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Piano



[카토르] P.S Good Luck
최고냠죽2022-07-08 17:44

 






P.S Good Luck

KPC 메이슨 카터 PC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이런 휴가를 보내게 되다니. 정말 운도 좋지.
P.S Good Luck
가을 숲길을 따라 운전하면 해 질 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날은 조금 흐리고 때때로 옅은 비가 스치지만, 그것마저 즐겁네요.
축축하고 생기있는 향이 열어둔 창을 향해 끊임없이 스며듭니다.
우리는 웨이드 부부의 저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별장 대여 서비스 사이트에서 발견한 이 저택은 매사추세츠주의 한 숲에 위치합니다.
별장 주인 웨이드 부부는 이 별장에서 얼마나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수려한 말솜씨로 설명을 써놓았습니다.
마침 조용한 여행을 바랐던 당신은 친한 지인인 메이슨 카터와 별장을 대여해 휴식을 즐기기로 합니다.
여러분이 대여한 기간은 11월 1일부터 총 열흘입니다.
웨이드 부부는 열흘간 타히티에서 가을 휴가를 즐길 예정이며, 그들의 경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핸드아웃 공개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o0(7병까지만..? 아쉽네요..)
몇병을 마시려고햇던거야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그치만 열흘인걸요..)
실제 집안에는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으며, 그 점은 양해를 구한다고 합니다.
우우
조금 찜찜하긴 하지만 현대인이라면 지켜줄 만한 사항 아닐까요?
당신은 확실한 안전이 필요한 사람이고요!
음, 그러나 가는 길은 솔직히 고된 편입니다.
메이슨 카터는 앞만 보며 지루한 운전을 이어갑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메이슨. 꽤 오래 지났는데.. 운전이 힘들지는 않나요? (주섬주섬 커피가 든 텀블러 꺼내며..)
메이슨 카터:(아) ...그다지. 이틀 내내 운전하는 것도 아니잖나. (그러나 운전자로선 하면 안 되는 하품을 하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 (허겁지겁 커피 한 잔 따라줘요) 조.. 졸린가요? 이런.. 운전대를 대신 잡아줄수가 없어서 미안한걸요. 면허를 따둘 걸 싶네요.
메이슨 카터:... (흘긋 옆자리 보았다가 다시 앞 봤음) 당신이 운전대 잡으려 들면 말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상상하고는 한 손만 내밀어서 받아보려다가........ 그냥 차를 잠시 세워둔다.) 길이 험해서 커피를 쏟겠군. (멀뚱 바라보면서 그제서야 달라는 듯 손 뻗는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많을 것 같나요? (나.. 운전 못할것같은가? ... 요런 생각 하다가 메이슨이 차를 세울 즈음에야 운전중인 사람한테 커피를 주면 안된다는걸 문득 깨달음..) ...세운 김에 잠을 좀 깨고 갈까요? (뻗어온 손에 커피를 들려준다.)
에궁바부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헤헤)
메이슨 카터:(커피 받아선 홀짝... 근데 무슨커피지 아메리카노인가 하여튼 써서 인상 슬쩍 찌푸렸다.) 아마도. 운전 쯤은 혼자서 해도 되겠지만 말이야. ... (다시 한 번 늘어지게 하품.) 빠르게 도착해서 쉬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지? (앉아만 있는 것도 피곤하지 않느냐, 하는 눈빛으로 보았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네!! 아메리카노!!1 따수운거.) ... 조만간 꼭 면허를 따야겠어요. (흘끔 인상이 찌푸려지는걸 보고는) ...그대 입맛에는 별로인가요? 이런... 좀 더 달게 부탁할 걸 그랬네요. 음... (잠깨긴 커녕 더 졸려보이는 메이슨을 보면서 고민하다가 끄덕인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 메이슨이 녹아버릴 것 같으니까 출발하는게 좋겠어요...
메이슨 카터:.... 녹는다는 게 무슨 뜻이지? (스스로에 대해 모르는편) (전부 마신 잔 돌려주고는 다시 운전대 잡는다.) 맛이 써서 잠에서 깨어나는 거지. 다음에도 이 정도로 가져오도록. .. (이상한 논리로 대꾸해주며 차를 몬다.)
