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2부: 나는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KP 얌죽
PC 송유찬 이찬혁 하윤서 황 희
몇 년 전 일의 기억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모든 것을 우리에게 숨겨왔기 때문입니다.
이상했던 장소들은 기억과 대조할 수 없을 정도로 바뀌었고, 그때의 이야기를 해보려 해도 어린 우리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4년여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간 우리는 어떻게 자랐나요?
섬에 대한 의심을 품은 채 혼자만의 싸움을 작게나마 이어갔을지, 혹은 착한 어린이로 자라기 위해 잊어보려 노력을 했을지.
그리고 마침내 일상을 깨어줄, 새로운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2부: 나는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KP 얌죽 PC 송유찬, 이찬혁, 하윤서, 황 희
중학생이 된 여러분의 새로운 담임 선생님께서, 조만간 장학관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나 때에는 학생들이 나서서 땅 고르고 회칠도 했었다며 너스레를 떱니다.
어찌되었든 손님맞이를 위해 청소하라는 엄명이 떨어졌습니다.
우리가 담당받은 청소 구역은 소각장과 교실 입니다.
우리는 그 일을 계기로 유대감을 형성했기에, 종종 서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학교의 대청소 시간은 이야기를 하기에 좋은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각자 청소도구를 든 채로 복도를 걸으며, 과거의 사건을 주제삼아 얘기 나누는 중입니다.
그때에 너 그랬었지, 그때 뭔가 가지고 있지 않았던가? 같은 것들로 말이에요!
:*자유로운 RP가능.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봅시다. 성장 후의 자기소개 같은 느낌입니다. 현재 대청소 시간입니다. 소각장으로 이동하는 중이네요.
이찬혁:평소에 잘해야지 이런건. 하...(지긋지긋한 학교...빗자루 끝에 영단어장 붙이고 들들외고있음)
송유찬:나 그때 이후로 느낀게 있잖아. 사람은 할 줄 아는게 많아야돼.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며)
그래서 오늘 낚시가려고.
하윤서:(지금 예민함 왜냐 어제 막 차였음) 낚시?
하윤서:너 낚시 조심해... 나도 낚시 때문에 차였어.
황 희:여자들이 싫어하는 취미 중 하나라고 본거 같애.
(ㅋ)
하윤서:낚시로... 사람의 마음도 낚을 수 있을까. (센치,,)
황 희:아 빨리 집가고 싶어~ 오늘 동인지 배송 받는 날이거든. 얼른얼른 끝내자. (애들 밀치고 지나가요.
송유찬:근데 장학관은 왜 오는거야? 아는 사람 있어?
황 희:사쿠라 사쿠우~ 마이오치루~ (흥얼흥얼) 몰라? 놀러오나...?
하윤서:몰라. 그게 뭔데? (쓰레기봉투 슛해서 골인시킴)
이찬혁:하...문화 패배다.(안경 척 올리며 황희 아니꼽게 봄)
송유찬:우리 청소하는 이유가 장학관 때문이라잖아. (대걸레 퍽퍽 빨며)
하윤서:억울하다.... 장학관이 오면 자기가 청소해야 하는 거 아냐?
조잘조잘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어느새 소각장에 도착합니다.
소각장은 항상 불결하고,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뿜어낸다는 이미지 입니다.
관리하는 것에 품이 많이 들어가 보통 학생들에게 청소를 시키지는 않습니다. 어른들이 할 일이죠!
그러니 우리는 주변 쓰레기만 좀 주우면 됩니다.
황 희:(점점 뒤로감.) 악의 기운이 느껴진다.
...타는 냄새에 담배 냄새가 더해 기침이 콜록콜록 납니다. 콜록!
그러고보니, 불량학생들의 거점이 되는 장소였던가요, 여기?
멀끔하게 생긴 고등학생 한 사람이 우리를 멀뚱 바라봅니다.
하윤서:아~~ 누가 여기서 담배 피워~~~ 신고해야겠네!
담배를 손에 든 채로 바라보는 꼴이 영, 성실해보이진 않네요.
연대흠:아~, 오늘 대청소였나? 수고. 옆에서 좀 피워도 되지? (^^)
콜록콜록!!!!!!
으엣취!!!!!!
이찬혁:학교에서 담배를?(신고하겠습니다? 무서워보여서 말은안하고 안경만 척 올림)
연대흠:(기침 슥.. 무시하며) 저~기 신교사에 있는 고딩. 어쭈, 신고할 거냐? 해봐라? (키득댄다.)
이름도 모르는데 어떻게 알아~
제법 깐죽대지만.. 머리가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하윤서:연...대...흠? (미안한 소린데 이름이라기엔 굉장히 미묘한 어감이라 생각함)
난 고대흠이다.
내려갈 곳이 있는 것보다
희망적이라고.(머리카락 쿨하게 쓸어올리며)
황 희:바닥 깔아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연대흠:이 짜식이... (듣다말고 이찬혁 머리 막 헤집어놓음)
연대흠:아니? 없어~ ^^ (사실있음) 난 간다. 힘내라~
연대흠은 담배꽁초를 바닥에 휙~ 버리곤 저벅저벅 사라집니다.
정말 불량한 학생이네요! 아직 매캐한 연기가 남아있습니다.
송유찬:에휴.... (주섬주섬 꽁초를 집어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이찬혁:(유찬이가 버린 꽁초를 다시 집어들어 쓰봉 안에 안쓰는 지퍼백 하나에 담아둠)
하윤서:이르면 울 학교에 다시 올 수밖에 없겠지?
황 희:그래! 겸사겸사 이른다고 번호도 물어보자!
청소하고 보면 소각로 앞에 신경 쓰이는 물건들이 보입니다.
소각로 바로 앞 쪽에 화분들이 줄줄이 놓여 있습니다.
모양은 둥근 것, 직사각형, 정사각형 등 제각각입니다.
스무 개 정도 되는 화분에 식물들이 심겨 있습니다만, 모두 말라 죽었습니다.
송유찬:자연기준치: | 90/45/18 |
굴림: | 8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자연기준치: | 50/25/10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찬혁: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러고보니, 문득 이 화분들이 어제까지도 교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음이 기억납니다.
식물들이 살아있었다는 사실도요. 이렇게 하루 만에 말라버렸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게다가 화분들은 질서정연하게 소각을 기다리는 모습이 아닙니다.
하윤서:(지 머리 안 굴리고 집단지성 빌림) 뭔데?
송유찬:이거 어제 분명 멀쩡했는데... (화분들 둘러본다)
청소를 목적으로 왔으니 그대로 두고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예쁘게 파릇파릇 자라던 식물들은 이파리가 말라 시들어 있습니다.
하윤서:요것도 같이 알려드리자! 이거 아까 그 오빠가 그랬다고 덮어씌워.
황 희:(나루토에도 나올법한 일...!!) 생기를 빨아갔나...
하윤서:듣기기준치: | 85/42/17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듣기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찬혁: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송유찬: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찬혁:(거슬리는소리 반고리관에서부터 차단함)
두 개의 급한 발걸음이 좀 가까워지더니 연대흠이 쩌만치로 휙~ 뛰어가는 게 보입니다.
평소 인자하고 좋은 분이라고 소문 난 분이시죠.
아저씨는 씩씩대더니, 소각로 쪽으로 다가옵니다.
수위 아저씨:허, 고놈 참... 아이고 거기 얘들아. 혹시 연대흠 저놈 자식 여기서 담배 폈냐?
수위 아저씨:저, 저. 불량한 놈이. 대체 어떻게 클려고..
수위 아저씨:이건 아저씨가 가져가서 잘 처리하마. (증거 챡 받아감)
너희들은 저렇게 막 담배피고, 불량해지면 안 된다. 알겠지?
황 희:사실 수위 아저씨두...한통..뭐시기 아냐?! (소곤)
송유찬:네에. (끄덕이곤) 근데 아저씨, 화분들이 갑자기 다 말라버렸던데. 무슨 일 있어요?
수위 아저씨:(인자한표정) 화분? 아아. 그건 너희가 안 치워도 돼. 어차피 다 태울 거라서 괜히 손 댔다가 옷 더럽힌다.
요새 말이지, 식물들이 한꺼번에 자꾸 죽어버려서 곤란하단다...
황 희:(흠....좀? 취향의 중년일지도?ㅋ)
하윤서:식물이 원래 저렇게 하루만에 죽기두 해요?
(아)
수위 아저씨:아무래도 관리를 못 해주면 그렇게 죽기도 하지. 그래도 요즘은 좀 심해. 전염병인가 하다가도, 누가 장난 친 걸 수도 있단 말이야. (곰곰..) 그 연대흠 그 놈이 했을 수도 있고. 짜식이, 뻑뻑 담배나 피고...
황 희:역시 악당이 식물들의 생기를 빨아간 거예요!
하윤서:그 오빠 안되겠네... 허우대만 멀쩡하구... 역시 나랑 사귀어서 개과천선 시켜주는 수밖에...
수위 아저씨:(허허) 그렇게 생각하니? 사실 반년 전부터 이런 일이 종종 있었다. 달 주기로 죽어나가더니, 이번 달부턴 사흘 도리로 이 사단이야.
네 말대로 악당들이 그런 거라면, 아저씨가 나서서 해결해야겠는걸? (아주 인자해보임 어떠한 뜻도 없어보임)
아저씨는 이내 순찰을 마저 돌려는지, 우리에게 초코바 하나를 주고 떠납니다.
하윤서:(초코바 반 갈라서 애들 입에 먹여줌) 잘 먹어야 잘 커.
황 희:휴....심금을 울리는 남성의 말이었어.
송유찬:그럼 네가 제일 많이 먹어야겠네... (한입 먹음...)
조심해... 나 나쁜 남자에 약하다.
송유찬:준게 어디야. (이찬혁 뒤에 숨음) 청소 다 했나?
(아 옘병)
황 희:역시 닌자로서... 비축식량이 시급해. (멋지게 짝다리 져요.)
하윤서:(나머지 척척척 버리고 정리함)(손 탁탁)
송유찬:(화분이 우리 소관이 아니라고 생각하자 주변에 큼직한 쓰레기 위주로 치웠다.)
슬슬 교실로 돌아가서 교실 청소도 하지 않으면...
황 희:악!! 벌써 놀 시간도 없어졌어...!
송유찬:아, 그 형한테 시간만 안 뺏겼어도... (중얼거리며) 빨리 가자.
황 희:내가 으른이 되면 말이야. 이 지긋지긋한 종소리를 없앨거야.
이찬혁:청소했으니까 선생님도 이해해주셔야지. 이거가지고 뭐라고 하면 선생자격 박탈이다(안경 척)
송유찬:(애들 바리바리 데리고 반으로 돌아간다)
현관에서부터 초등학생 몇 명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송유찬:동물원이 왜...? (애들 나데나데 해줘요)
아, 그러고보니 교내에는 동물원이라 불리는 장소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정서발달을 위한 장소라고 했던가요? 다소 틀에 박힌 이유입니다.
소형 동물을 몇 종류 기르고 있습니다만 동물원이라 거창하게 부를 수준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지만 마땅한 이름이 없어 모두 동물원이라 부르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상하다’니,.. 의아함이 앞섭니다.
하윤서:뭔일인데 그래~ (애들 눈물콧물 다 닦아줌)
아이들이 조잘댑니다. 괴담과 관련이 있을 거라면서요.
하여튼 울며불며 도움을 요청했으니, 가봐야죠.
송유찬:(혼자 나와있는 것도 아니니까 혼나도 다같이 혼나겠지 싶어서 맘 편하게 동물원으로 향한다)
동물원으로 향하며 아이들은 괴담 이야기를 마저 합니다.
하윤서:딱 기다려! 뭔진 몰라도 누나형아들이 다 해치우고 와준다!! (애들 슥슥슥 해주고 감)
하윤서: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황 희: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송유찬: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뒤로 갈 수록 내용이 익숙한 것이, 준석의 이야기가 와전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당시에 있던 사건이 이렇게 퍼진 것을 보니 미묘한 마음이 드네요..
다른 초등학생은 수위가 뱀인 것이 아니라, 사실 이무기를 때려잡은 사람이다 라는 등의 허무맹랑한 전설을 늘어놓습니다.
황 희:헤.... (터벅터벅 주변 둘러본다.)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뱀이라뇨? 관리는 물론 교감하기도 힘든데다 빠져나가면 위험해질 생물일텐데..
하윤서:너네 아까 이상하다는 게 이거야? (곁눈질로 뱀 슬금슬금 봄)
뱀은 똬리를 틀고 미동이 없습니다. 머리가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이찬혁:(말 잘듣는 개한테나 가서 턱 긁어줌)
토끼는 귀를 눕힌 채 눈을 감고 가만히 엎드려 있습니다. 바깥에서 소란스럽게 굴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송유찬:어디 아픈건가? (조심히 토끼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문지른다.)
이찬혁:(혹시...............토끼별 간? 숨은 쉬느 확인한다)
확인해보면, 동물원에는 뱀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이 죽어 있습니다.
암탉의 품 아래에 기이한 생물이 하나 보입니다.
털이 없고 쭈글쭈글한 생명체가 자그마한 몸을 힘들게 움직입니다.
겨우겨우 암탉의 품에서 벗어난 그것은 작은 머리의 대부분을 거대한 눈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고 작은 신체에서 나올 수 없을, 커다란 목소리로 말합니다.
너희 중 절반이 죽는다. 나머지 절반의 반은, 미쳐서 서로를 죽일 것이다.
살아남은 이들은 가죽이 벗겨져 너희들이 섬기는 신을 위한 번제물이 되리라.
나팔이 운다. 나팔이 운다. 나팔을 울려 너희를 모두 죽일 것이다.
계속해서 웃던 생물은 킥킥거리다가, 직후 피를 토하며 경련합니다.
하윤서:SAN Roll기준치: | 70/35/1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SAN Roll기준치: | 55/27/11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찬혁:SAN Roll기준치: | 60/30/12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송유찬: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여러분이 패닉에 빠져있으면, 초등학생 아이들은 교실로 도망가 버립니다.
마태 초중고등학교를 통틀어 교장입니다만, 학생들과 그리 친하지는 않습니다.
송유찬:(아연한 얼굴로 멍청하게 서있다가 깜짝 놀라 쳐다본다.)
박균태:어서 돌아가지 못해? 이 녀석들이..!!!
뭐라 말하든, 교장은 몹시 화가 난 투로 여러분에게 윽박지릅니다.
하윤서:선생님! 여기... 여기 동물들이...
이찬혁:....... 아, 맞아, 선생님. 여기 동물들이 전부 죽었는데요.
황 희:으악 으악! 그치만 저기, 저기 동물이...!
박균태:(혀를 찬다.) 저건 병아리 시체 아니냐? 가까이 가면 병 걸린다, 병 걸려! 어서 돌아가!
송유찬:(화를 내는 어른의 모습에 조금 위축되었다가, 아이들의 소매를 잡고 밖으로 끌어당긴다.)
완고한 자세의 그를 지금 설득할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송유찬:됐어... 말 안통할것 같아. (소곤소곤) 가자, 일단...
하윤서:(식식거리다가 이끌려서 나간다.) 저 사람 대체 뭐야?!
이찬혁:심리학기준치: | 73/36/14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이찬혁:크윽...........!(머리에 눈이 부셔 고개를 확 돌려버린다)
하윤서:심리학기준치: | 42/21/8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ㅋ)
(사춘기가 심한걸)
하윤서:(아아... 남자의 마음에 통달.해버렸달지.)
(To 하윤서): 당신은 그를 주의깊게 살피다, 그가 중얼거리는 것을 듣습니다.
“하루 만에 죽어버리니 쓸모가 없군. 역시 이런 축생들로는 모자라. 번제에는 더큰 짐승이 필요해…… “ 송유찬:(교장의 눈치를 보며 교실로 돌아간다....)
하윤서:(가는 길에 애들한테 속닥거림) 저 선생님 뭔가 알고 있나봐.
찜찜한 기분을 안고 교실로 돌아온 여러분은 분단 쪽에 몰려있는 아이들을 발견합니다.
벌써 자기네 구역을 끝내기라도 한 건가.. 대충대충 한 모양이죠?
아직 청소를 더 해야한다는 사실에 맥이 빠집니다.
송유찬:(분단 쪽에 몰려 있는 아이들 쪽으로 간다) 야~ 너희 뭐해?
황 희:하아.... (고독하게 창틀에 기댐.)
시끄럽게 이야기하는 아이들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릴 수 밖에요. 얄밉기도 하지만, 주제가 워낙 흥미로워 절로 귀에 들어옵니다.
반친구1: 야, 야. 아까 초딩들 봤어? 동물원에 난리 났던데?
송유찬:7대 괴담? (자연스럽게 끼어서 듣고있음)
반친구1: 아~ 괴담이면 당연히 알으아ㅏ아악!
하윤서:뭐야. 귀신이라도 봤냐? (눈깔 부라림)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까의 소란과 괴담을 접목해 떠드는 모양입니다.
한 학생이 과학실 괴담에 대해 줄줄 늘어놓습니다.
:*이제부터 학교 괴담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학교 내를 탐방하거나, 친구들에게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네요!
송유찬:허어.. 다른 괴담은 더 아는 거 없어? (반 아이들에게 묻는다.)
송유찬:그러지말고~ 알려주라. 과학실 말고 다른 거 더 많을 거 아냐. 아까 일곱개나 있다고 그랬잖아. (내가 뭔가 보여줌)
설득기준치: | 30/15/6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ㅇㅋ
맛있는 거 주면 생각해봄~.
이찬혁:너희 지금 .... 집단왕따 시키는거야?
이찬혁:너희만 다 아는 괴담을 우리만 모르는게
말이... ....말이? 되는...이게
하.
소리함어딨어
재력기준치: | 99/49/19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인당 얼마 줘야돼. 오늘은 얼마 없어 (ㅋ)
얼마 (ㅋ)
하여튼, 아이들이 조잘조잘 괴담을 이어 말합니다.
옛다 오천만원.
대부분 자기가 들은 괴담은 어디선가 주워들었다고 하는군요.
반친구2: 더 알고 싶으면 현지누나한테 가보는 게 어때?
하윤서:너네 이런 거 다 어디서 들어오는데? 난 그 주워듣는 것도 못해봤는데?
