음에도 우릴 도와줬던 걸지도 몰라... 더 얘기해보고 싶었는데. (아쉬워하면서 쪽지 펼쳐봄)
그냥 얌전히 잠이나 잘 걸... ... (머리박박)
유채화:나름 재밌었다고 생각 하긴 하는데~... (헤헤~)
구찬희:(웃는 채화 얼굴 보다가 한숨쉬곤) 레스토랑에 더이상 볼 건 없으려나.
아, 후문은... .... (물끄럼) ... 별로 안 내키는데.
유채화:아까 소리, 후문 쪽에서 들렸던 것 같고~...
음...
(고민해보다가 후문쪽 가서 소리 들어봄)
바로 앞에서 끈적한 물체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불쾌한 감각이 뒤따릅니다. 열지 않는 편이 좋겠어요!
구찬희:... 가자. (머뭇이다가 채화 팔 잡으며)
그럼... 정문? 아니면 바로 올라가 볼래?
구찬희:흠... 정문으로 가볼까. 뭐라도 건질 게 있을 지도 모르고. (하며 약하게 끌었다.)
정문의 틈 사이로, 튄 듯한 피가 말라붙어 있습니다.
유채화: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구찬희:지능기준치: | 60/30/12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구찬희:(쩝.......) ... 위로 갈까...
유채화:oO(식량...까지 생각했다가 생각 관둠) 응! 열쇠는 두 개 있었지~...
구찬희:그러지 뭐... (쩝....) 어디부터 갈래. 102호? 103호?
유채화:(곰곰~) 구조를 생각하면... 가는 길에 있겠지? 102호부터 들렀다 가면 어때?
구찬희:(고개를 끄덕이곤 102호로 재차 발걸음을 옮겼다.)
102, 202, 302 라고 적힌 문이 순서대로 늘어서 있네요.
102호실의 문을 열쇠로 열면 손쉽게 열립니다.
살짝 열린 문 틈 새, 퀘퀘하고 피비린내로 느껴지는 냄새가 납니다.
문을 활짝 여니 숨길 수 없이 피냄새가 곳곳에서 풍기기 시작합니다.
유채화: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구찬희:지능기준치: | 60/30/12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강도가 침입했다는 2층의 호실이 여기가 아닐까...
그렇다면 강도는.. 굳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구찬희: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구찬희:(얼굴 찌푸리고 코 막으며) 이걸 왜 아직도 안 치우고 난리야?
유채화:이 방만 열쇠를 둔 것도 일부러일까~... (...ㅠㅠ 안 빠르게 둘러봄 볼만한게 있나)
방 내부는 여러분이 묵던 곳과 같은 구조입니다.
구찬희:운기준치: | 65/32/13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침대 아래에 미처 씻어내지 못한 피가 묻은 칼과 권총이 보입니다.
구찬희:... 아까같은 일이 또 있을지도 모르니까, 챙겨두는 건 어때. (옷으로 대충 피 닦아내며 채화 물끄럼)
유채화:으응~...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일단 챙길까~.
구찬희:(끄덕이며 채화에게 총 건네준다) 뭐... ... 더이상 여기에 볼 건 없나?
(....뭐 했더라? 가면서 기억 돌아보는 중)
우리가 묵던 103호에 열쇠로 다시 문을 열고 돌아갔습니다.
구찬희:... (조용히 방 안을 둘러보다가) 반대로... ... 해야된댔지. 걔가.
유채화:응. 했던걸 반대로~... 반대로...
(불은 꺼진 그대로였지? 그럼 일단 누워야하나?)
구찬희:시발... (어이없이 욕 중얼이며 침대에 철푸덕 누움...)
유채화:아하하, 이건 무슨 구조일까아... (나란히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불 켬)
탁, 불은 켜지지 않았지만.. 한 기분은 납니다.
구찬희:... 이제는 내가 씻어야 하나. (눈치보다가 화장실로 슬쩍 이동하며)
(실제로 씻어야 하나?)
유채화:그래도 재밌는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와서 앉음)
(그리고...찬희 들어가면 탁자 앞에 가서 돋보기 있던 자리를 봄)
유채화:뭐라고 했더라~? 룸서비스는... 괜찮고? (좀 그러다 내려놓고 전화기랑 메모지!!)
호텔 전화기와 메모지는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유채화:(그래! 그럼 찬희 간 쪽으로 인사해봄)
... ... (쟤 들어가기 전에.. 내가 먼저 감성을 잡아야 하네)
구찬희:..... (욕 중얼이다가 창가 가서 다시 감성 잡음...)
... 목욕하러 가. (고개 못 돌리고 그저 창밖만 바라보며... 그저 창밖만...)
유채화:조금만 기다려~~. (ㅠㅠ그래애애 나 다시 욕실 들어감)
이런 상황에서도 배쓰밤을 풀고 호캉스를 즐겨야 한다니
유채화:(찬희 감성 잡고 있어? 그럼 저도 빠르게 씻고 옷까지 차려입어요ㅠㅠ)
구찬희:(네 목소리를 듣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서며... 반 남은 배쓰밤 보고 통탄함)
너부터... 먹어.....
유채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욕조에 손 넣엇다가 뺌..)
(그래....... 쫌 잘라서 먹어요 나 참 진짜)
구찬희:(아 먹기 전에 채화 입 헹궈줬어야 했는데)
구찬희:이게 뭐하자는 짓거리냐................... (채화 한 팔로 들어서 입 헹궈줌)
구찬희:(남은 배쓰밤 쥐고 쳐다봄)(채화가 흑장미로 좀더먹어주지않앗을까기대햇다가 한숨푹쉼)
(그래 7만큼 더먹었어)
구찬희:시발...... (머뭇...이다가 눈 꽉 감고 나머지 배쓰밤 우걱우걱함)
구찬희:웩 씨발 (세면대 달려가서 입 벅벅닦음)
(옷장 열어봐야지 이제)
유채화:(그래.. 다시 닫음 이제 끝.. 끝...)
구찬희:이제... 끝인가... (뭔가 좀 많이 놓은 표정으로 영혼없이 쳐다봄)
유채화:내 기억으론 이게 끝! 이제 자면 되려나~...
구찬희:진심으로 지친다... ... (하며 침대에 철푸덕 누움)
유채화:이런 걸 어디가서 또 해보겠어... (얜아무튼좋음)
이상하게도 무척 불쾌한 꿈을 꾼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우리는 조식을 먹기 위해 1층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직원의 인사를 받고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만..
웬 걸, 웨이터가 일을 그만 둬 아침 식사를 대접할 수 없다고 하네요.
조식비까지 제대로 냈는데! 여러분이 투덜대면 직원은 정중히 사과하며 식사값을 전액 환불해주겠다 합니다.
찜찜한 기분으로 체크아웃을 마친 후 호텔 밖으로 나서면 데스크의 늙은 직원이 묻습니다.
늙은 직원: ...그런데, 어젯밤 조금 소란스럽진 않으셨는지요.
작은 소동이 있어서..
의아해하며 떠올려보지만, 깊게 잠들어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 같진 않습니다.
직원은 그 말에 안도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서비스를 중요히 여기나 보죠.
유채화, 구찬희 생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