아스팔트가 끊긴 뒤로는 부부가 보내준 사진과 나무 표지판을 통해 숲 속의 숨겨진 별장을 찾아갑니다.
사유지 전부를 숲에 할애하고 별장을 자연에 녹여내기 위한 설계라던 웨이드 부인의 능수능란한 말이 떠오릅니다.
지능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꼭.. 숨기 위한 요새처럼 보이는군요.
그러나 비약이라고 생각하며 고개 젓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너무 깊게 생각했나봐.. 생각을 지워내고 다시 지나가는 창 밖 풍경에 집중한다.)
얼마나 왔을까... 비포장 도로를 달리며 거리를 가늠해 봅니다.
우거진 나뭇잎들 사이, 멀리에 저택으로 보이는 집 한 채가 보입니다.
비교적 일찍 출발했음에도 별장에 도착하니 이른 저녁이 되었군요.
당신은 뻐근한 목을 스트레칭하며 고개를 들어 별장을 바라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온 보람이 있게도, 별장은 아주 아름답고 멋진, 고풍스러운 외관을 가졌습니다.
사진 상에서보다 더욱 훌륭하군요.
그런데, 도착한 별장의 현관 램프에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집에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부부가 집을 비워준 줄 알았는데, 오늘이 아니었던 걸까요?
:*간단한 조사나 행동이 가능합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와, 도착했나봐요. 어쩜... 별장이 정말 멋있네요. 운전하느라 수고했어요, 메이슨. (저택의 근사함에 감탄하기도 잠시 불이 켜진 램프를 보고 멈칫한다.) ...? 메이슨, 현관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 같아요. ...집주인이 나가면서 끄는걸 잊은 걸까요?
메이슨 카터:... (뒷목 주무르며 내리곤 따라간다.) ...아직 안에 누군가 있나 본데. (가벼이 주변 둘러보고는 당신을 뒤로 물린다. 이윽고 문에 노크한다.) 근사한 집이군. ...
노크소리에 문이 활짝 열립니다.
집주인인 헬렌 웨이드가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반깁니다.
헬렌 웨이드:아, 어서오세요! 별장 대여하신 분들 맞으시죠?
안으로 들어오세요. 먼 길 고생하셨네요~. (사근사근 말하며 문 옆으로 자리를 비킨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어..) (메이슨 뒤에 서있다가 갑자기 등장한 집주인에 당황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인사했다.) 맞아요, 반가워요... (...왜 아직 집을 비우지 않고 여기에...? 의문이 들었지만 흘끔 메이슨을 보고 열린 문으로 슬그머니 들어선다. 어쨌든 고생한 메이슨이 어서 쉴 수 있었으면 했다.) 멋진 별장이네요. 이곳에서 묵게 되어 기뻐요.
메이슨 카터:(열린 문으로 들어가는 이의 표정을 잠시 살피다가, 따라 걸음을 떼었다.) 비어 있을 줄 알았다만, 갑작스럽군... (직구 날리곤 흐아암, 하품 한다.) 피곤해.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메이슨의 직구에 좀 놀랏음 그치만 조금은 같은 마음이라 집주인 슬쩍 쳐다봄..)
헬렌 웨이드:아, 미안해요! 말씀 드린다는 게.. (사람 좋게 웃고는) 지금 그이가 저녁 준비 중이랍니다. 그래도 처음 맞이하는 손님인데, 식사는 대접해드리고 가고 싶어서요. 비행기 시간에만 맞춰 가면 되어서. 너무 불편해 말아요~.
참, 기다리는 동안 집 소개라도 해드릴까요? 심심하실텐데. 어떠세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어머... 그렇게 신경써주실 필요 없는데... (겸연쩍게 웃다가 집 소개 얘기를 듣고는 냉큼 수락하기엔 메이슨이 피곤해 할 것 같아 고민한다.) 음... 메이슨, 어떤가요?
메이슨 카터:... (아주 잠깐의 정적..) 혼자서도 괜찮겠나? (신뢰가 가지 않는 듯 헬렌 웨이드에게 시선을 던진다.) 이쪽은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 나는데..