송유찬:와, 괴담들이 하나같이 다 살벌하네.. 현지 누나?
반친구2: 왜, 도서실 도서위원인 이현지 누나. 난 그 누나한테 들었다~.
황 희:진짜 피가 다 빠지면 하얗게 돼? 진짜로?
이현지라면, 여러분보다 한 살 위로.. 전교권에서 노는 우등생이죠.
청소는 않고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습니다만..
송유찬:음~ 그래야겠다. 알겠어, 고마워. (적당히 끄덕인다.)
이찬혁:하, 추후 꿈이 방송...작가? 욉...툰작가? 라면 그런 상상. 할 수 있어.
황 희:듣기기준치: | 65/32/13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윤서:듣기기준치: | 85/42/17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송유찬: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이찬혁: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금속이 마찰하는 듯한 소리도 동시에 들려옵니다.
낡고 무거운 금속 문이 천천히 열리는 것 같은 소리입니다.
반친구4: 야, 야.. 이거.. 혹시 그 얘기 아냐?
황 희:나 아직 분신술 못 써서 따로 못보는데....
환해진 교실은 아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허름해진 얼굴을 한 담임 선생님이 교문으로 들어옵니다.
담임 선생님: 아, 별 건 아니고. 갑자기 정전이 나서 보니까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고.
수위 아저씨가 손 봐서 고쳐졌긴 한데 아직 불안정해서...
담임 선생님: 조만간 전기기사 부른다니까 신경 안 써도 된다.
너희 그런데 청소 안 해? (몇몇 아이들 쳐다봄)
선생님의 그 말에 아이들이 청소 하는 시늉을 합니다.
하윤서:그래! 빨랑 빨랑 해라 어~ (존나 지시만 함)
담임 선생님: 먼지 한 톨 없게 잘 닦아야 기침이 안 난다~. 다 끝나면 종례하고 마칠 거야.
황 희:풍둔, 진공파!! (후다닥 쓸며 지나감.)
송유찬: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7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찬혁: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To 황 희): 우다닥 지나가며 청소하는 당신은 교실 네 귀퉁이에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직경 3 cm 정도로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하윤서:어허~ 후딱 후딱 안 하나~ (청소하는 거 안 보임)
황 희:(교실 귀퉁이에 콕 박힘.) 얘들아 여기 뭐 태웠나봐.
희의 말을 따라 살피면, 직경 3cm정도의 검게 그을린 흔적이 보입니다.
여기서...담배 피운건가?....?
연고대 그 오빤가?
더럽히고 싶지.
송유찬:그런가?... 누가 그런데, 간 크게 교실에서...
저기...
황희.(쟤 ㄱㅊ은건가)
송유찬:무슨 논리야 그건.... (애써 외면함)
황 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잘 살펴보니 둥근 화로 같은 걸 올려둔 흔적 같습니다.
이찬혁:운기준치: | 60/30/12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운기준치: | 70/35/14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하윤서:운기준치: | 85/42/17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송유찬:운기준치: | 55/27/11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유찬에게로 다가오던 반친구 한 명이, 희를 미처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집니다.
송유찬:(럭키스케베 된 거 봄) 얘들아 괜찮니?
끝나는건가..
반친구5: 아, 아냐. 오해야! 난 그냥 송유찬한테 줄 거 있어서 온 거라고!!
이걸... 내... 부모에게..
하윤서:(이미 멱살 쥐고 있음) 뭔데? 고백해?
ㅋ
송유찬:(ㅠㅠㅠㅠㅠㅠㅠㅠ) 뭔데? (반친구 봄)
반친구5: 뮈친.. 아니거든? 야, 니 자리에 이거 있던데 받아! (쪽지 휙! 넘겨줌)
이찬혁:(윤서랑 희 잡고 뒤로 빠짐)야. 야. 눈치챙기자.
송유찬:그런거 아니라고... (휙 던진 쪽지 받아서 펼쳐본다.)
하윤서:얌전한... 뭐시기가 부뚜막 어쩌고 하더니.
송유찬:'상생으로 맺어지고, 상극으로 파괴된다.' 가 뭐야?
하윤서:성격 안 맞으면 널 찢어갈기겠다? 그런?
과격한 친구네...
근데 유찬이 너 쟤랑 평소에 대화하던 사이야?
송유찬:아니, 그런거 아니라니까. 여튼... 응?
반 애들은 평소에 대화하지 않... 아?
전해줄 정도의 사이냐고...!
황 희:오타쿠는 저런 일반인 친구 안 만들어.
철분이 부족해...
하여튼 여러분이 청소를 하고 있자면, 다시 학교 종이 울립니다.
담임 선생님: 걸상 내리고 자기 자리 가서 앉아~.
황 희:저기 뭐 탄거 들키면 혼나겠다. (터벅터벅 가서 앉아요.)
하윤서:아까 청소 잘했으니까 괜찮을 거야. (앉음)
이찬혁:우리가 태운거 아니니까 괜찮아.(당당)
담임 선생님: 자, 자. 집중. 전달 사항만 알려주고 빠르게 마칠 거니까 조용히~.
하윤서:뭔 화로 같은... 근데 이 학교에 그런 게 있어? (속닥거리다가 얌전해짐)
담임 선생님: 내일 소풍 가는 거 다 알고 있지?
담임 선생님: 이번에 초중고 합쳐서 마태 식물원으로 갈 거야.
점심은 따로 없으니까 도시락 챙겨와. 조별로 활동할 거고.. 준비물 챙겨오고. 알았지?
전달 사항을 마친 후 선생님은 정말로 일찍 종례를 마칩니다.
차렷, 경례. 아이들이 인사하고 나면 교실은 금세 한산해집니다.
청소날이라 그런지 제법 이른 시간에 수업이 끝이 났군요.
내일이나 모레쯤, 장학관이 온다고 했었나.. 소풍이랑 겹친다니 이상하긴 하네요.
:*자유 행동 가능. 학교 탐방의 경우 지급된 핸드아웃의 배치도를 참고해주세요.
황 희:흐음... 쌤을 괴롭혀볼까. 역시... 인술 맺는 법을 연습? 아냐...
하윤서:야 얘들아~ 우리 가기 전에 아까 그 현지 언니? 인가 보러 가볼까?
이찬혁:뭘 다 같이 가는데 식물원엘 가.(노잼학교)
응.
나도그래.
우리는 책가방을 메고 학교 내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하윤서:갈발긴생머청순미인이면 좋겠다. (터벅터벅)
도서관으로 향하면 학생 몇명이 대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도서위원 이현지는 쉬는 중인지 얌전히 앉아 있습니다.
:*평소 친목을 다진 사이라고 날조해도 괜찮다
이현지:앗, 윤서야. 책 빌리러 왔어? (손 흔들흔들)
하윤서:언니 보러 왔죠. ...희랑~ (희 팔짱 끼고 당김 ㅋㅋ)
이현지:아! 나 그거 알겠다. 꽃x다남x 말하는 거지~.
하윤서:(야 안되겠다 지원군 유찬쓰 찬혁쓰 더 부름)
단 둘이서 보여드릴랬는데!
이현지:(웃음 ㅠ) 보여줄 수 있는 거야? 특이하다, 윤서 친구~.
황 희:꺄!! 저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특이..특이하다고 하셨어. (그건 귀여운건가? 착하다???)
송유찬:원래 좋아하는 사람 보면 그래요. 누나가 좋나봐요. 그런데... (큼큼)
이현지:아.. (민망해서 얼굴 쪼금 빨개짐;;)
그.. 흠흠. 볼일 있으면 보고 가렴~.
하윤서:언니가 너무 예뻐서 그래요~ 이해하세요!
송유찬:그게 아니고 저, 누나한테 여쭤볼 거 있어서 온건데요...
황 희:(사랑에 빠진 록리 얼굴로 뒤에서 꼼지락거림.)
하윤서:(다음에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하는 중)
송유찬:1학년 애들한테 괴담 알려주셨다고 해서. 더 알고 싶은게 있으면 누나한테 가보라고 했어요. (빙긋 ^^)
과학실이랑, 학교가.. 피바다? 그런건 들었는데, 다른것도 많대요. 애들말론.
하윤서:맞아요! 언니가 그렇게 재밌는 얘기를 잘 안다면서요? (찰딱 달라붙음)
이현지:아, 괴담 말이지? 나도 어쩌다가 알게 된 건데 정말 재밌더라. (귀여운 콩알들)
모르는 게 있으면 내가 알려줄게! 음, 어디보자~...
이현지는 괴담 몇 가지를 여러분에게 알려줍니다.
응~ 대학안가~
이현지:(따라서 봄) 공부 잘 하나 보다~. 조심해야겠네?
이현지:아, 그런데..!! 너희 아까 정전 난 거 알지?
하윤서:아! 맞아요, 선생님들이 엄청 빠르게 달려가시던데?
황 희:앗, 맞아요..~ (수줍은 얼굴로 몸 비비적거림ㅋ)
이현지:도서관 불을 딱 켜는데, 그러자마자 정전이 나서 깜짝 놀랐지 뭐야. 괴담처럼 일이 터진 줄 알았잖아. (희를 쓰다듬다)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괴담은 괴담일 뿐이니까.
황 희:(애들 힐끔 봄.) 묘한 소리도 들렸던거...같기두우... 아닌가?
송유찬:그러게. 소리가 들렸는데... 착각인가? (애들을 본다)
하윤서:웅... 뭐 쿵! 하는 소리 들리지 않았어?
이현지:그래? 난 못 들었는데... (갸우뚱)
황 희:난 애들이 소란부려서 그런 줄 알았는뎅.
하윤서:그럼 언니가 아는 괴담은 이게 끝이에요?
이현지:앗, 아니? 나 7대 괴담은 다 알고 있어.
이현지:아..! 다 가르쳐달라고 하는 거구나?
이현지:흠, 그러면... 떡볶이 사주면 다 알려줄게. 어때?
하윤서:언니가 원하면 떡볶이 가게도 사줄 수 있어요. 저는 아니고 희가.
이현지는 떡볶이 약속을 받아내고 괴담을 마저 알려줍니다 ㅋㅋ
그 대왕문어 엄청난 사람이었나봐. (소곤소곤?)
이현지:또 궁금한 거 있어? 다 알려준 것 같긴 하지만~..
하윤서:그러고 보니 나 아까 만난 선생님이 이상한 소릴 하시는 걸 들었는데. 그거 여기서 찾을 수 있으려나? (속닥)
(ㅋ) 어어..
황 희:찾고 있어봐. 난 언니랑 은밀하게 대화할게.
하윤서:(애들한테만 들리게 속닥거림) 하루만에 죽어버리니까 소용이 없다구~ 이런 축생들로는 부족하다 그랬어. 번제? 번제 어쩌구 하시던데. 더 큰 짐승이 필요하대.
(From 황 희): 키가 몇이세요? 취미는? 특기는?
하윤서:아까 동물들 죽어있었잖아~ 그 얘긴 것 같아.
송유찬:...근데, 아까 병아리같던 이상한 그것도 비슷한 말 하지 않았어? (속닥인다.)
하윤서:응, 그 동물도 번제물... 어쩌구 했지?
(To 황 희): 이현지의 키는 150초반 정도로 보입니다.. 취미는 만화책 읽기! 특기는.. 괴담 모으기! 그러고보니, 현지가 이걸 전해줘야 하는데 못 전해줬다며 당신에게 만화책 두 권을 보여줍니다. 고등학생 오빠에게 전해줘야 하는데 만나질 못햇다며요..,
송유찬:되게 저주 같은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찬혁:웬 제물. 학교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그것도 사이비스러운...(안경 불만스럽게 척)
하윤서:찾아보기나 할까? 뭐, 이것도 허무맹랑한 괴담일 수도 있지만~
(To 황 희): 혹시 연대흠이란 사람을 만난다면 꼭 도서관으로 와달라고 전해줄 수 있냐 하네요.
(서재? 책장)
(From 황 희): 언니약간토끼같은거아세요?양갈래때문인가그런면이더.아니근데도서위원하실생각은어떻게하셨는지너무잘어울리셔서근데언니저보다작으신거같아요.저키가159거든요키큰여자애좋아하세요?그오빠는왜(어쩌고)
하윤서:자료조사기준치: | 40/20/8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걸?)
윤서는 10년 전 고등학생들의 졸업 문집을 발견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5년쯤 전, 학교에서 떠도는 괴담을 조사하던 선유나라는 이름의 소녀가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From 황 희): 그치만 그 오빠 본거 같아요! 좀 껄렁한 쉼표머리의.... 뭐, 무무슨 사이시길래!?
5가지 불가사의를 조사하던 소녀는, 학교에서 충격적인 비밀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이때의 이야기를 포함하여 6번째 괴담이 만들어졌습니다.
소녀가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은, “상생으로 엮고, 상극으로푼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윤서:야~ 이거 뭐야. (애들이랑 옹기종기 모여서 봄)
송유찬:음. 아까 교실에서 본 쪽지랑 비슷한데 말이 다르네?
(To 황 희): ㅠㅠㅠㅠㅠ 연대흠과는 이런저런 연이 있어 알게되었다고 말합니다. 꽤나 서로 호감으로 보입니다.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 선을 긋는군요. 다행이죠!
이찬혁:왜 이렇게 괴담? 같은걸 심층적으로 풀어나가는건지.(불만.)
송유찬:상생으로 맺어지고, 상극으로 파괴된다. 라고 적혀있었어.
(From 황 희): (심각해짐.) ...................... .... 언니의 마음 이해했어요. 그치만...저 끈질긴 사람이니까요...!
파괴가... 어떻게 보면 푼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는 거려나?
(To 황 희): ㅠㅠ미치겟다희야 바보. 현지는 당신에게 레몬사탕을 선물해줍니다. 와아~
와아...얘들아.. 레몬사탕 받았어...!
송유찬:맥락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지. 그나저나 실종이라니...(찬혁이 따라서 못마땅한 얼굴)
어?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고왔어?
너 왜 눈이 빨개?
황 희:하아..아냐...아냐. 레몬이 이렇게 신거였나. 크흑
희야.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더 보고 싶은 거 있는 사람?
송유찬:(여자들의 마음은 알 수 없다고 생각중;;;)
황 희:나가서...나가서 얘기하자...(입에 주워온 나뭇가지 물고 창 밖보며 서있음.)
고백도 안 했는데 차였대.
송유찬:상생이라거나, 뭐 풍수지리같은 말들 많이 나오는데. 그런 거 관련한 것도 학교에 있으려나? 음양오행 같은거.
하윤서:유찬이 너 유식하네? 그래서 유찬인가?
찾아보자!
송유찬:자료조사기준치: | 50/25/10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하윤서:자료조사기준치: | 40/20/8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습~
이찬혁:자료조사기준치: | 43/21/8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찬혁은 도서관을 둘러보던 중, 책장 아래칸에 꽂힌 낡은 노트를 발견합니다.
송유찬:오른쪽 귀퉁이는... 적혀있다가 찢어진건가? (미묘)
황 희:여기 맨 아래...웅... (귀퉁이 살살 긁음.)
하윤서:근데 뭐야? 그럼 괴담이 진짜라는 거야?
이찬혁:상극이 아니라, 뭐 다른 걸로 푸는 건가? 묘하게 여기만 찢긴게.
송유찬:괴담들이 어째... 서로 다 엮여있는 거 같은 느낌이네..~
황 희:진짜가 어딨어...! (언니에게 안들리게 소근...)
이찬혁:...그러게. 뭐 엮어서 진짜 소설이라도 쓰려는 건가.
희야. 애인 있대?
황 희:써어어엄 (소..곤) 타나봐................!
아 연대흠~
황 희:그 남자보면 뭐 돌려줄게 있나보던데...나한테 보면 알려달랬어.
하윤서:희야. 이렇게 하자. 넌 현지 언니를 꼬셔. 난 오빠를 꼬실게.
듣기기준치: | 65/32/13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윤서:듣기기준치: | 85/42/17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송유찬: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찬혁: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어떤 리듬을 가진 음악은 아닙니다. 마치 작은 짐승의 째지는 울음 같습니다.
황 희:지금 그게 중요해? 내가 사람을 꼬신다잖아.
사랑에 귀거 멀었어, 저 녀석...
황 희:안되겠어. 오늘은 이만 물러가줘야 겠는걸....
참고로..! 언니의 키는... ... 나보다 작더라고...
송유찬:그래, 만전을 기하고 다시 도전해... (아)
하윤서:그래. 우리에겐 떡볶이 데이트가 남아있으니까. (저벅.저벅)
천생연분이네~
황 희:휴.... 이왕 커지는거 180을 노려볼게.
하윤서:너무 크지마. 무릎 밑으로 꺾어버린다.
이찬혁:(슬적 나가 교무실에 귀를 대볼 수 있으려나>??)
하윤서:더 찾아볼 거 있어? 키 크는 방법 말고.
황 희:(미래에는 떡대수가 유행일 것이다.)(중얼거림.)
......
도서관 밖으로 나오면, 복도에 학생 두 사람이 서 있습니다.
황 희:(얘는 아무것도 안 들리고 춤 추는 중임.)
송유찬:(슬쩍 무슨 내용으로 싸우는지 들어본다.)
이야기를 듣자니, 한 학생은 교장실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하고, 다른 학생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모양입니다.
두 사람은 우리의 존재를 눈치채곤 슬금 조용해집니다.
친구끼리 싸우면 쓰나~
학생1: 그, 그게.. 혹시 너희도 들었어? 교장실에서 피리 소리 같은 거 안 났어?
송유찬:들은게 있긴 한데, 그게 교장실 소리였어?
하윤서:귀 아픈 소리? 우리 요 옆에서 들었는데.
학생1: 교장실 지나는 중에 들었으니까 확실해!
학생2: 너희도 들었다고? 착각한 거 아냐?... 나 정말 못 들었거든.
황 희:리코더로 세계우승을 노리는 와중에 발소리에 놀라셨나보네.
학생1: 아니, 진짜..! 요새 학교가 이상하다니까!
윤향자, 초등학교 시절 여러분의 담임이었던 선생님은 현재 출산휴가를 간 상태입니다.
하지만 몇몇 아이들은 선생님이 미혼이지 않았느냐, 하며 의문을 갖기도 했었죠.
학생2: 향자쌤은 나도 봤던 거 같기도 하고... ...
송유찬:학교가 이상하다니, 다른건 더 없어? (갸웃)
하윤서:향자쌤 휴가 가셨잖아~ 어디서 봤는데?
학생1: 어, 복도 지나가다가... ... (어물어물) ...그, 그리고 밖에 봐봐! 까마귀도 겁나 많단 말야!
황 희:죽는 사람이 생기면 까마귀가 엄청나게 운다더라.
창 밖을 살피면, 학교 주변으로 까마귀들이 몇 마리 모여 있습니다.
하윤서:야 너네 까마귀 핍박하지마! 까만 터럭이 얼마나 예쁜 건줄 아냐!
학생2: 야, 야. 얘 말 너무 신경쓰지 마.
송유찬:(동물들이 떼로 죽어서 모여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음... 뭐. 그럴 수 있지. 너무 싸우지 마.
황 희:교장실에 똑똑~ 해보면 되는거 아냐? 아니면 앞에서 노래 틀어두고 춤 추면 나오실지도 모르지.
이찬혁:근데 애초에 동물들이 다 죽은 것 자체도... 기우긴 했지.
그러고보니 동물원의 사체들은 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윤서:앞에서 노래 틀고 춤 추면 교장쌤 아니어도 다 나올 걸?
이찬혁:아까...종때문에 못 묻어준게 걸리네.
흘끔.. 쳐다보면, 교장 선생님은 안에서 업무를 보고 계십니다.
송유찬:그러게. 그대로 두면 안될텐데...(중얼거리며)
아 눈부셔;
학생 두 명은 물끄럼 바라보다, 할 일이 있다며 가버립니다.
송유찬:딱히 교장선생님이 당장 이상한 걸 하진 않으시는것 같은데...
동물원이나 다시 가볼래?
하윤서:저 쌤은 아까 동물원에서 그런 소릴 한 것만 해도 충분히 이상해.
가볼까?
황 희:하아~ 그럴까나. 언니 부탁이니 그 남자두 마주치면...에휴!
하윤서:마주치면... 아주 꼬셔버려. (저벅저벅)
이찬혁:(그럼 목줄을 끊어간 개도 죽은걸까? 걘 도망쳤나? 곰곰...)
황 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하윤서:운기준치: | 85/42/17 |
굴림: | 3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찬혁: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건물 밖으로 나오면 아이들 몇몇이 성모 마리아 상 앞에 모여 있습니다.
신기하다며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찍기도 하는군요.
가볼까! (옆구리에 애들 끼고 쪼르륵)
학생들은 시끄럽게 떠들며 마리아상 앞을 봅니다.
마리아상은 여타 학교처럼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조각된 얼굴의 두 눈에서 붉은 액체가 흘러나온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이겠습니다.
하윤서:뭐야아~ 너네 뭐 구경해? (피눈물 봄) 잉?
황 희:어디 뭐 장치 있는 거 아냐? (두리번 두리번) 누가 바른 거 아냐?
발랐다기엔 치덕치덕 더러운 감은 없고, 깔끔하게 흘러내려 떨어지고 있군요.
선생님들은 몹시 곤란하단 표정으로 마리아상을 올려다봅니다.
하윤서:오르기기준치: | 20/10/4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아잉.
황 희:쌤!! 이거 왜 그래요!? (펄쩍펄쩍)
선생님1: 으음~, 선생님도 잘 모르겠네. 왜 이런 거람..
선생님2: 하교시간 아니니? 어서 집으로 돌아가렴~.
송유찬:(오를 데가 없어서 마리아상을 올라 윤서 꼬집고 인사 꾸벅함)
황 희:선생님은 방과 후의 로망을 모르시는 군요. (터벅터벅...)
마리아상 앞에서 시간을 오래 쓸 순 없을 것 같습니다.
하윤서:우씨 두고보자. (유찬이 안대 두르고 동물원으로 감)
동물원으로 향하면 케이지 안의 동물 몇 마리는 이미 정리된 것인지 비어 있습니다.
케이지 옆에 한범철이 서 있고, 삽을 챙겨든 걸로 봐선 담당인 모양입니다.
한범철:동물원 보러 왔니? (곤란한 표정으로) 지금은 좀 그런데..
하윤서:쏌!!!!!!!!!!!!!!!!!!!!!!!!!!!! (달려가서 등에 매달림) 뭐하세요?
황 희:(안경 척 따라하며) 정확히 무슨 일인가요.
이찬혁:교장선생님이 여기 저희가 오니까 역정을 내시던데.(-_-)
한범철:(받아줌)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동물원에 있는 친구들이 다 별나라로 간 모양이더라. 선생님이 묻어주고 있어.
하윤서:쌤~ 요즘 학교 이상해요~ (데롱데롱.)
한범철:아, 교장 선생님은 아까 만났었는데.. (역시 역정을 들은 듯 안좋은 표정)
송유찬:선생님. 그런데.. 저희 축사에 원래 뱀도 길렀었나요?
아까 봤는데, 처음 보는 것 같아서요.
하윤서:맞아. 누가 이런 곳에서 뱀을 키워요?
한범철:뱀 말이지. (여전히 남아있는 뱀 사체를 보곤) 내 기억에도 없었던 것 같다.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 위험하니까 건들면 안 돼.
이게 다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도 요새 학교가 이상해서 말이야. 자연사는 아닌 것 같네.
하윤서:그쵸! 저흰 아까 교장실에서 이상한 소리 나는 것도 들었어요.
이찬혁:은밀행동기준치: | 20/10/4 |
굴림: | 1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윤서:삐이-...하는 소리였는데. 비명소리 같기도 하고, 피리 소리 같기도 하고~
?
찬혁은 범철의 시야에서 벗어나 몰래 뱀을 헤집어보았습니다.
(슬쩍....)
똬리 튼 뱀이 헤집어지자 머리가 드러납니다만,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한범철:...그런 말은 처음 듣는데. (심각해진 표정으로) 교장 선생님이 이상하긴 했어. 바쁘셔서 그럴 수도 있지만... ....
이찬혁:(독없뱀인데...누가 겁주려고 일부러 가져온거려나?)
한범철:... .... ... ..... ...(문득) 너희, 이상한 생각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해야한다.
송유찬:......... 에이. 저희가 언제 이상한 생각했다고. (전적 있음) 안 그래요.
누군가 일부러 가져온 걸까요? 무슨 이유로...
하윤서:쌤두 차암~ (근력 75로 등 퍽 침) 저희가 아직도 애인줄 아세요!
한범철:아(엎어질뻔함) 아직 애지. 이제 중학생인데.
하윤서:(애 맞으면 확 뒤지고 다녀? 근데 그럴 거긴 해.)
한범철:음, .. 선생님은 이제 마저 묻어주려고 하거든. 계속 있을 거니?
송유찬:향자쌤... 출산 휴가 가신거 맞아요? 애들끼리 말이 많더라구요. 얼마전에 마주쳤단 애도 있고...
한범철:윤향자 선생님?... 출산 휴가 가서 자리 비우셨잖아. 착각한 거 아닐까? (곰곰)
한범철:글쎄... ... 미혼이셨던 거 같은데.
황 희:결혼...안 해도 애는 가질 수 있지만. (중얼중얼 하며)
하윤서:그렇지... 애는 가질 수 있지... 그치만... (급 심란해짐)
가정사는! 알려고 들면 곤란하지!
한범철:선생님 걱정되나 보구나. 내가 한 번 알아볼까?
예.
네.
감사하고...
한범철:향자 선생님이 너희 담임을 맡으셨던가. (잠시 떠올려보곤) 그때에 비해 많이 컸구나. 너희도... (추억에 잠기며...)
진짜...조금만기다리세요
하윤서:많이 컸죠.... 쌤은 여전히 젊으세요.
한범철:응, 아직 결혼은 안 했지. 젊어보인다니 다행이네. (하하)
한범철:하여튼 알아볼게. 너무 걱정은 마렴. 알겠지?
하윤서:네! 쌤... 저희 이거 묻는 것까지 도와드리고 갈게요. (헤헤..;)
위험하니 여러분에겐 기도를 해달란 부탁만 하고서요!
황 희:이렇게아름다운풍경인데그여자의마음은더아름다울걸알면서...
송유찬:결국 왜 죽었는지 같은건 알아낸게 없네... (아아 ㅠㅠ)
그런 또라이 진짜루 많댔어.
하윤서:그럼 아까 그 괴물은 뭔데? (소근소근)
황 희:흠... 진짜 또라이의.... 저주인가.
한범철:(흙을 탁탁 털고는) 도와줘서 고마워, 얘들아. 이제 집에 어서 돌아가렴. 사탕이라도 먹을래?
황 희:저희가 어린애인줄 아세요? 네. (손 쭉)
한범철은 여러분에게 막대사탕을 하나 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
송유찬:(딸기맛 먹는중) 네! 안녕히 가세요.
황 희:너, 너무 어른인척 하지마. 너 키잡이라구 알아? 하...모름됐다. (터벅터벅)
하윤서:희야 너 대체 무슨 소설을 보는 거야?
하윤서:어쩐지 수업시간에 자꾸 책 커버 바꿔놓고 딴짓하더라...
황 희:있어... 요즘은 연령차가 유행이야. 연반도 유행이지. 참고해...
너 대체 뭘 보고 뭘 하고 다니는거야?
후...있다 그런게.
?
시야 밖에서 누군가 달리는 소리에 여러분의 시선이 모입니다.
그쪽을 살피면, 학교 건물 뒤쪽으로 달려가는 누군가가 보입니다.
황 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찬혁: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하교 시간 지났는데 뭘 저렇게 바쁘게 산다니?
이찬혁:그 ... 걔 아냐? 그 왜 있잖아. 오래전에,
비오는날이던가...그때 마주친 이상한 애?
몰라 기억안나~
이상한 dorai면 어떡해.
송유찬:괜찮아. 우리들도만만찮게 또라이야. 가자
황 희:(윤서 봄.) 말 그렇게 심하게 하면 안돼...
건물 뒤쪽, 그러니까 창고와 소각장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면..
이번엔 왜 온 거?
연대흠:그럼 마리아상 앞에서 필까? (예의범절x)
이찬혁:하아... 아니 왜 저렇게 피워대는거야? 홍....머? 병? 입니까?
연대흠:오빠는 고등학생이에요. (말투 따라하며) 죽을래?
이찬혁:원래 담배 많이 피면 일찍 늙어. 얼굴이.
하윤서:그럼 그럴 수 있지... 많이 피세요!
연대흠:어디가서 잘생겼단 소리 듣는 사람이거든? (담배연기 후~~~)
오빠 친구 없어요?
(희야 ㅋ)
이찬혁:하. 이젠 존재 이유까지 부정하시겠다.
연대흠:딱히? 그냥 서 있는데. 어차피 곧 갈 거지만.
하윤서:신호등이 12293749번 바뀔 때까지...아니구나.
송유찬:(에휴....) 됐구요. 아까 어떤 사람 여기로 뛰어오지 않았어요?
연대흠:여기 뛰어온 사람들 있네. (한 사람 씩 가리키며)
그거 말곤 없어. 왜? 귀신 봤어? (싱글싱글)
송유찬:아, 정말. 저희 말구요. 맨발이었던 것 같았는데...진짜 없어요? 여자였어요.
연대흠:딱히. 내 친구놈들 말곤 여기 온 사람도 없고.
자꾸 까분다? (희 머리를 마구잡이로 해둠)
송유찬:(시무룩한 표정) 그럼 아까 본 건 뭐였지? 이상하다...
하윤서:아까 뭐 언니가... 이 사람 관련해서 부탁한 거 있지 않았어? (속닥)
연대흠:학교 요새 존나 이상하긴 하더라~. 특히 문어대가리가 제일 이상함.
황 희:언니가...보고싶다....(구석에 껄렁하게 앉음.)
연대흠:야, 학교 다니는데 교장은 당연히 알아야지.
매력있다...
연대흠:(ㅋㅋ) 아니, 평소엔 소각장 근처에도 안 오던 인간이 근래엔 너무 자주 온다니까.
담배피다 걸릴 뻔 한 게 몇 번인데? 뭘 자꾸 태워.
연대흠:잘 모르겠는데. 근데 좀 예상가는 건 있음.
황 희:1. 같이 담배를 태운다. 2. 쓰레기. 3. 연서.
연대흠:(희쥐어박음) 얼마 전엔 포댓자루 같은 걸 지고 가던데? 보니까 소금 같기도 한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와, 그리고 동물 든 케이지도 몇 번 나르더라고. 생명 존중이라곤 모르는 인간 같으니.
황 희:이를거다...이를거라고...(머리 잡고 있음.)
연대흠:진짜.. 눈빛이 완전 맛이 갔음. 너희도 못 봤냐? 그 희번득~한 거.
이찬혁:소각장 근처를 돌아봐야하나?(중얼...
황 희:문어 뭔가 있네! 우리한테 열라 시비 털었다니까.
하윤서:교장 뒤를 쫓는 게 빠르지 않을까? 들키면... 그건 몰라!
연대흠:아. 얘기 들려줬으니까 뭐 좀 시켜도 되냐?
하윤서:오빠도 슬슬 구역을 좀 바꿔봐요. 맨날 같은 자리에 있으니까 문어랑 마주치는 거 아니에요!
아뇨?
(껄렁껄렁)
연대흠:그럼 어디서 피라고~. (유찬에게 만화책 두 권을 넘겨주며)
빠이~. (가버림)
황 희:언니꺼잖아요!!!!!!!!(쩌렁!!!!!!!!)
담배냄새를
ㅋ
하윤서:아 짜증나 ! ! ! ! !!! ! (소각장 발로 참)
송유찬:(앞뒤로 이리저리 펄럭여보곤) 그냥 정말 별거 없네...
황 희:에휴... 저런 재미없는 남자... 어디가 좋다구.
황 희:소각장에 문어의 증거는 없는걸까!? (안경 척 시늉.)
범인은 돌아온댔는데... 또 오려나.
소각장의 화분은 다 정리된 듯 이파리 몇 개만 남아 있습니다.
하윤서:(찬혁이 안경 뺏어서 척 함.) 없나봐.
이찬혁:(노안경 상태로...소각장 주변에 뭐 다른 개구멍같은걸 찾을순 없을까?)
하윤서:또 오겠지? 그 교장 뭔갈 꾸미긴 하는 것 같으니까...
이찬혁:(소각장 벽을 올라서 너머 주변을 둘러보면??)
이찬혁:오르기기준치: | 50/25/10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학교 담장 쪽에 아이가 들어갈 만한 개구멍이 하나 보입니다.
황 희:왠지 예술적인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황 희:예술 Roll기준치: | 5/2/1 |
굴림: | 10 |
판정결과: | 실패 |
조만간 머리 밀고 올게.
네 탐스러운 머리를 소중히 여겨.
송유찬:머리를 소중히 여겨. (익숙하게 잔소리하곤) 개구멍이 정말 있네?
어릴 때 내가 뚫은 것 같기두 ㅋ
송유찬: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게 두가지가 있는데.
송유찬:첫 번 째. 개구멍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들어가본다.
두 번 째. 현지 누나한테 만화책을 갖다 드린다.
황 희:그래.... (미니 수리검으로 바닥 팜.)
송유찬:어차피 다들 집에 바로 갈 생각 없잖아. 그치?
하윤서:어차피 교장은 언제든 마주칠 것 같으니까~ 가자가자!
우리..그거잖아..그.. 떡잎마을..
그거..(오타쿠아님)
황 희:아냐 그것보다 나뭇잎 마을이 좋아 (ㅋ)
송유찬:떡잎이나 나뭇잎이나 비슷한 맥락 아니야? 그게 중요해? (일반인의 잔인한 질문)
도서관 다시 가자. (애들 끌고 감)
가자!
이현지도 집으로 갈 준비를 마친 듯 가방을 정리하고 있네요.
나 이제 집에 가려구!
송유찬:(희 손에 만화책 들려줌) 니가 줘 (속닥)
아니네 입으로 질렀음.
황 희:이 책.... (팔로 미친듯이 책 닦아냄. 담배냄새 한 톨도 안됨.)
연고..흐으음?
이현지:어머.. 말만 해줬어도 됐는데. 고마워. (달라는 듯 손 내밀고) 대흠 오빠한테서 받은 거지?
송유찬:대흠이 형이! (미리 말함) 드리라고. 네. (끄덕)
황 희:네. 그분께책을받아왔는데저희에게홀랑주시지뭐예요저는어떤책인지제대로안봤지만안에러브레터는없네요.
언니와 다음에 만화책 토크...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하윤서:(현지 언니 오타쿠냐고 애들이랑 속닥거림)
이현지:그래, 나 만화책 좋아하거든! 너랑 취미가 같다니까 좋네. (기뻐보임) 다음에 또 와~.
황 희:네언니다음에또올게요사랑해요아아니마음의소리가그럼이만.
우리는 소각로 쪽의 벽에 있는 개구멍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윤서:크기기준치: | 45/22/9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나..
황 희:크기기준치: | 45/22/9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송유찬:크기기준치: | 55/27/11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이찬혁:크기기준치: | 75/37/15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너네 왜 내 개구멍.
윤서와 찬혁은.. 잘못 끼워넣은 건지 걸리네요.
(삐걱거림)
송유찬:(가볍게 통과해서 넘어와서 애들 땡김) 허잇차
송유찬:근력기준치: | 55/27/11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근력기준치: | 40/20/8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고구마 줄기마냥 주르륵 당겨짐)
밖으로 나와 주변을 둘러보면, 학교 뒷편입니다.
하윤서:주렁주렁 매달려서 그런 소리 해봤자...
단순히 뒷문과 정문을 통과하기 싫어 만들어둔 개구멍으로 보입니다.
하윤서:언젠간 쓸 일이 있을 것이다. 언젠간.
송유찬:흠.... 당장 딱히 뭐가 있진 않네.
탁탁. 학교 뒤쪽은 아스팔트 도로가 일부 깔려 있습니다.
황 희:세월이 변하는 구만.... 이제 더 지나면 여기도...
이찬혁:하... 이러다 올림픽도 우리섬에서 열리는거 아니야?
떨리네...
(힘들다..ㅠㅠ)
그래서....
문어는 어디있는데~?
송유찬:음... 안 들킬 수 있으려나? 가볼래?
(닌.복은 중요.)