헬렌 웨이드:어머, 집구경에 너무 민감하시네. (호호호~ 웃음.) 안전~하게 구경시켜 드릴게요. 아니면 쉬셔도 되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오가는 말에 조금 곤란한 표정으로 웃었다.) 음, 그럼 나는 함께 집 구경을 조금 하고 올게요. 푹 쉬고... 너무 걱정 말아요, 메이슨. 무슨 일이 생기면 소리를 지를게요. (제법 듬직한 표정을 지어보엿음)
듬직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듬직)
메이슨 카터:... ... (못미더운듯) 부르면 나갈테니까.. .... (네 몫 짐까지 제가 들고는 헬렌의 안내에 따라 손님방으로 향한다.)
손님방은 2층에 있나 봅니다.
그가 짐을 들고 2층으로 사라집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앗... (아차 하는 사이 짐들고 가버린 메이슨 뒷모습 좀 쳐다봄.. 피곤한사람한테 일을 더 시켜버렷다는 죄책감.. .)
아니다. 쉬려고 가버림.
이내 돌아온 헬렌이 살갑게 말 겁니다.
헬렌 웨이드:손님은~, 어디부터 안내드려야 하지.. 아. 이쪽으로. (웃으며 먼저 걸음 뗀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헬렌을 따라 걸어가요)
주방에 있는 그의 남편의 요리가 완성되어 가는지, 집 전체에 맛있는 냄새가 풍깁니다.
헬렌 웨이드:여긴 응접실이에요. 갈색 톤으로 인테리어를 맞춰서 부드러운 느낌이죠?
여기가 거실이에요. 저 안쪽에 있는 지하실은 정리를 덜 끝냈으니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이것저것 안전상으로 위험한 게 많답니다. 여기도 갈색으로 색감을 맞춰두었어요. 꽤 넓죠? 벽난로도 운치있으니까요.
..그런데, 유창하게 방을 안내하던 여주의 왼 팔에 붕대가 감겨 있습니다.
응? 헬렌의
어디서 다치기라도 한 걸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주인의 말에 맞장구치면서 멋진 집 내부를 구경하다가 주인의 팔에 감긴 붕대를 발견했다. 물어봐도 되는지 잠시 고민하다가 적당한 때를 봐서 입을 열었다.) 음... 실례가 아니라면 그 팔은 어쩌다 다친 건지 물어봐도 되나요?
헬렌 웨이드:아, 이거 말이죠... ...
어쩌다가 다쳤네요. 참~, 정말 아프더라구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그런가요.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는 모습에 입가를 슬쩍 가리고 말했다. 여기서 더 캐묻는건 무례하겠지...) 어서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음, 더 둘러볼 곳이 남아 있나요?
헬렌 웨이드:이제 2층 손님방만 좀 보면 되는데.. .... (말 줄이곤 뭔가 생각하더니 웃었다.) 후후~, 이쯤 하면 충분하지요? 친구 분이랑 쉬셔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집주인이 갑자기 웃자 의아했지만 작게 마주 웃었다.)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고마워요. 음, 그럼 올라가볼게요. (적당히 인사하고 총총 손님방으로 올라가요) (메이슨.. 녹아잇으면 어떡하지?)
2층에 있는 손님방으로 향했습니다.
싱글베드 두 개가 은은한 램프 빛을 받고 있는 침실입니다.
커피 테이블과 의자. 메이슨 카터는 테이블 의자에 앉아 등받이에 몸을 기대곤 쉬는 중입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o0(조금 녹았군요...) (메이슨에게 슥 다가가서 말을 붙인다.) 메이슨, 잘 쉬고 있었나요?
메이슨 카터:... (눈 감고 있다가 끔뻑이며 눈꺼풀을 열었다.) ...조금... 구경은 끝났나? (갸웃인다.) 꽤 경치가 괜찮아.. (느릿느릿 검지로 창 밖을 가리켰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네, 여기저기 인테리어가 근사하더라구요. (메이슨의 손가락 끝을 따라 시선을 옮기자 조금씩 어둑해져가는 하늘과 넓은 가을 숲이 보였다. 자기도 모르게 만족스럽게 웃어보이곤 대답했다.) 후후... 이번 휴가가 정말 기대되네요. (척척 메이슨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그런데 참 친절한 분들이네요. 번거로울텐데 식사까지 차려주시겠다는걸 보면... ...메이슨, 식사는 같이 하러갈거죠?