하윤서:희야. 보호색. 보호색. (상의 벗김)
황 희:운기준치: | 70/35/14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윤서:운기준치: | 85/42/17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찬혁:운기준치: | 60/30/12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운기준치: | 55/27/11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교장실엔 아직 교장 선생님이 계신 모양입니다.
하는 것도 없으면서 자리만 죽치고 있다니...
황 희:그럼... 괴담과 유사한 걸 더 따라가볼까..싶기두?
대어보면, 특별히 소리가 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괴담이면 과학실? 옥상?
과학실 가볼래?!
황 희:옥상두 좋아. 내가 또 맘대로 말을. 내가 또 실수를.
이찬혁:난...옥상이 궁금한데. 아까 정전났을 떄 뭐 떨어지는 소리가 났어서??
근데? 과학실도 가보자
둘 다...갈겨.
잠겨 있을라나.
송유찬:그럼 과학실 들렀다가 마저 올라가서 옥상도 보자.
과학실 주변에서 웬 학생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뛰어가 확인하면, 복도에 주저앉아있는 남학생이 자꾸만 과학실 문쪽을 가리킵니다.
누,누누누,누가 날.. 자꾸 봤어!! 시뻘건 눈이!
이찬혁:기가 허한가 애들이.(과학실을 힐끗거린다)
하윤서:(멍...) 혹시 포르말린 병에 담긴 동물이 움직이진 않았어?
학생: ...그건 잘 모르겠는데.. 됐어!! (헛기침 하더니 얼른 자리 떠버림)
과학실에는 각종 도구와 포르말린 병 등이 진열되어 있고, 책상은 무척 깔끔합니다.
누구 한 명 여기서
어~ 나나~
이찬혁:그러다 진짜 괴담같은 상황 벌어지면 어떡하려고?
윙크를 할게.
이걸로 눈 찔러.
하윤서:(ㅠㅠㅠㅠㅠㅠ수리검 받고 우정반지 장착함 아)
:*수리검. 근접격투 1d4 판정. 투척시 1d5 (화이팅!)
하윤서:아포칼립스에 오타쿠가 살아남는구나...
윤서가 혼자 과학실에 남아 잠시 서 있었지만....
송유찬:.... (팔짱 끼고 밖에서 문이나 쳐다봄)
황 희:문어가! 몰래 한 명 남으면 지켜보는 걸 좋아한 나머지...
송유찬:그래. 귀신보다 반지끼고 주먹쥔 하윤서가 더무서워.
하윤서:맞지~ 원래 법보다 주먹이 더 빠르고!
오늘따라 까마귀 소리가 자주 들린다 싶더니, 창문 밖에 까마귀들이 주욱 늘어서 앉아 있습니다.
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흠... (찬혁이 안경 뺏어옴)
이찬혁: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ㅋ
이찬혁 눈 안 좋은척하?
우리는 앞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고개를 들어 살핍니다.
누군가가 옥상 계단 쪽으로 급히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세히는 못 보았지만, 왠지 맨발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를 따라 옥상으로 올라가면 옥상 문은 도어락으로 잠겨 있습니다.
이찬혁:뭐야. ...오늘은 문...열리는 날? 이 아닌가보지?
하윤서:그건 그렇고 아까 그 여자... 정말 귀신인 걸까?
황 희:우리 곁을 돌아다니는 기분...쫓아오라는 건지. (갸웃?)
송유찬:교무실이나 교장실 같은 곳에 비밀번호가 있을지도 모르지. 나중에 알아보자. (포기는 안함)
하윤서:교무실도 가능성 있어보인다. 아까 선생님들 다 올라가셨잖아.
황 희:다른 건 괴담이라구 하면~ 다 밤에 와야해서 말이야~
강당도 없으면 어쩔 수 없지.
강당은 아직 남아서 방과후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한범철:안녕, 얘들아. 무슨 일로 왔어? 집에 간 줄 알았는데...
한범철:그래도 부모님이 걱정하실 거야. (웃음..)
송유찬:선생님. 강당에는 따로 전화기라던가, 그런건 없나요?
한범철:음, 강당에.. 휴게실에 하나 두긴 했는데. 왜?
하윤서:맞,다! 부모님이! 걱정하실 테니까!!
한범철:(음?) 써도 되는진 잘 모르겠는데.. 해보렴. 안 되면 선생님이 전화기 빌려줄게.
황 희:그치만 밤이 아니라 무리인가. (소근소근)
하윤서:밤이랑 무관하게 아까 과학실도 안 됐으니까...
송유찬:애초에 죽은 사람 이름이라니, 뭘 불러야하는지도 모르겠지만...
휴게실로 향했습니다. 휴게실은 책상과 의자, 서랍 두 칸이 전부인 협소한 공간입니다.
얼마전까지 있던 화분은 시들어서인지 자리가 비어 있네요.
이찬혁:풀들은 왜 자꾸 죽어나는거지. 동물도 그렇고.
(잠깐 식물원 떠올림)
흠. 그러게.
하윤서:(야 근데 생각보다 전화기가 신식이야)
이찬혁:(그대로 통화버튼을 눌러서 가장 최근에 전화걸린 곳으로 전화 걸어보면?ㅋ)
하윤서:괜찮아. 너 끌려가기 전에 내가 해치울게.
"기달."
신호음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웬 남성 한 명이 전화를 받습니다.
그러고보니, 정전으로 인해 수리기사를 부른다고 했었죠...
황 희:호오.. 이상한 일 없었나~ 왜 정전인지~
송유찬:(십 학교가 여기 하난데 공고찾네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찬혁:멘토분께 실제 직장생활은 어떤지, 실무에서 힘든 점은 무엇인지. 본 교내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문제는 뭐였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고 싶어 이렇게 연락드렸습니다.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유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ㅓ미ㅏ;어ㅏ머ㅣㅏ멍ㄹ)
수리기사는 촛토 당황했지만 한가했는지 여러분에게 실무 정보를 알려주었습니다...
송유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이찬혁:그러니까 뭐... 특별히 다른... 그러니까 두꺼비집에 피가 흘러내린다던지 네~~
끊겼네...
하윤서:지옥문은... 공고와 맞닿아있는 걸까~
(아 차마 말로 못하고 있던건데 진짜 하네)
송유찬:(444-4444로 다이얼을 누르고 윤서에게 들려준다.) (방긋)
황 희:예전에 특정 전번에 걸면 웃긴 얘기 해주는 것두 있었는데.
하윤서:야. 이거 애초에 저쪽에서 전화 걸어줘야 하는 거였어.
송유찬:44번 울리고 자시고... 울리기 전에 두꺼비 집을 부숴버리면 될지도... (피로한 눈깔로 중얼거리며)
시간 많이 늦었는데 집에 갈까?....
황 희:오늘도 패배자의 삶을 살았다. (터벅 ㅋ)
우리는 학교 탐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사목리로 걸어가는 길은 초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다녔기에 급기야 질리기까지 합니다.
내일은 단체로 소풍을 간다고 했습니다. 장소는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마태 식물원이라고 했던가요?
도시락이나 준비물 등을 챙기려면 집에 돌아가서도 바쁘겠어요!
이찬혁:너네 뭐 싸올거냐.(드물게 좀 신남 ㅋ)
그냥... [김밥] ?
하윤서:아... 이래서 내가 개구멍에 못들어갔나?
...
연어나...
송유찬:다 준비해 봐.... 네 최선으로...
덕복이 좀... 하윤서가 좋아할 거 같긴해.
무슨 의미야? 맞아 ㅋ
땅거미가 질 무렵 우리는 간식거리도 챙겨 귀가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상냥한! 가족의 인사를 받으며 잠에 들었습니다.
송유찬:운기준치: | 55/27/11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황 희:운기준치: | 70/35/1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이찬혁:운기준치: | 60/30/12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하윤서:운기준치: | 85/42/17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To 황 희): 그 날 밤.. 당신은 꿈 속에서 학교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꿈인지도 자각하기 전 새카만 복도와 내리는 빗소리가 덜컥 공포감을 심어줍니다. 내리는 폭우가 운동장 모래를 빨갛게 물들입니다. ...빨갛게요? 고개를 들면 모래도, 콘크리트 벽도, 지나는 학생들도 모두 붉은 빛입니다. 어느 순간 당신의 몸에서도 피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내리는 빗줄기를 올려다보면 핏빛 비가 내립니다. 누군가가 깨워주기 전까지, 당신은 꿈 속의 비를 맞으며 도자기마냥 하얗게 변해 갔습니다.
(To 황 희): 그리고 식은땀에 젖어 잠에서 깨어나면, 학교에서 어렴풋 들었던 괴담 이야기가 떠오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른 아침 학교 운동장으로 모였습니다.
하윤서:(배낭 하나 가득 채웠는데 그게 다 먹을 거다.)
황 희:(죔 피곤한 얼굴로 4단 도시락 생각함. 각종 튀김류와 유부초밥이랑 고기요리랑 김밥 있음.) 어깨 빠지겠다.
이번에 가는 식물원 소풍은 마태 초중고등학교 전원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육지의 학교에 비하면 소소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운동장을 채우는 인원이 제법 됩니다.
학생들은 인솔 교사를 따라 식물원으로 향합니다.
생각보다 식물원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곳이 제법 익숙합니다.
쭉 이어진 길과 이 위치는… 순교성지가 아니던가요?
송유찬:(음~흠~흠~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하늘 보고 있음)
이찬혁:(어렷을땐 어렸을 때인 법. 안경 척 안광 코난마냥 빛냄)
순교성지! 10살 무렵 여러분이 겪었던 사건의 중심지였던 곳입니다.
그 일 이후 아무도 언급하지 않아 잊혀진 장소가 되었었죠.
누군가는 한 번 쯤 찾아갔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논란의 장소였던 순교성지는 어느새 마태 식물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괴불나무가 잔뜩 보이는 이곳은 식물원이라기엔 애매하고 공원이라기엔 무성한 공간입니다.
우리는 입구 언저리에 모여 인원 체크를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도 머쓱한지 잠시 둘러보다 자율로 점심 시간을 가지라 합니다.
하긴, 섬 밖으로 가는 소풍도 아닌데 새삼스러울 것도 없겠지요..
:*자유롭게 식물원 탐방을 하며 RP하시면 됩니다.
황 희:스읍 하...~ (뇌를 씻어내는 중이다.)
송유찬:(조금 김 샜다는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그게 그거네 뭐...
하윤서:이거 머냐~ 얘 쫌 익숙한데~ (괴불나무 발로 참)
주변은 괴불나무가 숲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많습니다.
이전에 있던 한옥과 담장은 모두 철거된 듯 남아있지 않습니다.
체계적인 관리조차 하지 않는 듯 식물원에 관리직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군요.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2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마태 식물원은 원래 순교성지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식물원으로 조성해 아이들에게는 체험 활동을, 어른들에게는 테라피를 제공하는 유익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황 희:흐음흠... (고개 꾸닥거리며 읽음.)
이찬혁:그래서. 체험활동엔 뭐가 있지?(윤서랑 같이 기웃거려봄)
황 희:(ninja run 하기 좋은 곳인가?)
하윤서:(ninja run은 어디서나 할 수 있어)
동네 어르신들 운동하기에 좋은 기구들도 곳곳에 놓여 있군요.
아이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있습니다.
저쪽엔 중학생들, 저쪽엔 고등학생들도 보입니다.
이현지와 연대흠을 찾아보면, 무리 속에서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각각 친구들과 떠들며 간식거리를 먹고 있네요.
송유찬:야, 살살 타... 날아가겠다 아주. (위협적으로 빙빙 도는 거 봄)
하윤서:(ㅋ) 날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아직 점심때는 아니지만.. 자율이니 먹어도 되지 않을까요? ㅎㅎ
흠...
하윤서:마태도도 식후경이지! 밥부터 먹자. 사실 우리 밥 먹으려고 온 거 아냐?
희가 다녀오는 동안 다 먹어버리면 어떡해?
송유찬::3c (이미 황희 도시락에서 소시지 하나 꺼내 먹고 있음)
넌 또 뭐야
너 그게 다 어디로 들어가.
하윤서:내가 보기엔 유찬이는 저기 가려진 눈으로 들어가는 거 같애.
언니 먼저 줄거였다고!!!!!!(쩌렁쩌렁)
...
너.
사랑이야 우정이야?
(아)
근력기준치: | 40/20/8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찬혁:이게..사....랑의 뭐....시기저시기
맞냐?
하윤서:.. ,, ,,,,,,,,,,,,,,,,,,,,,,,,,,,,,,,, (개.충격..)
황 희:아니야 (ㅋ) 윤서의 사랑이 갈라진거야!!!
송유찬:미친......... (집어먹던거 조용히 내려놓고 얌전히 자기 김밥이나 꺼냄)
전해주라고
한 거라고~~~ (ㅠㅠ)
흐흥. 한국말은 끝까지 듣는거지. 그걸 알려주려고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 희:예술 Roll기준치: | 5/2/1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네가 할래?
송유찬:야... 아냐. 그렇게 말고 이렇게 붙여봐.
예술 Roll기준치: | 5/2/1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ㅋ)
반반인걸로
웃기지마.
이래서 울엄마가
하윤서:예술 Roll기준치: | 5/2/1 |
굴림: | 50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닌자 실격이야. 미안하다...동기들아.
하윤서:넌.. 넌 내 우정도 부순 거야. 알겠어?
역시 우정은 나루토처럼...
사랑은 소극적으로 히나타처럼...
하윤서:우정을 회복시키고 싶다면 네가 가져온 도시락 2단을 우리에게 베풀어라.
지금???
송유찬:(이제 윤서가 여기서 이탈하면 황희가 잡으러가는거임?)
(희는..언니잡으러갈걸,,)
네가 금발이라
현지언니랑 잘어울리겠다는 생각 (ㅋㅋ금흑러)
하윤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흑은 진리지... 혹시 리버스 파니? 미안...난...
송유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ㅇㄻ ㅇㄴㄻㄴㄹㅇㄴㄹ )
벌써 사춘기 건너뛴거 아니지?
하윤서:내 동심 방금 박살났는데 알겠어 일단 체험이나 하자고.
황 희:휴....동심이라... (터벅터벅 걸으며 하늘 봄.)
(번뜩 생각나며) 있잖아...
황 희:괴담을 너무 물어보고 다녀서 그런가... 내가 어제 되게 묘한 꿈 꿨어.
황 희:그 뭐지... 피가 막 ...흐르는거였나.
내가 하얗게 변하고 피는 막 흐르고 그런거였던것...도 같고.
황 희:우웅... 댑따 기분 나빠서 아침까지 기분 안 좋았다니까~
하윤서:그래서 내 말을 안 듣고 초콜릿에 주먹을 날렸구나. (개쪼잔)
송유찬:어제 보고 다닌게 확실히 이상하긴 했지. 충격이었나보네...
하윤서: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송유찬:아니, 왜? 충격일 수도 있지... (애잔하게 봄)
송유찬: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찬혁: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찝찝한 일을 듣고보니 무언가 떠오르는 것 같기도...
아, 그러고보니 순교성지 안에 우물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우물도 밀어버렸을까요?
하윤서:(뇌 백지 상태라 멍청하게 사탕 까먹는 중)
아직 식물원 어딘가에 남아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찬혁:(우물을 메우려면 큰공사였을텐데.... 곰곰)
송유찬:우리.. (조금 망설이다가) 우물 그때 있었잖아.
그거 아직 있을까?
황 희:(터벅터벅) 그러네...뭐시기가 막...
찾아보자고!
송유찬:딱히 좋은 기억도 없긴 한데... 멀쩡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송유찬:아무 일도 없는 거 보면 좀 그때 기억 덮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고. (구구절절 늘어놓으며 끄덕)
이찬혁:그럼, 우물 먼저 찾아보는걸로 하는거지?
황 희:그렇지~? 그땐 정신이 없어서 어디쯤이었나..짐작도 안간다.
송유찬:응. 다녀오고 나서 할일 없음 그때 마저 도시락 먹자.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이찬혁:추적기준치: | 65/32/13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
황 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개미가 줄지어 다니는 걸 보니 비가오나.. 라고 생각한 찬혁
이찬혁:(하...공부만했더니 감이 다 죽었나.)
하. 땅이 나에게로 감겨온거다.
희는 유독 괴불나무가 무성히 조성된 곳을 살핍니다.
나무 사이에 파묻힌 우물이 보입니다. 저 우물이네요!
송유찬:(누워서 안경 치켜세우는 이찬혁 일으켜줌)
황 희:어우 여긴 진짜 관리 안하나보네....어헉
하윤서:땅이랑 키스 그만하고 일어나. (일으켜줌 ㅠㅠ)
이찬혁:하. 참.(헛기침하며 안머쓱하게 일으켜짐)
아앙?
송유찬:오~ 저런 데에 있네? (부르는 쪽으로 간다)
황 희:요 나무 때문에 안 보였나봐. (손가락질 마구 함.)
전원 우물로 다가가면, 더이상 제기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깊이가 낮고, 물이 없어 마른 상태입니다.
반쯤 파묻힌 무언가가 툭 튀어나와 있는데.. 여기선 잘 보이지가 않네요.
하윤서:뭐 이상한 건 없어? 멀쩡해? (기웃기웃)
이찬혁:뭐가...튀어나와있는 것 같긴 한데.(째진눈)
황 희:이상하진 않아보이는데.... 그냥 버려져서 딱히.
송유찬:여기선 잘 안보이는데... (고개 쭉 빼고 쳐다봄)
우물에 고개를 들이밀어 살피고 있자면, 구경하는 머릿수가 하나 더 늘어나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앗! 착각이 아니라 한 사람 더 늘어났습니다.
누구였지? (지능실패함)
이찬혁:여길 들어가려면 조명과 끈이 필요해. 갑자기 등장해서는.... '히로인' 처럼 우리에게 전해주기라도 하려는 거야?(안경 척)
야레야레, 하면서 주라.
그러고보니 이녀석은... 어렸을 때 만난 당시와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자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뛰어내리면 되잖아. 다치기라도 해? (물끄럼)
송유찬:내려가는 건 둘째치고, 어떻게 올라올 건데? 다치진 않아도 어렵다고...
하윤서:다칠 높이 아니야? (목 빼고 우물 안 들여다 봄)
???:그럴 땐.. 밧줄 같은 걸 찾으면 되지.
하윤서:크기기준치: | 45/22/9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우리를 하나로 이어보면 유사 밧줄 아닐까?
송유찬:크기기준치: | 55/27/11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인간 밧줄도 괜찮네. (찌끄만 애들 봄)
아직 여러분에겐 조금 무리가 있는 높이지만..
흠...
있나?
송유찬:아니, 저게 뭔 줄 알고... (황당한 표정으로) 너 너무 자연스럽게 끼는 거 아냐?
우린 너 이름도 몰라.
???:그럼 멀리서부터 요란하게 뛰어올까? (비죽 입꼬리 올리곤)
박시영. 황 희:아빠가 배고픈 애는 무시 하는거 아니랬어 그래시영아
이찬혁:(박시영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 있는지 머리를 굴려보면?)
이찬혁: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찬혁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박시영이라는 친구를 학교에서 만난 적은 없습니다.
송유찬:.... (뭔가 내키지 않는지 뚱한 표정으로 서있음)
박시영:집이라면.. 있기야 있지. 놀러오려고?
이찬혁:(누구지... 유찬이랑 비슷한 표정임)
(이 남자애들 왤케 뚱해~~ 소매 존아 잡아당김)
황 희:너도 여기 들어갈거야? 몇살인데? 우리가 반말 해도 돼? 너 동안이야?
박시영:(동안) 반말하든가. 내가 몇살인지 나도 잘 모르겠어서.
박시영:나는 도와줄 순 없는데.. 보다시피. (이찬혁한테 팔 불쑥 들이밀어서 통과함)
박시영:저 상자, 꺼내봐. 너희한테 유용할 걸.
박시영:아.. 방해꾼 온다. 그럼. 다음에 필요할 때 올게.
비밀~.
이찬혁:................????????????
이찬혁:지금 이게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거냐?
이윽고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한범철 선생님이 뛰어왔습니다.
송유찬:..... ...... 거봐, 이상하댔지....
한범철:(조금 숨참) 얘들아, 여기서 뭐 하니?
이찬혁:....귀신을 봤는데요, 저희가.(아직도 눈 제일큼)
한범철:(뭔가 재짐) ..응? 심심하진 않은데.. 왜 그래?
쌤!!!!!!!!
하윤서:어떡해!!!!!!!!!!!!!! 저거 황씨 가문 보검이래요
흑흑흑
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범철:기, 기다려보렴. 선생님이 주워줄게. 울지 마. 응?;;
황 희:아이고,.,.아이고... 난 이제 집에서 쫓겨날거야 흐아악헥
송유찬:(눈하나 깜빡안하고 상황극 하는 여자애들 무섭게 봄)
곧 수리검을 주워 밖으로 던져주고는 체육선생님 짬으로 나왔습니다.. ㅠㅠ
한범철:(멍청표정됨) 설마 매장하려고 한 거니
송유찬:그냥 솔직하게 말씀 드려. (윤서랑 희 꼬집음) 저거 꺼내고 싶다고.
한범철:(한숨 쉬고는) 이런 얌전하지 못한 녀석들... 안 돼. 저건.
한범철:(대답 않고 아이들 보다가) 저게 뭔지 알고 싶어서 선생님을 시켰던 거야?
하윤서:(얌전해짐) 거짓말해서 죄송해요. 근데 너무 궁금해서...
이찬혁:궁금하니까요. 보통건 아닌 것 같은데. 폐기된 우물 아래 있는 거면 다 확인해봐야 하는거 아니에요?
송유찬:사실... 선생님이 안 들어가면 저희가 들어가려고 했어요. (똘망똘망)
한범철:그렇긴 하지만, 너희같은 아이들이 확인해야 할 건 아니란다.
........그런...... 위험한 짓을 하면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니..
하윤서:웅... 글킨 하지... (우물에 걸쳤던 다리 내리며)
황 희:안에 선생님의 러브레터가 있나? (소근)
송유찬:선생님이 도와주실 거 잖아요..~ (윤서 안아다 내림)
한범철:으음.. 그래. 선생님이 꺼내서 뭔지 미리 확인해볼테니까, 내일 휴게실로 찾아와. 이러면 됐지?
이찬혁:뭔지 이미 아시는 것 아니었어요...?
그래서 저희더러 위험한 거라고 한게 아니었던건가요?
한범철:.... 음.. (또 한숨.) 하여튼 간에. 알겠지?
송유찬:....... 네에 ~ 알려주셔야 돼요 진짜로.
이찬혁:하아...? 이거 혹시... [미자차별] ?
한범철:선생님? 따로 없는데.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다.
하윤서:(희데렐라야?) 그거 낼 사들고 가려고 했죠! 없음 됐어요. 내일 꼭 알려주세요!!
한범철:그래, 들어줘서 고맙다. 이만 돌아가서 점심 챙겨먹어.
이찬혁:(영 마음에 안 든다는 투로 투덜거리기만 함)궁시렁...
하윤서:(입 이따만큼 튀어나옴) 범철쌤은 맨날 우리 애 취급만 하고...
잠시 우물쪽을 살피면, 한범철이 그 상자를 들고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하윤서:안 알려주면 범철쌤 집 찾아가서 뒤진다.
미스테리한 남자는 인기가...
있긴하지!
이찬혁:하....(응파춥스 유찬이한테 하나 줌)
해가 중천에 뜨니 다들 도시락을 꺼내먹기 시작합니다.
송유찬:(밥 먹고 먹으려고 소중히 챙김...)
식사를 하고 있으면 고등학생 무리가 근처를 지나갑니다.
연대흠이 우리를 발견하더니 아는 체를 하는군요.
그리곤 친구들과 대화를 조금 하더니, 무리에서 빠져나와 우리 쪽으로 옵니다...
하윤서:(볼 이따만해져서 연대흠 봄)(머야 왜 아는 척?)
연대흠:너희 중삐리면서 맛있는 거 먹는다~? 아
연대흠:(잠시 눈 비빔) 난 그냥 김밥 한 줄 땡겼는데.
요샌 도시락도 존나 고급이다~.
이찬혁:밥대신 니코틴을 섭취하니까.(안경 척)
황 희:한국인이 말이야! 그것도 남고딩이! 어!
분발하세요
연대흠:(말대꾸한 애기들 쥐어박음) 아직 성장기니까 말이다~.
어제 심부름한 거 고마워서 간식 좀 줄랬더니. 싫?
하윤서:아!!! 키 1센치 줄었어!!! 아뇨감사합니다
연대흠:수고~. 아, 그러고보니 현지한테 줘야하는 것도 있었는데.. 뭐였더라. (중얼거리며 무리로 돌아감)
황 희:미안. 난 새콤달콤파라.. 그건 받을 수 없어.
송유찬:그런가? 그치만 쪽지에
상극은 파괴한다 적혀있었는데
하윤서:(흠,,연대흠이 사랑인줄 알았는데 점점 마음 식는 중)
하아.... 맘이 씁쓸하다... 밥이고 뭐고...
송유찬:(황희 배 통통 두드림) 그러지 말고 뭐라도 좀 먹어. (자기가 이미 반은 집어먹었음)
하윤서:밥이고 뭐고? (나머지 반은 지가 집어먹음)
황 희:너희 먹는 것만 봐도 내가 맘이 따수워.
이찬혁:근데 더 전해야하는게 있다고 하지 않았어?
왜 나머진 안 시키지?(갑자기 떠오름)
송유찬:러브레터를 우리한테 주면 우리가 읽어볼테니까... (집어먹으면서 아무 추측이나 함)
황 희:..................................
이찬혁:하도 뭘 숨기니까... 괜히 의심가네.
하윤서:야...야 눈치 살펴... (유찬이 옆구리 찌름)
생각해보면.. 이현지가 대흠에게 줘야하는 것도 있었죠..
황 희:자기들끼리 하라고 해~~ 언니는 괜찮지만~~~
송유찬:난 저 형보다 아까 튀어나온 걔가 더 마음이 안들어. 박시영이 누군데? (중얼중얼거림)
송유찬:이상한 데가 한두개가 아니잖아. 아니, 넌 이쁘면 다좋아? (환장)
이찬혁:그래, 나도. 박시영 걔, 무슨... 귀. 귀...(안경척)신주제에 우리를 농락하는 것 같잖아.
언니한테 써먹어볼게.
하윤서:근데 걔 나타나서 우리한테 딱히... 해를 끼친 적은 없잖아?
해는 문어교장이 끼치는 거고!
황 희:그래서 어떻게 할까. 흠흠 내 사심으로 너희를 끌고 가 화려한 고백의 현장을 만들 순 없어서. (혼자 옆에서 딴 얘기함.) 그치만 언니는 친구들이랑 있으려나 여기에 대해 아는 것도 있으실까.
희야 너 딴세상 살어?
송유찬:해를 안 끼쳤다고 앞으로도 좋을 거란 보장도 없잖아. 됏어이런얘기우습구유치해 희가 연애하고 싶대 도와주러가자 (삐짐새침)
하윤서:야아~ 너 삐졌냐~ (ㅠㅠ존아 따라붙음)
황 희:ninja run 함.
하윤서:이럴 줄 알고 내가 하나 더 챙겨왔다.... (희한테 하트 모양 사탕 쥐어줌)
가라. 아
아
하윤서:너 그 옷 입고 가면 고백 망해!! !!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송유찬:(차마 눈뜨고 볼 수 없어서 양눈에 안대함)
하윤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ninja run을 하며 돌아다니면 중학교 학급은 눈에 쉽게 보입니다....
이현지가 닌자런하는 당신을 발견하고는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줍니다..ㅠㅠㅠㅠ
이현지:아... (잠깐당황했으나 평정을유지함) 안녕, 얘들아~!
하윤서:야.. 난 더 못 보겠다... (뒷걸음질 침)
좋은 하루 보내셨어요? (수줍)
송유찬:외면하지 마... 우리 현실이야...(윤서 잡아옴)
이현지:너희 만나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식물원 구경 중이야? (:D)
황 희:정말요~~~? 저도..언니...만나고...싶었어용...♥
이현지:그렇긴 하지.. 식물원이라더니 나무종류도 별로고~. (투덜대다가) 아하하. 고마워.. (부끄러워서 쪼금 얼굴 붉어짐)
황 희:식물들의 풍요로움과 따스함이 언니만큼도 못한거 같아요. 사실은 언니가 태양이라 저희가 더 파릇하게 생기있음을 보이는 것이겠죠.
그, ...어? 고마워..??
하윤서:쟤 뭐... 소설작가야? (애들이랑 속닥댐)
송유찬:누나. 저 뭐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돼요? (갑자기 손듬)
이현지:(당황하다가 겨우 정신 차림) 아, 응. 물어봐!
송유찬:대흠이 형이랑 친해보이셔서 그냥 궁금했어요. 무슨 사이에요? 나이도 다르잖아요. (ㅋ)
하윤서:(유찬이한테 너 목숨 8개냐고 속삭임)
이현지:아.... 아! 대흠 오빠라면.. 도서관에 와서는 만화책을 자꾸 숨겨달라고 해서, 처음엔 뭐 이런 사람이 다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더라구. 요샌 만화책 서로 교환해서 읽고 있어!
이거...
하윤서:로맨스 소설 도입부 아냐? (숙덕쑥덕)
오,오오오오오해하지마!!!
황 희:(땅바닥 퍽퍽 침.) 두고 보자....
이현지:진짜 그런 사이 아니라니까..!! (쪽팔려서 얼굴 빨개진 거지만 오해받을 수 있는 표정됨)
황 희:마음을 교환하고 싶어.......!!!!!
(현지씨한테 심리학씀)
하윤서:심리학기준치: | 42/21/8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야이걸)
(To 하윤서): 현지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just 만화 프렌드
이현지:게다가, 애초에 그 오빠는 여자친구 따로 있단 말이야~!
(From 하윤서): 하...희야 너가 이겼다
하윤서:(찬혁이 안경 뺏어와서 코난처럼 눈 팟칭함) 야... 이거...
"찐친"이다.
이현지:정말이지... (손바닥 얼굴에 댐) 응???
황 희:얘들아. 나 잘 될 거 같다. (근자감.)
이현지:으음, 글쎄~! 이제 공부해야 할 시기니까 연애 생각은 없는걸?
이현지:몇년이라고 한다면.. 졸업까지는 아슬아슬하지 않으려나~.
이현지:이상형은 딱히 없어. 잘 해주면 좋더라구. 음.. 연하도 그냥 그런데? (ㅇ_ㅇ)
그래도 남자친구 있으면 좋겠다~. (지극히 편견적인 발언)
황 희:기다려봐!!! 지금은 미자라 못할거 같애!!!
이현지:이거 설문조사야..? (사탕먹다말고 취조당하는중)
하윤서:아!! 네!! 저희 뭐 숙제 있어가지구 아는 언니 오빠들한테 다 물어가는 중~
황 희:아녜요. 언니... 괜히 시간만 뺏어갔나..싶지만.
송유찬:(이런 숙제가 어딨어... 일단 고개 끄덕임)
이현지:아하, 그렇구나~. 또 물어볼 거 있으면 해도 돼. (^^) 시간 뺏기는. 한가했는걸?
황 희:누나와 대화해서 기뻤어요.(약간 눈까리가 돌아감.)
하윤서:언.언니 그럼 저희 가볼게요~ 뭐 시킬 거 있으시면 저희 부려먹으세요!!!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희 끌고 감 ㅠㅠ)
난 NL이 두려워. (그 시절 단어)
하윤서:하... 나 10년 늙어서 학교 졸업했어.
송유찬:(진 빨림) 식물원이란건 힘들구나...
아
ㅋ
너지금 좀... 24살같다.
하윤서:나 좀 전성기냐... (머리카락 쓸어넘김)
송유찬:키는 아닌듯.... (집합 장소로 모이러 간다)
황 희:(혼자 심각함... 악몽은 이제 생각도 안남.)
급하게 식사를 마치고, 잠시 돌아다니다가 우리는 식물원 앞으로 집합했습니다.
하윤서:(송유찬한테 핵토파스칼킥 날리면서 집합함)
소풍이 끝나고 오후가 되면 우리는 학교로 다시 모입니다.
귀찮지만 먼 거리도 아니니 빈 도시락 통을 챙기고선 인솔 교사를 따라갔습니다.
앞줄을 따라 어수선하게 줄을 서면 앞쪽에서 호통 소리가 들려옵니다.
박균태:..내가 거기에서 그냥 해산시키라고 했잖아!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인솔 교사는 깜빡했다는 표정으로 쩔쩔맵니다.
한범철은 팔짱을 낀 채, 이 꼴을 멀리서 보고 있습니다.
박균태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학생들에게 외칩니다.
전교생이 참여한 소풍임에도 코빼기조차 안 보이더니, 학교에 볼 일이 있었나 보죠.
아무튼 어리둥절한 학생들은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여러분도 나가야겠어요.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찬혁: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황 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ㅋ)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
밝은 오후여서 미처 확인하지 못할 뻔 했는데…
창문으로 보이는 모든 교실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학교 건물 뒤에서 연기가 두 가닥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연기는 선명한 검은색입니다. 평소 소각장에서 올라오던 회색이나 백색의 연기가 아니라요.
어수선하게 학생들이 전부 빠져나가고, 이젠 교사들만 남아 있습니다.
한범철 선생님이 연기를 바라보다가, 재빨리 학교 안으로 달려갑니다.
황 희:하아... 웅? (애들 시선 따라가며)
이찬혁:보통.... 검은색 연기는 좀 안좋은걸 태울때 나오는거 아냐?
이찬혁:이거 사이비고 뭐고, 환경오염에도 일조하고 있잖아.
:*학교에 들어가려 할 경우 전원 은밀행동 판정 성공을 필요로 합니다.
은밀행동기준치: | 70/35/14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황 희:은밀행동기준치: | 29/14/5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이찬혁:은밀행동기준치: | 20/10/4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송유찬: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닌자런을 하는 희와 자신없는 찬혁을 담임 선생님이 덥썩! 잡습니다.
아냐 버려
담임 선생님: 야, 야. 너희 뭐 해. 집으로 귀가해야지.
여기서 쌀 순 없잖아요!!!!!!!!
이찬혁:전 내일 숙제공책을 두고왔습니다.(안경 척)
(울어요)
황 희:말재주기준치: | 50/25/10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찬혁도 데려가면 안돼요? 무서운데...
희의 신들린 말솜씨에... 선생님은 그만 놓아주고 말았습니다..
황 희:말재주기준치: | 50/25/10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ㅋ)
담임 선생님: ... (조금 미심쩍지만 우선 놓아준다.) 너희, 할 거 마치고 바로 돌아가야 한다?
황 희:허어억 나 좀 나온거 같아!!!!!!!!!
담임 선생님: 교장 선생님한테 걸리기라도 해봐. 혼나는 걸론 안 끝나. 얼른 다녀와.
황 희:(애들쪽으로 헐레벌떡 찬혁이끌고 감.)
죽을뻔했어.
이찬혁:헉...헉....(꼭. 언어공부 열심히해야지 생각중)
어디 가서든 살아남겠다.
황 희:어쩔 수 없어... 서.코에 엄마 데려가려면 말빨이 중요한걸.
이찬혁:일단....무인도에 떨어지면 황희를 데려가곘어.
황 희:나 왠지 몇년 전에도 얘네 두고 숨은 기억이 있는 듯.
교장한테 들키지 말라더라.
하윤서:그 교장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번제 어쩌구도 그렇구.
(범철쌤 뛰어간 곳 따라서?)
강당은 배구공 몇 개가 바닥에 굴러다니고, 학생들은 없지만 불이 모두 켜져 있습니다.
하윤서:(소리나는 곳은 없나... 얌전히 귀기울여 본다.)
주변을 살피면 강당은 조용합니다. 휴게실과 체육창고로 들어가는 문이 보입니다만, 딱히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송유찬:불도 다 켜져 있고, 왜 이렇게 밝은 거야?
오늘 쓰는 사람도 없는데.
이찬혁:학생들은 다 보냈고, 선생님들이 야근하시나?
애초에 여기로 들어갔는데 쌤은 어디로 사라진 건데?
아니면 문어가 슥...삭...
쌔애앰...~? (소곤)
황 희:코가 좋았다면 쌤 냄새를 찾았을건데...!