메이슨 카터:(웃음소리에 시선 돌려 숲을 본다. 마음에 드나 보군. 가볍게 생각한다. 상대가 의자에 앉으면 다시금 눈을 데록 굴려 그쪽을 바라보았다.) 음, ..식사는 해야겠지. 내내 차에서만 있었으니. 당신도 배가 고플 거고... ... (테이블에 얹어둔 손가락을 아무렇게나 두드린다.) 식사 후엔? 빨리 저 인간들이 나갔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못된말)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식사는 같이 하러간다는 말에 조금 안심했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메이슨 없이 하는 식사... 생각만 해도 조금 체하는 기분이었다.) ... ...메이슨,..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기도 조금은 집주인들이 자리를 비워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 곤란한 팔자눈썹이 됐다) 모쪼록 식사자리에선 그런 못된 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음, 그래도 비행기 시간에 맞추려면 식사 후에는 집을 비우지 않을까요? 조금만 참으면 편히 쉴 수 있을거에요.
ㅠ__ㅠ 팔자눈썹
메이슨 카터:.. (네 말에 옅게 입꼬리 올린다.) 그래, 바른 말만 하겠다고 약속하지. ... (손목의 시계를 확인하더니 끄덕였다.) 험담은 아니었다고. 나 뿐만 아니라 당신도 쉬어야 하니까.. ... (가볍게 덧붙이며 의자 등받이에 고개를 젖힌다.)
이윽고 1층 계단 쪽에서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녁 식사 준비가 모두 끝났다는 모양입니다.
메이슨 카터:음, ...일어나야겠어. (슬쩍 인상 찡그렸다가 몸을 일으켰다.) 배 채우려면...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그러게요. 준비가 다 됐나봐요. (일어나는 메이슨을 따라 함께 일어났다. 이어지는 말에 조금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라본다.) ...배가 많이 고픈가요? 이런.. 어서 내려가요. (척척 앞장서요)
천사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아놔미치겟어요)
세련된 주방 옆에 마호가니 식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식탁 위엔 현대적인 철제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네요.
웨이드 부부는 근처에 서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저녁 메뉴는 연어로 만든 전채요리와 메인인 로스트비프, 곁들은 구운 채소가 함께 서빙됩니다.
솜씨 좋게 익힌 채소와 고기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알렉스 웨이드:마침 신선하고 좋은 부위를 구하게 됐거든요.
글쎄,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내려가자마자 이 고기를 특가에 판매한다고 하지 뭡니까.
제 요리 실력이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소고기의 질 하나는 끝내주니 천천히 음미하세요.
채소도 제철로 준비했어요. 하하.
알렉스는 이리저리 떠들기 시작합니다.
관찰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3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그 이야기를 듣는 헬렌은,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합니다.
습관인 듯 상처 입은 팔을 문지르고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멋진 상차림에 조금 감탄하며 앉았다. 붙임성이 좋은 알렉스의 말에 적당히 맞장구치다보니 헬렌에게 눈이 갔다.) ...? (상처 쪽이 불편한가 싶어 슬쩍 말을 걸어본다.) 헬렌, 괜찮은가요?
헬렌 웨이드:..네? 제가 뭘... (눈 동그랗게 뜨곤 팔을 내린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헬렌을 조금 길게 바라보다가 지금 헬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고민해본다..)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72
판정결과:실패
(ㅋㅋ어림도없었다..)
그를 바라봤지만, 여상한 낯에 어떤 불안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의 디너 타임이군요.
헬렌 웨이드:..아아, 우리 그이가 요즘 들어선 요리하기 싫다고, 싫다고 그러더니. 손님들 오신다고 엄청 열심히 준비했나봐요~.
맛 괜찮으시죠? 맨날 인스턴트만 먹어서 원.
메이슨 카터:.. (대꾸 없이 제 몫의 식사를 해치우다가 네 쪽 힐끔 본다. 작게 물었다.) 무슨 일 있나?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그럼요. 남편분 솜씨가 훌륭하네요. (마저 식사하다가 헬렌의 말에 슬쩍 웃으며 대답했다.) ...(깔끔하게 집주인 내외의 대화는 무시하는 메이슨을 잠깐 쳐다봤다.. 빠안... 그러다 작게 고개를 내저었다.) 음, 역시 아무것도 아니에요. ...든든하게 먹어요... (자기앞에 있던 사이드 디쉬를 슬쩍 메이슨쪽으로 밀어줬다..)