이찬혁:(강당에 선생님 휴게실같은곳은 없을까?)
휴게실로 향하는 문은 있지만, 강당 자체에 따로 공간은 없어 보입니다.
황 희:함....소리만 들어볼까? 문에 가서?
하윤서: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유찬이 들쳐메고 바닥 두드리고 다님)
문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으면, 인기척이 들리지 않습니다.
창고 쪽으로 간 걸까? 그렇다기엔 지나치게 조용한데요.
창고에 귀를 대어보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갑자기, 학교의 스피커를 통해 노이즈음과 함께 피리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평소의 비가 아니라, 피처럼 붉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황 희:..........................
학교가 피로 물든 것처럼 붉은색으로 변했습니다.
동시에 바깥 쪽에서 잠기는 소리 같은 것이 들립니다.
이찬혁:이거 집에...가야하는거 아냐?(괴담 떠올라서 또 당황해쓴데 엉?)
현재 일행은 강당에 있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하윤서:얘들아, 옆에 있는 거 맞지...? (속닥이다가) 휴게실? 창고?
송유찬:응, 그러자. (조금 조급한 목소리로)
이찬혁:(강당 무대쪽 커튼 뒤? 쯤에 숨어도?) 아.......창고?
창고가자.
황 희:이이이젠 모르겠다. (창고 문 열어봄...)
체육 창고에는 밧줄과 그물, 야구 방망이 등이 있습니다.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찬혁: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ㅋ)
두 사람은 체육창고 구석에 놓인 상자를 발견합니다.
송유찬:(상자 가리키며) 저기 뒤에 숨자, 빨리.
황 희:헉...(헐레벌떡 애들 잡고 따라감.)
하윤서:(일단 문을 닫고 잠군다.) 나눠서 숨어...!
여러분이 창고 구석에 몸을 숨기면, 강당 너머로 들리는 발소리가 한참 멀어진 것 같습니다.
빗소리에 묻혀 어렴풋 들리던 소리는 서서히 멀어져, 이제 들리지 않습니다.
상자를 열면 뱀 시체와
이상하게 생긴 등불
, 이외에 쓸모없어 보이는 종잇조각들이 쌓여 있습니다.
내부에 무게 추처럼 초를 올려놓은 구식 조명기구로 보입니다. *핸드아웃 공개
뱀 시체는, 이전 동물원에 죽어있던 그것입니다.
초는 500원 정도의 두께로, 불을 붙이면 주변을 밝힐 수 있어 보입니다.
하윤서:(등불의 크기와 이전에 교실에서 본 그을린 자국 크기가 비슷할까?)
듣기기준치: | 85/42/17 |
굴림: | 7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듣기기준치: | 65/32/13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이찬혁: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조금 익숙하기도 하고, 어디서 들은 것 같기도 합니다.
황 희:(주변 두리번) 우리 계속 여기 있을거야...? 비 그칠때까지?
송유찬:....... 이거, 등은 어떻게 할거야?
하윤서:이, 이상한 소리 들려... 등만 챙겨서 나가자.
황 희:어두우니까 들고 가지 뭐....그, 근데 무슨 소리?
하윤서:포, 포... 하는 소리. 귀신 아냐...?!
송유찬:안듣는게 나아... (작게 중얼거림) 나, 나가자...
황 희:뭐야...그...게...? 몰라 일단...나가보자... 밖에 진짜 아무것도 없지?
뭐 있으면..다시 들어오던가..
하윤서:밖에 그것도 없어진 것 같으니까. 응, 가자....
창고 밖으로 나오면 강당 내부가 보입니다만, 불이 꺼졌을 뿐 이전과 같습니다.
좀 더 가까이 가지 않으면,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연기를 이 위치에서 살피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윤서:비가 아니고 피... 같은데. 이거 피할 거라도...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필름을 넘기는 것마냥 선 사람의 몸이 기괴하게 움직입니다.
산발한 머리, 괴상하게 뒤틀린 관절, 부릅뜬 눈에서 흐르는 피눈물...
그저 불빛과 사람에 반응하여 움직이는 듯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송유찬:(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커튼을 치면 완전히 어두워지지만, 끔찍한 몰골이 눈 앞에 보이지 않아 그나마 낫습니다.
쌤이 저렇게 만든거야...?
쌤을... 누가 저렇게 만든건 아니고?
교장같은사람이...
송유찬:.... 휴게실에, 불 붙일만한 거라도 있나 찾아볼까?
휴게실로 들어가면 휴게실 역시 불이 꺼진 상태입니다.
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이찬혁: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책상 위에 누군가 쓰던 라이터가 하나 얹어져 있습니다. 기름을 거의 다 썼군요.
황 희:흐아악.... 누가 담배펴서 두고 갔나봐악....
송유찬:우리가 괜한 걸 꺼내달라고 한걸까....
황 희:몰라악... 걔...걔가 필요할거라고...
하윤서:그러게... ...범철쌤은 어디로 가신 거지, 정말.
송유찬:일단, 불 붙여보자. 기름 남아있으니까 불은 붙겠지.
이찬혁:아까 쓰러져있던 사람들 중에... 그 선생님 안 계셨던거 맞지?
황 희:몰라...나 제대로 못 봤어. (눈물콧물)
주변이 금세 환해져, 그나마 안정감이 듭니다.
유찬이 말을 하자, 서서히 그의 모습이 보입니다.
송유찬:어디 안갔어. 불 붙이고 그냥 서있었는데? ... 왜?
황 희:가, 갑자기 너..네가 안 보여서...
하윤서:불 때문에 그런 건가?... 손 잡아봐!
:*조족등에 불을 붙이고 들고다닐 시 괴이로부터 추적당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인기척을 낼 경우 위치가 발각당할 수 있습니다.
송유찬:.... 조심히 다시 가볼까? 웬만하면 말은 하지 말자.
당장은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강당 밖으로 나가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언제 윤향자 선생님...에게 공격당할 지 모르니까요.
송유찬:(강당 무대쪽으로 가서 뭔가 더 없을까 살핀다..)
(뭐야 넌)
하윤서:(굴비처럼 엮여서 같이 졸졸졸 따라간다.)
조용히 움직이다보니, 체육창고 쪽의 소리가 작게 울려 귀에 들어옵니다.
황 희:(졸졸졸...주변 둘러봄.) .......!!
이찬혁:......(학교가 왜 이렇게 됐냐.)
송유찬:....... (저거대체 무슨 소릴까...)
하윤서:문자는...! 향자쌤 근처 지나갈 때 그걸로 대화하고. 지금은 말로 하자. 소리 없으니까 무서워... (속닥)
창고에 뭐...안 들고 온거 있어...? 난...저, 저게 뭔 소리인지..
하윤서:모, 모르겠어... 더 돌아볼까...? (졸졸졸...)
지금은 불빛이 있으니 안 보이던 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이찬혁:...저 포포포하는거를...향자선생님과 만나게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찬혁:우리가 상대할 수 없는 두 가지를...마주치게한다면??
일단 창고로 다시 가봐...?
황 희:우, 웅.... 조용히 들어가면...(슬슬 따라감.)
체육 창고로 돌아가 불빛을 비추면, 바닥에 먼지 긁힌 자국이 보입니다.
저건 새 뜀틀이 들어온 이래, 사용하지 않고 먼지만 쌓이던 것이었죠.
황 희:.....................
(무서워.)
송유찬:.....뜀틀 안에 뭔가 있나? 비어있잖아, 원래.
밀어보면, 아래로 내려가는 형식의 철문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비겁한 자와 믿음이 없는자와 흉측스러운 자와 살인자와 간음한 자와 마술쟁이와 우상 숭배자와 모든 거짓말쟁이들이 차지할 곳은 불과 유황이 타오르는 바다뿐이다. 이것이 둘째 죽음이다.
이찬혁:...솔직히 성경 구절은 하나도 이해 못 하겠어.(뒷머리만 박박 긁음)
황 희:어떡..해? 여기로 이어지는 길이 있나...
하윤서:나 이거 엄마가 닥달해서 읽어본 적 있어. 계시록이야...
송유찬:..... 가보자, 여기 있음 아무 것도 안 돼. (철문을 열어본다.)
하윤서:쌤도 여기로 가신 걸까...? 상자가 여기 있는 것도 그렇구.
이찬혁:...나갈 길이 없으니, 우선 여기로 가볼까?
황 희:저기로는 가지도 못할 거 같으니까아...응..
하윤서:응, 가자... 서로 절대 떨어지지마!
철문을 열면 계단이 이어지고, 계단은 지하로 향하고 있습니다.
황 희:...........................
아무리 들어도 이게 당최 무슨 소린지 파악하기 힘듭니다.
지하는 제대로 마감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콘크리트로 포장되어있는 정도입니다.
등불을 들고 조심히 걷자니 묘하게 불편합니다.
굴 안쪽에서 포, 포, 포, 포, 하는 소리가 납니다.
갈림길의 벽에는 누가 적었는지, 검은 색연필로 표지가 갈겨져 있습니다.
두 길이 아닌, 옆으로 빠지는 길도 있습니다.
황 희:듣기기준치: | 65/32/13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송유찬: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하윤서:듣기기준치: | 85/42/17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찬혁: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음, 저 샛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게 확실합니다.
이찬혁:맞딱뜨리기 VS 호기심 버리고 본관으로 가기
황 희:뭐, 뭐든 해봐....난...지금...무리.
소리를 내는 애랑 만나도 괜찮지 않을까?
어~ 가보자.
안으로 들어가면 길목에 철문이 놓여 있습니다.
송유찬:.....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마저 가자. (작게 소곤거린다.)
철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연동굴을 인위적으로 보강한 공간이 발견됩니다.
보강이란 게 좀 이상한 것이.. 콘크리트도, 대리석도 아닌 신기한 재질의 물질을 사용해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기이한 조각들이 놓인 공간에 도달합니다.
기묘하게 뒤틀린 그림들이 벽에 그려져 있습니다. 정체 모를 단상이 있습니다. 아주 크고 넓은 단상입니다.
단상 위는 비어있습니다. 무언가 놓여 있던 흔적은 남아있습니다.
수많은 파이프가 벽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흐르며 포-,포-, 하는 소리를 냅니다.
황 희: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하윤서: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송유찬: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찬혁: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두 사람은 인류로부터 비롯된 공간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송유찬:SAN Roll기준치: | 49/24/9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하윤서:SAN Roll기준치: | 66/33/13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찬혁:SAN Roll기준치: | 79/39/15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쩐다. 무슨 스튜디오?? 같네.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이찬혁: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우리는 단상 구석에 무언가 반짝이는 물체가 떨어져 있음을 깨닫습니다.
수정인지 돌인지 모를 투명한 무언가가 떨어져 있습니다.
투명하고 흰 그것은 울퉁불퉁하고, 한편으로는 정교합니다.
주워 살피면 은은한 흰 빛이 수정으로부터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이런걸 왜....이런곳에...
송유찬:... 뭔진 몰라도 일단 챙겨보자. 혹시 몰라, 또 쓸 데가 있을지.
괜히 있는 건 아닐 거야.
이찬혁:...그래도 다른 색이 아니라 흰색이라 좀.
하윤서:이제 아까 소리 들린 곳으로 돌아가볼까?...
송유찬:(조심조심 손에 손잡고 걸어서 길을 돌아나온다)
하윤서:누가 다친 거만 아니면 좋겠어. 차라리 향자쌤 소리여라...
이찬혁:그러니까...이 파이프 길과 본관, 그리고 강당 길..이렇게 이어져있는게 맞지?
...갖. 본관으로.
(가자)
우리는 갈림길에서 본관 쪽으로 이어지는 길에 향합니다.
처음 내려왔을 때와 같이 조악한 계단이 연결되어 위로 이어집니다.
소리를 들으면... 인기척이 들리진 않습니다. 너머에 아무도 없나 봅니다.
끼이익... 문은 가볍게 열립니다. 위로 전부 올라오나요?
황 희:.........(우리는 하나...이어진 굴비.)
유찬이 올라가면, 꿍! 하고 교탁에 머리를 박습니다.
과학실을 둘러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앞, 뒷문은 닫혀있습니다.
바깥 풍경은 여전하고, 커튼이 걷혀 있습니다.
빠져나온 문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절로 닫힙니다.
하윤서:...커튼은 왜 다 열어둔 거야? 강당도 그렇고. 이상해...
향자 선생님이...침입하는 사람들을 막게 하려고?
우리가 다 칠까?
하윤서:(걷힌 커튼을 닫으며 운동장을 살펴본다.)
운동장엔 선생님 여럿이 피웅덩이에 쓰러져 있습니다.
황 희:......어쩌지...? (울먹거리며...)
윤향자로 보이는 형체는 강당 쪽 건물에 머리를 처박고 있습니다.
범철쌤 안 보이는데. 여기 계신가.
이윽고, 과학실 안쪽에 흐릿한 형체가 서서히 나타납니다.
하윤서:범철쌤은 아까 우리 들어간 곳으로... 이동하신 것 같은데. 그럼 학교에 있거나 다른 곳에 있거나...
(헙. 입막음;)
형체는 모습이 선명해짐에 따라 걸음을 앞문 쪽으로 느긋하게 옮깁니다.
혼자서 뭔가 쉴새없이 중얼거리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중얼거리며 문을 열려고 시도하지만, 요지부동입니다.
(하는 말을 들어볼 수 있을까?(
잡음과 함께, 방송에서 피리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것을 기점으로 가만히 있던 표본과 포르말린 병들이 덜걱거리기 시작합니다.
하윤서:(미친...! 애들 손 꼭 잡고 등불로 모임)
유리로 된 비커 몇 개가 폭발하듯이 깨집니다.
이찬혁:회피기준치: | 50/25/10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하윤서:회피기준치: | 30/15/6 |
굴림: | 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송유찬:회피기준치: | 30/15/6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미처 피하지 못한 두 사람이 던져진 실험도구에 맞습니다. 체력 -1d2
바닥에 유리들이 한참이나 깨지고서야 잠잠해집니다.
송유찬:그냥 살짝 스쳤어, 괜찮아..(작게 중얼거린다.)
형체: 붉은 눈이..... 붉은 눈이이이이.... 막고 있어.. 막고, 막고 있...
황 희:.....어떡...(훌쩍) 어떡해...나쁜놈들아...
송유찬:SAN Roll기준치: | 49/24/9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황 희:SAN Roll기준치: | 54/27/10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찬혁:열어주면 안될 것 같아.(애들 다친곳.......응처 해볼수 있나?)
하윤서:SAN Roll기준치: | 66/33/13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찬혁:SAN Roll기준치: | 79/39/15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찬혁:(주머니에서 연고(비상용임)를 꺼내 희한테 발라준다)
응급처치기준치: | 30/15/6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쩝
(유찬이한테 발라줘본다)
응급처치기준치: | 30/15/6 |
굴림: | 44 |
판정결과: | 실패 |
하윤서:응급처치기준치: | 30/15/6 |
굴림: | 46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응급처치기준치: | 55/27/11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연고를 들고 희에게 발라줘본다...)
송유찬:응급처치기준치: | 50/25/10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ㅇㅋ....)
우리 언제 나갈 수 있어...?
송유찬:돌아가면 치료부터 하자. 포르말린 묻어있어서, 소독하는게 좋을 것 같아.
황 희:...그래서 우리 어떡해. (콧물 벅벅 닦아요) 웅.
이찬혁:일단... 밤이 지나야 할 것 같긴 한데....그 전에 되려나.
송유찬: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앞문에서 한참 씨름중인 저 형체를 보니, 지금은 과학실 문을 열고 나갈 법을 찾아야 할 듯합니다.
송유찬:.... (조심조심 다가가서 문을 살핀다)
하윤서:(슬금슬금... 몸 숙이고 가서 살펴본다)
소리죽여 살피면, 문에는
부적
이 붙어 있습니다.
붉은색 부적에는 눈처럼 생긴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윤서:괴담에서는 붉은 눈이 노려봤다고 했잖아...
하윤서:근데 지금은 이게 왜 우릴 지켜주는 흡
이찬혁:........................열, 열어줘야하나.
어쩔래?
하윤서:뒷문으로 가서도... 쫓아오면... 어쩔 수 없지... 우리가 더 강해 조져 (중얼중얼)
과학실 뒷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웬 걸, 이곳도 열리지 않습니다!
그냥..부딪히는거 어때.
하윤서:뒷문으로 유인해두고 우리는 등불이랑 같이 나가보는 건?
하윤서:(소리로;; 문 발로 차려고)(애들 눈치 봄)
송유찬:(진짜 겁도 없다. 눈만 질끈 감는다)
저 형체의 목적은 문을 여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나봅니다..
황 희:그, 그그그냥 열어주고 우리도...가볼까...?
하윤서:(악법도 법이고. 뒷문도 문이야. 뒷문한테 사과해)
송유찬:.......우리도 갇힌 거나 다름없어. 일단 열고, 우리 못 보게 등불에 붙어있어보자.
하윤서:응, 다 해봤는데... 그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
나가게 해줘버리자...(딱 붙음.)
송유찬:(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는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연다.)
하윤서:(등불 옆에 애들이랑 옹기종기 붙어있는다.)
황 희:부적 들고 다니면...? 잘 뜯어서..
부적을 떼면, 단순히 붙어있기만 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떼어집니다.
황 희:채, 챙기자...가두게 하는 용도일까?
복도 너머로 누군가 걸어다니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윤서:운기준치: | 85/42/17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황 희:...괴담이 있는 쪽인가...아까 소리가 난 쪽이 어딜까.
하윤서:교장실?... 범철쌤도 찾아야 하는데...
:*현재 1층! 과학실입니다. 학교배치도 참고
방송실에서 송출하는 거려나?
본관에서 나가야 하는거 아냐..?
어, 어쩌지....
송유찬:방송실은 신교사에 있으니까... (주저하다가)
송유찬:교장실에 가봐도 될 것 같고, 아니면 교무실도 괜찮지 않을까?
옥상은... 저번에 비밀번호가 있었잖아.
하윤서:그럼 우선 이 건물 위주로... 교장실 가보자.
이찬혁:교무실에 갔다가, 교장실을 가보는건 어때?
황 희:교, 교무실에 쌤 있을지두...! 가보자...!
이찬혁:범철쌤을 찾고...거기서 비밀번호를 찾아보고.