메이슨 카터:... ... ... ... 편식하는 건가? (오해)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 ... (메이슨 쳐다봄) ... 그런건...!! ... ... 아니에요. (슬쩎 자기접시에 채소 조금 덜어옴)
메이슨 카터:...영양 균형은 중요하니 잘 챙겨먹도록 해. ... (오해하고 잔소리함 채소 더 얹어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그..그런거아닌데 일단주니까 먹어요...) 으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야기 나누다 보면, 와인을 과하게 마신 탓일까.. 대화를 잇는 알렉스의 어조가 격양됩니다.
알렉스 웨이드:그러니까, ... 여러분은 인생에 좋은 일이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역시, 가장 좋은 일은 원하는 바가 그대로 이뤄지는 것 아니겠어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제법 뜬금없는 화제전환에 머뭇거리다가 아리송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그대 말대로... 모든 일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면 정말 좋을테죠. ...그럴 수 없다는게 인생의 장점이자 단점이지만요... (미묘한 낯으로 웃었다.)
알렉스 웨이드:그렇죠! 그럴 수 없다는 게 문제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기도를 하잖아요. 어비스니, 뭐니... 저요, 솔직히 그런 거 안 바라거든요. 인생 역전 같은 건.. 그냥 평범한 삶 살면서 소소하게 들어오는 행복만 있어도 된다는 거라구요.
헬렌 웨이드:..여보. 너무 취한 거 아냐? 미안해요. 이 사람이.. (어색하게 웃는다.) 우리가 워낙, 행운론자라고 해야할까. 운명론자 같은 거 있잖아요? 행운을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가볍게 사레들려서 작게 헛기침하다가 헬렌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음, 아니에요. 신경쓰지 말아요. ... (그간 많은 일이 있었나보다.. 싶어서 적당히 넘겼다.) ...음, 부군이 다소 취한 것 같은데... 비행기 출발 시간은 괜찮은가요?
알렉스 웨이드:괜찮아. 우리도 운 좋은 편이니까. (작게 혼잣말을 읊조리며 고개 든다.) 후우.. 별로 안 취했는데, 말을 너무 많이 했죠? 식사는 끝내셨나요?
메이슨 카터:...식사에 마냥 집중하기엔 어려웠지. (식기 내려둠) 끝났어.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메이슨의 말에 곤란한 표정으로 웃었다. ...직설쟁이. . .) 음, 나도 끝냈어요. (메이슨이 더 먹었으면 싶지만... ) ...대접해줘서 고마워요. 잘 먹었어요.
직설쟁이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직설쟁이,,!)
이녀석..!
저녁 식사가 끝나면 그들은 테이블을 치우려 일어섭니다.
....
우당탕!!
차고 쪽에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게 무슨 소리죠?
알렉스 웨이드:...어..?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화들짝 놀라서 차고 방향을 바라봤다.) ...??
알렉스 웨이드:아, 차고에.. 뭐가...
헬렌 웨이드:..차고에 너구리가 들어갔나 보네요. 가끔 이래요. 종종 틈새로 들어와서 유난이라니까.
알렉스 웨이드:굳이 살펴볼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차 대접해 드릴테니까, 슬슬 2층으로 올라가시고.. 저희는 이만....
헬렌 웨이드:..아니, 당신이 한 번 차고로 가 봐.
알렉스 웨이드:..뭐라고? 내가?
부부는 갑자기 이유모를 언쟁을 시작합니다.
알렉스 웨이드:손님을 앞에 두고 싸우다니요....
아 저거아님
손님을 앞에 두고 싸우다니요....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마음의눈으로 필터링해서 봣어요)
... ... ... (분위기에 좀 당황해서 슬쩍 메이슨 옆으로 붙어 섬..)
메이슨 카터:... (뭐하는 짓거리지? 생각하며 붙잡고 조금 멀어진다. 상황을 두고 볼 셈으로..)
알렉스 웨이드:..왜 굳이 가야 하는데?! 꼭 그래야 돼?
헬렌 웨이드:아직 자정이 아니니까 괜찮잖아!
..오늘은 당신 차례야!
알렉스 웨이드:... ... (질린 표정으로 이리저리 주변을 살피다가, 기죽은 눈으로 끄덕인다.) 아, 알겠어.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어서 메이슨 흘끔 올려다봐요) ... 어..어쩌죠?(속닥속닥..)