은밀행동기준치: | 70/35/14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은밀행동기준치: | 29/14/5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
이찬혁:은밀행동기준치: | 20/10/4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우리는 숨죽여 이동했지만, 생각보다 발걸음 소리가 컸나 봅니다.
복도 끝에서 배회하던 발소리가 이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숨죽임.)
송유찬:(발소리를 죽이고 붙어서 천천히 교무실로 향한다.)
교무실에는 선생님들이 앉는 책상과 사무용 의자가 칸막이를 따라 늘어서 있고, 벽에 나무 재질의 로커가 보입니다.
기다란 회의용 책상에는 시든 화분이 있습니다. 회의용 책상 앞쪽 벽에는 칠판과 분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렬로 배열된 창문의 가운데 벽에는 시계가 붙어 있으나 작동하지 않습니다.
하윤서:(여기도 시들었네... 책상부터 뒤져봄)
이리저리 책상을 뒤지면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송유찬:(칠판에 번호가 적힌게 없는지 살핀다.)
칠판을 살피면 평소와 달리 없었던 것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이라기에는 파편적이고.. 기호라기에는 정밀한 다섯 개의 문양입니다. 문양이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청, 흑, 백, 황, 적...
황 희:(그냥 애들만 따라다님.) ....어엇...
멀리서 손전등이 이리로 비추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발소리는 점차 가까워지더니, 수위 아저씨의 모습이 교무실 밖으로 보입니다.
놀라 살펴보면 목이 기괴하게 늘어나 있습니다.
황 희:......................
늘어난 목으로 교무실 내부를 먼저 살피고는, 뒤에 달린 몸이 천천히 따라오는 식입니다.
수위는 교무실 내부를 아주 천천히 둘러봅니다.
마지막까지 길게 늘어진 목을 이용해 살피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그가 이동하는 방향을 잘 살피며 돌아다녀야겠습니다.
송유찬:.....(말은 최대한 하지 말자는 눈짓)
음양오행의 다섯색깔의 그림이 있는 칠판의 가운데에는
청색 부적
이 있습니다.
송유찬:(입모양으로 작게 말한다) 이것도 챙길까?
로커를 뒤지면, 낡은 로커에 특이점은 없습니다.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ㅋ)
(눈 빡빡 비빔.)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찬혁: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To 송유찬): 당신은 교무실 네 귀퉁이에
항아리가 하나씩 놓인 걸 깨닫습니다. 이전엔 없던 커다란 항아리입니다. 저건 대체..
송유찬:(입모양으로 말하며 교무실 귀퉁이들을 가리킨다.) 항아리 있어. 뭘까?
(조심조심 귀퉁이로 가본다.)
교무실 네 귀퉁이에는 커다란 항아리가 놓여 있습니다.
이찬혁:...열자. 아니면 한 명만 볼까? 혹시 모르니까.
하윤서:(결국엔 열게 될 것이다. 판도라가 괜히 어쩌구 그런 게 아님)
황 희:............................
하윤서:정 그러면 눈 감고 있어봐... (조용히 속닥이고 열어본다.)
윤서가 뚜껑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면, 가죽이 벗겨져 피투성이가 된 어떤 덩어리가 보입니다.
SAN Roll기준치: | 66/33/13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찬혁:SAN Roll기준치: | 79/39/15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SAN Roll기준치: | 54/27/10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송유찬:SAN Roll기준치: | 49/24/9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이거, 그때 병아리 괴물이 말했던 것 처럼 되고 있는 것 같아.
하윤서:교장이 그랬잖아. ...동물로는 부족하다더니 사람을 쓴 걸까...?
황 희: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광기의 발작 - 실시간필사적인 도주: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대한 멀리 도망칩니다. 1D10 라운드 동안 계속 도망칩니다. |
For 7 rounds. |
황 희:광기의 발작 - 실시간공포증: |
새로운 공포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공포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공포의 대상이 자리에 없어도 탐사자는 1D10 라운드 동안 그 모습을 상상하고 공포에 질립니다. |
For 7 rounds. |
눈 감고 있으랬잖아...! (ㅠ)
송유찬:(황희 손을 꽉 잡고 놓지 않는다.) 희야. 눈감고 숨쉬자.
이찬혁:....(마른세수)일단 뭐 보지 말고, 무서우면 우리끼리 허들링하자.
:*희는 7라운드간 병적일 수준의 시체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너무 무서워요! 저게 뭐죠! 상황이고 뭐고 비명 지르고 싶어요! 으아악!
하윤서:(끄덕..) 너넨 눈 감고 있어. 알겠지.
송유찬:..... 이거 나머지도 비슷할 것 같은데, 꼭 열어봐야할까... (주저하는 목소리로)
황 희:............ .. ..흐읍...끄윽....(눈 벅벅 긁음) 더, 더더러워...
...그럼 열지 말자. 응!
송유찬:(비위가 상하는지 뚜껑을 다시 닫고는 희를 토닥인다.) .... 아직 비밀번호를 못 찾았는데...
황 희:(비명 지르고 싶을때마다 언니 생각함.)
(희 손 꼬옥...)
송유찬:(손에 손잡고 교무실을 나서서 2층의 교무실로 향한다.)
교무실로 향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중앙 현관의 계단입니다.
어째서인지 계단과, 2층 복도가 만나는 지점이.. 막혀 있습니다.
막혀있다기보단 꼭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처럼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부적은 보이지 않는 벽 바로 너머에 있습니다.
황 희:(점점 멍청해지는 자기 뇌를...느낌.)
하윤서: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우리가 제거한 부적은 총 두 장입니다. 청색과 적색이죠!
지금 벽에 붙어있는 부적은 황,백,흑의 색으로, 떼어낸 색의 부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남아있는 부적 세 장을 모두 떼어낸다면 이 벽이 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마도, 1층 어딘가에 부적이 있을 겁니다.
황 희:(손을 꾹 잡고 시체가 어떻느니 중얼 거리기만 함.)
하윤서:보건실에 너네 치료할 게 있음 좋겠는데....
하윤서:운기준치: | 85/42/17 |
굴림: | 7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찬혁이 옆구리에 낌.)
수위가 손전등을 이리저리 복도에 비추며, 과학실 반대편 복도로 걸어갑니다.
송유찬:(발소리를 죽이고 조심조심 보건실로 향한다.)
보건실은 문이 잠겨있지 않고, 들어가면 아무도 없습니다.
커튼이 쳐져 있어 시야가 차단되는 게 안심되네요.
응급처치를 위한 의약품 정도를 얻어갈 수 있겠습니다.
하윤서:(의약품 챙겨서 희랑 유찬이한테 치덕치덕 바름..)
송유찬:(부적처럼 보이는 물건은 없는 걸까,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본다.)
하윤서:(제발 수위 없어라... 조심히 상담실로 이동한다.)
억지로 열려니 덜컥거리는 소리가 꽤 시끄럽군요.
(창문으로 내부를 살필 순 없나?)
황 희:...........(바들바들거리며 애들 봄.)
내부를 살피면 걸상과 책상을 쌓아올린 틈새로 사람이 보입니다.
겁에 질린 듯 밖을 보지만, 등불을 든 우리를 눈치채진 못한 듯합니다.
하윤서:(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릴 못 본 것 같다구 애들한테 속닥속닥)
송유찬:(우리가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리지...)
(일단 다른 반도 살피고 다시 돌아오는 건 어떻냐구 속닥속닥;)
송유찬:(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근데.. 수위가 그쪽으로 갔는데 괜찮을까...
일단 가보자. 우리가 보이지는 않을 거야...
송유찬: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윤서:은밀행동기준치: | 70/35/1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은밀행동기준치: | 29/14/5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교실 쪽 복도를 배회하던 수위가 이쪽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송유찬:(일단 가까운 보건실로 가자는 듯 손을 잡아당긴다.)
하윤서:(희 손 꼭 잡고 애들이랑 보건실로 빠르게 숨는다!)
하윤서:운기준치: | 85/42/17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황 희:운기준치: | 70/35/14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운기준치: | 55/27/11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유찬이한테 행운 나눠줌 아)
다행히 수위는 보건실 쪽의 흔적을 눈치채지 못하고, 복도를 지나칩니다.
수위 아저씨:..누가 부적을 훔쳐간 거지...~??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수위는 다시 반대편 복도로 걸어갑니다.
송유찬:(다시 조심히 걸음을 옮겨 교실이 있는 쪽으로 간다)
(그쪽으로 갔구나)
(화.장실.못가나?)
화장실은 여자,남자 화장실 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마태 화장실은 푸세식에, 딱 화장실 칸은 두 칸 있습니다.
이찬혁:딱히...화장실 관련 괴담은 없었지?(돌다리도 두들겨보는)
화장실 한 칸의 문이 잠겨있고, 나머지 한 칸은 열려 있습니다.
조심한다면 건들지 않고 지나가는 것도 방법이죠!
열려있는 곳을 살펴보면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ㅇㅋ
희야... 수리검 하나만 (소곤)
하윤서:(ㅋ) 희 수리검 내가 가졌는데 줄까?
이찬혁:(ㅋ) 너 그런거 학교에 가지고다녀도 되는거냐.
송유찬:(조족등 들고...주위를 빼꼼 두리번 살피다가.... 과학실이 있는 쪽으로 수리검을 존나 쎄게 멀리 던집니다)
(후자 ㅎㅎ;)
송유찬:근력기준치: | 55/27/11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건강기준치: | 45/22/9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아 이거 아니네
ㅈㅅ
송유찬: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ㅇㅋ....
팔이 후들거렸지만 수리검을 힘차게 던졌습니다.
팍!! 과학실 근처까지 닿진 못했지만 그쪽 복도에 수리검이 꽂힙니다.
기다란 목을 가진 수위가 뚜둑 거리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리고는, 이내 빠른 걸음으로 걸어갑니다.
1~2학년 교실로 향하면 교실의 불은 꺼져 있습니다.
이찬혁:왜...열려있을까.(소리부터 들어보면?????)
이찬혁: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내부는 고요하고 책상 하나 움직이는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찬혁:그냥...수위가 확인하고 지나간 건가? 안에 조용해.(속닥)
하윤서:(문 여는 소리 안 들리게 조심히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서면 조족등의 불빛이 교실 내부를 약하게 밝힙니다.
초등 1,2학년 교실은 우리가 몇년 전 사용하던 곳입니다.
[칠판]과 [책걸상] 등을 살필 수 있습니다.
칠판을 살피면
흑색
의 문양이 그려진 한지가 떡하니 붙어 있습니다.
(책걸상 살핌)
내부에 묵직한 소리가 잠시 들리더니 이내 잦아듭니다.
책걸상을 살피면, 교실 벽을 따라 뭔가 잔뜩 뿌려져 있습니다.
송유찬:(조족등을 가까이 대어 보아도 살피기 어려울까?)
황 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찬혁: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벽을 따라 시선이 이동하다가 교실 한귀퉁이에 멈춥니다.
교무실에서와 같은 항아리가 귀퉁이마다 놓여 있습니다.
황 희:......으.......................
하윤서:안 봐도 될 것 같아. 다른 교실 가자.... (속닥속닥)
송유찬:(바닥에 그려진 가루 ... 발로 슥슥 지워보고는 이동한다.....)
복도를 나와 3,4학년 교실을 보면, 교실에 불이 켜져 있어 환합니다.
하윤서:은밀행동기준치: | 70/35/14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찬혁:은밀행동기준치: | 20/10/4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은밀행동기준치: | 29/14/5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이찬혁:황희........................
이찬혁:(ㅋ) 하...나오늘 소란스러운 타입인데
버텨주길바란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불이 꺼져있던 교실에 환하게 조명이 들어온 것은 확실히 이상한 일이죠.
흰 조명 아래, 다른 교실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보입니다.
푸른 피부의 그것은 가만히 흔들리는 중입니다.
조명 아래에 있어 명암이 확연한 것이, 더욱 끔찍한 모습을 자아냅니다.
송유찬:SAN Roll기준치: | 49/24/9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하윤서: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이찬혁:SAN Roll기준치: | 79/39/15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황 희:SAN Roll기준치: | 49/24/9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찬혁:(영... 현실감이 없어서 멀뚱 있다가...누군지 확인해볼 수 있을까?)
멀리서 보면 우리 또래의 학생으로 보입니다만, 누구인지 알아보긴 힘듭니다.
커튼이 걷혀 있고, 불을 따라 이동한 것인지 윤향자가 창문 밖에 보입니다.
송유찬:미친 거 아냐.... (시체를 애써 외면한다)
이찬혁:일단....(하씨...천장이니 거둬줄수도없고)
하윤서:미쳤나봐 진짜... (손으로 입을 꾹 틀어막는다.)
이찬혁:대충...문쪽만 보다가 괜찮아지면 슬슬 나가자.
(설마 여기 남은 부적이 있을지..? 조금만 둘러보면?)
주변을 살피면, 벽을 따라 뿌려진 하얀 가루는 똑같습니다.
칠판에
황색
문양이 그려진 한지가 붙어 있습니다.
이찬혁:여기... 부적이 있는데. ...(떼어도 돼? 애들 눈치를 슬쩍 본다)
하윤서:(ㅋㅋ) 다음 교실... 다음 교실...
이찬혁:(부적 끝에 손대고 조바심내는중)하아...그래
참자.
이찬혁:(손 옷에 슥슥 문지르고 옴)....가자.
하윤서:(옷에 손바닥 땀 슥슥 문지름) 저..저거 시체는 어떡해?
이찬혁:...우리가 내려줄 수 없을 것 같은데. 시도는 해볼까?
송유찬:..... ..... 딛고 올라갈 거 있어? 아니, 그전에... 자살한거야....? (주위를 둘러본다)
이찬혁:아무래도... .....근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만 있다보면 시체의 입에서부터 무언가 축 늘어져 나옵니다.
하윤서:(ㅠ)(우리 전교 1등 아니라서 다행이다ㅜ)
?
미친
외부의 힘으로 흔들리는 것처럼, 강하게 경련합니다.
나가
하윤서:은밀행동기준치: | 70/35/14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찬혁:은밀행동기준치: | 20/10/4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나오늘..오하아사 소란스럽다고 했지......!!!!!!!!!!!
황 희:은밀행동기준치: | 29/14/5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ㅋ)
송유찬: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저 멀리서 조명을 비추던 수위가 이쪽 복도로 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윤서:(5, 6학년 반으로 애들 등 떠밀고 들어감)
이찬혁:(일부러 34학년에 발소리내고 56에 조심히드러감)
교실로 들어서면 한구석에서 쇠문이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송유찬:....... 떼자, 저거. (34학년 다시 돌아갈 생각하니 끔찍함)
하윤서:(옆 교실 다시 들어가야 할 텐데 어떡하지 진짜로 중얼중얼 일단 백색 한지도 뜯어낸다.)
이찬혁:(희 입막은 손 겨우겨우 떼.........주다가다시막음)
옆 교실 쪽에서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크게 들려옵니다.
이찬혁:어차피...저기서 나머지 부적을 떼어야 하는거면, 존버하다가 ....엉?
송유찬:(34학년 교실을....흘끔 살필 수 있을까...)
하윤서:(교실 내부에... 던질 만한 게 없나 둘러본다.)
이찬혁:(뭔일 생기면 잡아당기려고 유찬이 윤서 셔츠 꽉잡음)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윤서는 주변을 둘러보다, 분필통과 칠판지우개가 적합하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이찬혁:송유찬...오른눈으로 흘끔거려봤자 그쪽은 안대다.
유찬이 힐끔 옆교실을 봤으나 달라진 점은 없는 듯합니다.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옆 교실을 살피면
그대로
입니다. 근처 복도를 수위가 돌아다니고 있지만, 싸움이 나거나 하진 않았네요.
하윤서:(쇠문이 덜컥거리는 소리는 우리 교실인가?)
송유찬:에바야..... (울고싶음) 일단 저것도 떼긴 해야할 것 같아....
이찬혁:그렇긴 한데... ....또 들어가기가 좀.
이찬혁:그럼 너희(흑발들)는 여기 있을래? 희랑 내가 후딱 들어와서 떼기만 하고 나올게.
황 희:누가 탭댄스 연습 중일까? 그렇다고 해줘...(웅얼웅얼)
이찬혁:근데 여기 뭐 소리나는건 뭔지 모르겠다....
황 희:따로..다니면.....작살 나는거 아...냐?
송유찬:...... 사실 알고싶지 않아..... (수위몰래..손에 손잡고.... 34교실로 다시...간...갈까?)
하윤서:은밀행동기준치: | 70/35/14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은밀행동기준치: | 29/14/5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송유찬: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찬혁:은밀행동기준치: | 20/10/4 |
굴림: | 48 |
판정결과: | 실패 |
....
이렇게된 이상. (친구들 잡고 날래 들어가면?)
하윤서:.... (눈치 보다가 복도로 나가서 냅다 반대편 복도로 칠판 지우개를 던진다)
하윤서:근력기준치: | 75/37/15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수위가 이쪽을 향해 노골적인 시선을 던집니다.
이윽고 어둠 속에서 던져진 칠판 지우개에 고개가 휙! 돌아갑니다.
수위는 간을 보는 듯 번갈아 살피다가, 느긋하게 목을 거두기 시작합니다.
아까의 경련이 없었던 일인 것마냥, 목을 매단 시체는 미동 없이 가만히 매달려 있을 뿐입니다.
하윤서:(ㅆㅂ..ㅆㅂ..ㅆㅂ.. 현관 밖에 선생들이나 살필 것이지 속으로 염불 외면서 애들한테 부적 챙기라고 눈짓함)
송유찬:(시체 애써 외면하며 황색 한지도 마저 뜯는다)
그리고, 그 순간 교실의 창문이 모두 깨집니다.
충격을 가하던 윤향자가 유리조각을 밟으며 안으로 들어옵니다.
하윤서:..................................... (중앙 계단으로 가자는 눈짓)
송유찬:(조심히 발소리를 죽인채 칠판에서 멀어진다).......
송유찬: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은밀행동기준치: | 29/14/5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하윤서:은밀행동기준치: | 70/35/14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여러 차례의 실패로 인해 수위가 소리로 위치를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동 시 민첩 판정이 필요합니다.
송유찬: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윤서: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바로 뒤에서 수위가 소리를 따라 뛰어오고 있습니다.