메이슨 카터:..굳이 나설 필요는 없다만.. ...반응이 신경 쓰이는군.
과연, 누가 차고로 가볼지 정해진 것 같습니다.
알렉스가 차고 쪽 문으로 향합니다.
탁..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적막이 찾아옵니다.
헬렌은 입을 닫습니다.
헬렌 웨이드:... ...
...저 사람이 겁이 워낙 많아서요. (한숨 쉬곤 웃는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그렇군요. (알렉스의 반응을 생각해보니 과연 겁이 많은 사람 같기는 했다. ...자정이나 차례라는 말이 맥락없는 단어들이 조금 신경쓰였지만... 차고쪽을 흘끔 보고는 알렉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헬렌 웨이드:아, 미안해요! 좀 그렇다. 분위기가... 차 드릴게요. 잠시 기다리세요.
헬렌이 허둥지둥 주방으로 가려고 합니다.
쾅 -!!!
차고에서 심상치 않은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꺼내든 찻잔을 떨어트린 헬렌은,
헬렌 웨이드:...알렉스!!!
차고로 달려가버립니다.
어떡할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입을 좀 벌리고 달려나가는 헬렌을 바라보다가 메이슨을 돌아봤다.) 메이슨...! 크, 큰일이 났나봐요.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알렉스가 크게 다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색이 창백해졌다.)
메이슨 카터:.. (미간 찡그리고 끄덕인다. 재빨리 걸음을 성큼 옮기다가, 돌아본다.) ...당신도 따라올 건가?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잰걸음으로 뒤따라가다가 돌아보는 메이슨이랑 부딪힐뻔했다. 물음에 머뭇거리다 대답한다.) ...집 안에 혼자 있기도 좀... (무섭고...)
메이슨 카터:... ... (충분히 납득 가는 이유이다. 판단을 끝내고 뛰었다.)
...
...
우리가 차고로 향하면, 끔찍한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커다란 벤츠가 한쪽 벽으로 돌진하여 차체와 벽을 으스러뜨려 놓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사이 허리가 으깨어져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알렉스 웨이드의 모습입니다.
마치 물주머니를 터트린 듯 사방으로 튄 피가 낭자합니다.
...더욱더 기이한 것은, 벤츠의 시동은 꺼져 있어 이 안이 기묘하게도 조용하다는 것입니다.
이성치 체크 1/1d4+1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86
판정결과:실패
메이슨 카터:
SAN Roll
기준치:80/40/16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헤라 3의 이성치 감소
헬렌 웨이드:
SAN Roll
기준치:1/0/0
굴림:30
판정결과:실패
..아, 아....마, 말도.. 안 돼. ....
아..아직 자정도 아니잖아..!!!
벌써..?!
계약이 다 되었다고? 그, 그럴 리가...
헬렌은 의문스러운 말을 중얼거리며 떨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윽고 갑자기 차고의 한 쪽으로 뛰쳐나가 무언가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쇠 지렛대, 차 세정제, 정원용 갈퀴, ….걸리적거리는 것은 망설임 없이 던져버리는군요.
이윽고, 무언가를 찾았는지 그것을 꺼내 듭니다. ..사냥용 엽총입니다.
총구를 우리 쪽으로 겨누고, 헬렌이 조용히 중얼거립니다.
헬렌 웨이드:..그렇게, 겹쳐 서 있지 말아.
딱 한 명만이면 돼.
정확한, 값을, 치러야 하니까...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끔찍한광경에 흠칫거리며 뒷걸음질쳤다. 옆에서 헬렌이 중얼거리는 소리에도 반응하지 못하고 알렉스의 시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채 창백해져서 입을 가렸다. 속이 뒤집히는 느낌이었다...) (딱 한명이라는 말에 그제야 헬렌을 돌아봤다. 손에 들린 총구가 우리 쪽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일까?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 것 같았다.) 메, 메이슨...! (여기서 도망쳐야돼... 메이슨을 끌고 나가려는것처럼 그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헬렌 웨이드:...움직이지 말라고...!! (방아쇠를 당긴다.)
헬렌 웨이드가 방아쇠를 당깁니다.
어찌할 새도 없는 타이밍에!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철컥, ...철컥, 철컥, 철컥.
어째서인지 총이 발사되지 않습니다.