그 뒤를 모습이 무너지는 윤향자가 함께합니다.
황 희: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하윤서: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송유찬: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와타시 간고쿠진 나이데스 (ㅋ) 니혼고 어? 아? 후아유???(왁왁 울며 애들한테 붙어요)
수위 아저씨:rolling 1d100<55
=1 Success
하윤서:(ㅠㅠ아제발제발 하느님부처님알라신어쩌고저쩌고 향자쌤 말 잘들을게요살려주세요 분필통 반대편 복도로 던짐)
하윤서:투척기준치: | 20/10/4 |
굴림: | 52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윤서야!!!!!아저씨동의없는접촉은안되거든요!!!!
하윤서:근력기준치: | 75/37/15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수위 아저씨:근력기준치: | 60/30/12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송유찬: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윤서: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윤서:(ㅠㅠㅠㅠㅠㅠ조족등 다시 못 줍나요?)
황 희: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수위 아저씨:민첩기준치: | 55/27/11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수위는 순간 방향을 잃었으나, 발소리에 곧 뒤쫓아오기 시작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잿더미가 떨어져 있습니다.
송유찬: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하윤서: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떼어낸 부적을 다시 붙여 결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송유찬:(거꾸로 순서대로 부적을 모아 차례대로 계단의 벽에 붙입니다)
긴 목부터 쫓아오던 수위가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힙니다.
기괴하게 목이 꺾이며 얼굴이 벽에 달라붙습니다.
수위 아저씨:이상, 이상하다... 이상해. ....
하윤서:(소리 없는 비명 지르면서 애들 손 잡고 벽에서 물러난다)
수위 아저씨:너희가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
송유찬:(미쳤어....) (수위를 한번 노려보고는 계단 위로 마저 올라간다)
하윤서:왜겠냐! (지능성공해서다 임마 일단 올라갑니다.)
계단 쪽에서 수위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더 가까워지거나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손전등으로 계단 위를 부산스럽게 비추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일단 어디로 갈까? 교장실?
이찬혁:...우리가 도울 방법은...없겠지. 교장실 괜찮은 것 같아.
송유찬:교장실이나, 교무실... 부터 가보자. (끄덕인다)
황 희:......웅...............
안으로 들어서면 귀빈용 소파와 게시판, 교장 선생님이 앉는 책상과 그 옆으로 장식장, 책장 등이 보입니다.
이찬혁:교장은 어디로 간거지.(없는게 더 불안)
내부를 살피면, 게시판에 최근에 붙여진 듯한 메모가 신경쓰입니다. *핸드아웃
송유찬:교장이 한 짓이라면.. 제일 중요한 곳에 있겠지?
요약하자면 2층 배선에 문제가 있어서, 합선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수리기사를 불러 고쳐야 할 텐데 아직 그러지 못했으므로 주의하라는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송유찬:과부하에 취약한 상태라는게... (갸웃)
황 희:(앞글자만 떼어서 읽어봄)본,,,,존,,제...완
하윤서:전기를 과하게 사용하면 문제가 생긴단 얘기 아닐까? (아)
그럴지도....
이찬혁:그래서 그쪽에 전화했던거겠지.... 그런데 교장이 '제발' 이라고 까지 쓴걸 보니까
흥미진진한데.
책상에는 서류가 흩어져 있고, [잠기지 않은 서랍]이 살짝 열려있는 채입니다.
육필로 된 글자가 보입니다. 젊은이의 필체는 아닙니다.
(ㅋ 황희봄)
이런... 다크...판타지? 적인거. 정말 지긋지긋하다.
이찬혁:...그래서 우리 부모님들에게도 정신지배 어쩌구를 해서
본인이 섬을 먹을 작정이라는거?
지가 뭐... 일진이라도 돼?
하윤서:...일단 이거 챙겨서, 더 볼 거 없으면 다른 곳으로 가자.
송유찬:어떡하긴, 망쳐야지.... 완전 하는 짓이 딱 보니까 삼류네. (.... 쫄았음)
이찬혁:(혹시...교장실에 뭐 무기로 쓸만한 거라던지... 그런건 ㅇㅋ 없군)
하윤서:(교장실에 트로피 명패 같은 거 없나?ㅋ)
(ㅋㅋ챙김)
조폭? 같다
누구마눌인데?
황 희:요즘은 싸우는 여캐가 짱이지. 여캐가 뭐냐면 여자 캐릭터인데 아 캐릭터가 뭐냐면 (중얼중얼)
하윤서:(ㅋ) 있어... 체육 잘하는 쌤...
ㅋ
하윤서:(ㅠ희 얘기 들어주면서 끄덕끄덕) 어디 갈까?
특별히 찾을 정보가 없다면 둘러볼 것은 없어 보입니다.
하윤서:........... (선풍기 끌까? 명패 휘두르면서 가다가 애들 눈치 봄)
이찬혁:합선을... 줘서 교장을 곤란하게 할까 말까?
이찬혁:오히려 합선이 되어서 교내 전체가 정전이 된다면...우리야 움직이기 편하지 않을까?
하윤서:(근데 교장 말 안 들으면 우리가 좋은 거 아닌가?)
송유찬: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하윤서:(유찬이 머리에서 느낌표 떠오르는 거 봄)
흠.. 2층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합선을 일으켜 어떻게 해야할 지 목적도 정해져 있지 않으니 우선은 두고 보는게 좋겠습니다.
go
우리는 교무실을 비롯한 2층의 다른 교실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모두 비어있고,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송유찬:근데, 옥상 저번에 잠겨있지 않았던가. 지금은 열려 있으려나?
이찬혁:하.... 교무실비롯 모든교실을 둘러봤는데도 아무것도 없다니.
하윤서:때가... 온 것인가... (명패 어깨에 껄렁하게 걸침)
옥상으로 향하면 당연하게도, 전자 도어락으로 문이 잠겨 있습니다. 열리지 않는군요..
이찬혁: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듣기기준치: | 65/32/13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윤서:듣기기준치: | 85/42/17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송유찬: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문 반대쪽에서 누군가 움직이는 듯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윤서:차라리 숨어있지 왜 옥상에서 대놓고...
방해를 해야겠지?
(어?)
서울사이버대학
하윤서: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To 하윤서): 당신은 좀전에 보았던 메모의 내용이 떠오릅니다. 본관 2층 배선 이상 발생.... 전기 수리 발주할 것.... 선풍기 사용 금지.
정전이 난다는 뜻이겠죠? 정전이라면 옥상의 도어락이 열릴 지도 모릅니다.
얘들아. 아예 정전시켜버리자 우리.
이찬혁:근데 옥상이잖아. 옥상은 전원이 꺼져도 보이지 않아?
그냥...놀라게 만드는건가?
하윤서:응, 도어락도 전기로 돌아가니까 정전이 나면 열리겠지?
확인하러 밖에 나오기만 해도 이득같긴 해.
이찬혁:근데....도어락도 정전이 되면 안되는게 맞아? 이건 건전지 아냐?
불안한걸...~~
하윤서: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건 몇 안 돼. 해보기나 하는 거지~
이찬혁:뭐, 그래. 선풍기 다 틀고 다니면 되려나.
송유찬:그래...뭐 죽기밖에 더하겠어 (진짜 죽을 수 있음) .....
황 희:좋아... 뭐든 일단 사고나 쳐보자...
다 켜버리면...
이찬혁:근데 그건 조심해야할거다. 불키면... 미친수위
뛰어올지도
하윤서:(ㅋ) 아까 그 투명한 벽이 막아주겠지; 가보자고
우리는 보이는 교실마다 불을 켜고, 선풍기를 작동시킵니다.
선풍기 팬이 팽팽 회전하는 것을 보다 보면, 어느순간 맥없이 불이 꺼지고, 선풍기가 가동을 멈춥니다.
이 교실 뿐 아니라 다른 교실 역시 곳곳에 불이 꺼지는 게 보입니다.
이윽고 윗쪽에서 들리는 소리는 지난 번 정전 때도 들었던 소리입니다.
옥상으로 나아가면 도어락이 걸려있던 옥상 문이 살짝 틈을 남기고 열려 있습니다.
타는 냄새가 나는 걸 보니 조금 망가진 모양입니다.
하윤서:(웅크리고 있다가 빼꼼...)...됐나?
....열어볼까?
이찬혁:가보자고.(문으로 다가가 문고리를 돌려본다)
옥상 문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커다란 나무 제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단 주변 바닥에는 피와 하얀 가루로 그린 대형 문양이 보입니다.
제단 사이에는
가죽이 벗겨진 시체
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오른쪽 제단에는 아직 불이 붙지는 않았습니다. 곁에 박균태가 있습니다.
그는 피와 흰 가루로 무언가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완성되면, 그동안 박균태가 말했던 아직 부족한 무언가가 채워지리라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박균태의 옆에는 기이한 시체가 세워져 있습니다.
시체를 포함해 기괴한 것들이 가득한 학교 옥상에서도 고대종의 시체의 기괴함은 압도적인 것입니다.
방사형으로 돋아있는 촉수, 원통형 동체, 비쩍 말라서 비틀린 날개. 이 세상의 어느 곳에도 이런 생물은 없습니다.
인위적인 어둠 속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시체는 비현실적인 외견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단순히 만들어 세운 조각품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황 희:........(입 틀어막고 눈 감음.)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지만, 이것이 분명히 이전에는 살아 움직이던 어떤 생물이었다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찬혁:SAN Roll기준치: | 79/39/15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하윤서:SAN Roll기준치: | 61/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SAN Roll기준치: | 49/24/9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황 희:광기의 발작 - 실시간필사적인 도주: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대한 멀리 도망칩니다. 1D10 라운드 동안 계속 도망칩니다. |
For 8 rounds. |
참고: 근격성공해서 때려서 광기 탈출시킬 수 있다
실례해도 돼?(ㅋ
이찬혁:하...(싸이코패스 코난의 얼굴로 안경코 들어올림)황희. 너 또 문화패배당화려고 한다면
애국의이름으로
용서하지않겠어.
이찬혁:비무장기준치: | 77/38/15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
(튈..)
하윤서:희야!!!!!!!!!!! 지금 막 너네 집에 너네 장르 존잘님 동인지 도착했대!!!!!!!!!!!!!!! (눈 질끈 감고 침ㅠ)
하윤서:비무장기준치: | 80/40/16 |
굴림: | 7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 |
송유찬:SAN Roll기준치: | 46/23/9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황 희:나 방금 되게...좋은 소식을 들었어.
...
박균태는 보이지 않는 이쪽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옆에 세워둔 도끼를 들어 올립니다.
하윤서:(때린 얼굴 샥샥 문질러줌 보건실에서 쌔벼왔던 의약품으로도 샥샥 닦아줌)
미친
박균태:의식을 완성하기 위해. ...번제에는 희생이 필요한 법. :*은밀행동 판정으로 몸을 숨길 수 있습니다.
*판정 한 번 당 1회의 행동이 가능합니다.
*실패 시 박균태에게 들켜 공격 당할 수 있습니다!
송유찬: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윤서: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이찬혁: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7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박균태:민첩기준치: | 70/35/1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전투는 황희>박균태>송유찬>하윤서>이찬혁 순으로 진행됩니다. 공격 외에 다른 행동이 가능하나, 은밀행동 판정 실패 시에는 무조건 공격당합니다. (회피 가능)
황 희:뭐, 뭐 어떻게 해. (일단 들이박아요)
황 희:은밀행동기준치: | 29/14/5 |
굴림: | 39 |
판정결과: | 실패 |
박균태의 공격을 1회 받고 조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아니면 턴 넘김)
박균태:도끼기준치: | 35/17/7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7 |
송유찬: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
ㅋ
ㅋ
(그윽)
ㅋ
송유찬: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문양 훼손은 탐사자 인원x2의 횟수만큼 시도해야 합니다. 민첩/근력/행운 판정 성공시 2회, 실패시 1회로 판정합니다.
송유찬: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박균태가 쫓아오기 전 문양을 최대한 훼손했습니다.
하윤서:은밀행동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ㅋ
은밀행동기준치: | 20/10/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은밀행동기준치: | 29/14/5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황 희: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샥샥샥)
박균태:도끼기준치: | 35/17/7 |
굴림: | 1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1 |
아?
회피기준치: | 50/25/10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진짜 죽이려나본데?(이제서야)
교장다ㅡㅁ이
하윤서:저 문어자식 다 끝나면 꼭 가쓰오부시에 비벼 먹는다 진짜
ㅋ
(문양을 마저 지우려고 시도합니다!)
송유찬: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ㅇㅋ
하윤서:(ㅅㅂ ㅠ 송유찬 와이셔츠 단추 하나 푸는 거 봄)
송유찬:뭔가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진정한 매력은 신비에서 나오는 법.... (안대 벗어서 이지경인걸로)
패스
그래도..
젖어서 쫌 섹시해 울지마
(문양 지워본다!)
하윤서:은밀행동기준치: | 70/35/14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윤서:운기준치: | 85/42/17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
이찬혁:(하... 옷털고 정신털고 닌자처럼 움직여본다)
은밀행동기준치: | 20/10/4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됐다.
은밀행동기준치: | 29/14/5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황 희: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38, 62, 71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보통 성공 |
비록 난 아무것도 못하고 슬라이딩이나 했지만 널 믿고 있었다고
불이 붙은 제단이 파괴되는 순간, 박균태는 제단을 향해 달려듭니다.
비명을 지르던 그의 몸에 제단의 불꽃이 옮겨붙습니다.
이윽고 난간 너머로 떨어져 학교 밑으로 추락합니다.
히익...
이윽고 학교 교실의 창문이 한차례 더 깨집니다.
(슬쩍...본다)
아래를 살피면, 윤향자와 수위, ....이젠 완전한 괴물이 되어버린 그들이 바깥으로 기어나옵니다.
그
쇼고스
들은 학교 교문을 통해 거리로 나갑니다.
이찬혁:...그렇다고 해도, 우리가 뭘 해야하는데?
황 희:.......이, 일단 나가자......선생님 찾으려던게 왜...이렇게.
하윤서:...교장 신고하려고 증거까지 가져왔는데. 저렇게 가길 바란 건 아니었어....
송유찬:그러게, 선생님은 괜찮으실지 모르겠네. ...
그렇네요. 정말 기분 나쁜 공간입니다. 아직 어린 우리가 더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어느덧 핏빛 비는 그치고, 하늘이 서서히 밝아집니다.
밝은 하늘 아래에서 참상을 내려다보니, 끔찍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들을 살피면, 경찰로 보이는 인물도 몇 있으나 아닌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하윤서:.... (엄마...아빠...힝 울컥해서 주변 둘러보다가 문득 체육쌤 생각함)(울쌤은??)
조금 기다리며 둘러보다보면, 기절해있던 몇몇 선생이 깨어납니다.
하윤서:(어디갔어어어)(긴장 풀려서 눈물 찔금...찔금)
학교 본관에 숨어있던 학생 일부가 뛰쳐나옵니다.
박해주는 그들의 얼굴을 손으로 차례차례 가립니다.
손바닥이 훑고 지나가면, 학생들은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별관에서 한 사람이 빠져나옵니다.
이찬혁: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황 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송유찬: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하윤서: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찬혁:(부축해서 애들 끌려가는곳이 어디쪽인지 직감으로는 알 수 없으려나?)
황 희:(애들 놓치지 않게 꽉 붙들고 끄덕여요.)
한범철은 본관 1층에서 무언가 찾는 듯, 교실 하나하나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그를 지켜보자니 곧 1층의 상담실로 향합니다.
책걸상으로 쌓여있는 것을 힘겹게 치워낸 그가 안으로 들어섭니다.
상담실 안을 살피면 한범철은 중년 여성으로 보이는 한 사람을 깨우고 있습니다.
실신한 듯 보이는 그 여성은 몸에 자잘한 상처가 많이 보입니다.
하윤서:(힝ㅠ) 범철쌤.......................
당신의 목소리에 한범철이 흠칫, 했다가.. 이쪽을 돌아봅니다.
한범철:...너희들, ... ... (멍하니 보다가 벌떡 일어나 가까이 간다.)
한범철:... (미간을 좁히고 고민하다가) 할 말이 많지만... 여기 계속 있으면 안 돼. 어서 돌아가. 박해주가 올 거다.
선생님은 괜찮으신 거 맞아요?
하윤서:쌤 어디 계셨어요? 계속 찾아다녔는데...
황 희:......쌔, 쌤 찾으러 다녔는데 마악...허엉...
한범철:오히려 너희가 걱정이란다. 다친 곳은.. (한숨을 길게 쉰다.) 대화는 나중에 하자. 응?
소각장 쪽으로 가렴. 너희가 나갈 만한 구멍이 있을 거야.
그리로 가면 안전해. 믿어주지 않을래.
황 희:...........(훌쩍 거리다 애들 슬쩍 잡아당김.) 아까 그 사람이 기절시키면 어떡해.
하윤서:(훌쩍) 쌤도 조심히 돌아오시는 거죠?
한범철:그래. 나는 우선 이 학교의 선생이니까. ... 큰 일 없을 거야. 자, 어서.
황 희:네........ 사, 사탕 주러 오셔야 돼요...
이찬혁:....(뚱해져서)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시는건...역시 저희가 어려서인가요?
한범철:(조용하다가) 이 섬에서 계속 살아야 하지 않니. 많은 걸 알게 되면 슬플 거란다.
빨리...일단...가, 가자..... 나 무서워...
하윤서:(양갈래로 얼굴 가리고 쿨쩍임) 웅... 가자.
이찬혁:이미 이만큼 알게 됐는데... 차라리 전부 다 아는게 그래도 속 편할 것 같은데.(미련공처럼 투덜거리지만 일단 뒷문으로 감)
우리는 어른들의 눈을 피해 조심히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자세한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사정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유리를 깼는지 복구하는데에 시간이 걸렸지만요.
어찌되었든 우리는 불가사의한 일을 또다시 겪고 말았습니다.
지금보다도 어릴 적 겪었던 일이 꿈만 같지는 않다는 걸 깨닫습니다.
우리가 진실을 숨겨도, 드러내어도, 어떻게 해결한다 하더라도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습니다.
*박균태의 의식을 막아냈다. 이성 회복 1D 10
*박해주에게 붙잡히지 않았다. 이성 회복 1D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