헬렌 웨이드:..어, 어째서.. 탄환은 충분한데..?!
헬렌이 충격에 휩싸인 얼굴로 방아쇠를 몇 번 더 당기다가, 이내 우리에게 달려듭니다.
푹 ,
데구르르르르... ...
헬렌이 밟은 듯한 와인병이 데굴거리며 우리에게 굴러오는 것이 보입니다.
그는 병을 밟고 넘어졌습니다.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던 정원용 갈퀴에 그의 목덜미와 머리가 꿰뚫립니다.
이성치 체크 1/1d4+1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SAN Roll
기준치:52/26/10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메이슨 카터:
SAN Roll
기준치:80/40/16
굴림:68
판정결과:보통 성공
...! (당신을 뒤로 잡아채고, 숨긴다.)
아, ..이 와인병, 아까 우리가 마시던 그 와인이네요.
대체 주방에서부터 여기까지 어떻게 굴러온 걸까요?
한참 고요한 광경 속, 빗소리가 들려옵니다.
말 그대로 폭우.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콰앙!!
다시 한번 천둥이 치면 이번에는 저택의 불이 툭, 나가버립니다.
고요하고 온통 어둠.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차오릅니다.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에게, 특수 룰이 제공됩니다.
*핸드아웃을 확인해주세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됩니다. 현재 별장은 정전되었기에 관찰 기능치에 -15 페널티가 붙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곳에서 판정 가능하며, 관찰/아이디어/듣기 등의 다이스 마음대로 굴릴 수 있습니다.
메이슨 카터:(참았던 숨을 내쉰다.) ...세헤라자데. ..(어둠 속에서 안색을 살핀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천둥소리에 놀란 것을 비웃듯 캄캄해진 주변에 헉, 하고 숨을 들이킨다.) ... (귀가 먹먹할정도로 울리는 빗소리 사이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 있어요... ... (초조하게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길 기다렸다. 이내 흐릿하게 메이슨이 보이자 조금 안심한다.) ... 음...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
메이슨 카터:... (붙잡고 있는 손에 힘을 준다. 곁에 있다는 것을 알리듯.) ...그렇군. 당장 전화가 있나? 짐을 2층에 두고 왔는데. 그리고 불빛이 필요해.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아... (맞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멈춘 사고가 삐걱거리며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의 말 대로였다.) 미안해요, 나도 2층에 두고 온 것 같아요. ... (눈을 꽉 감았다 뜬다.) ...음, ... 이 근처부터 살펴볼까요? 손전등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주변에 뒤질만한 서랍같은게 있는지 둘러본다.)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51
판정결과:보통 성공
불이 꺼져 지독하게 어두운 차고에서도 희미하게 사물의 윤곽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벽으로 돌진한 벤츠 옆에 우리가 타고 온 차가 놓여 있으며, 벽 쪽에는 상자 더미가 널려 있습니다.
메이슨 카터는 시체를 확인하기 위해 그리로 움직이는 듯합니다. 따라가나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머뭇거리다가 메이슨을 따라가긴 하는데 시체 가까이론.. 안가고 메이슨 세 발짝 쯤 뒤에 서있어요..) (시체 대신 벽으로 돌진한 벤츠를 살펴봐요)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88
판정결과:실패
(거짓말이지이거)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하..고민된다 네!! 다시굴릴게요)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한쪽 벽으로 돌진한 벤츠입니다.
열쇠조차 꽂혀 있지 않으며 급발진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누군가 운전했다는 뜻일까요?
분명한 건 상당한 속력을 낸 듯 차 보닛이 거의 우그러져 있단 사실입니다
알렉스의 피가 차 유리와 보닛에 튀어 있습니다.
차 안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열쇠가 없어... ...도대체 어떻게 움직인거지? 살펴볼수록 이해할수가 없어져서 낯을 찌푸렸다. ...유리에 튄 피를 보고 알렉스의 명복을 짧게 빌어준 후 차 문을 열어본다.)
차 문을 열었습니다.
안쪽에는 배터리가 얼마 없는 스마트폰과, 일지로 보이는 책이 놓여 있습니다.
우당탕 ㅡ!!
무슨 소린가 싶어 돌아보니, 어둠 속에서 메이슨 카터가 넘어진 듯합니다.
체력 2 감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메이슨 카터:..? (넘어진 데 얼얼..)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너무 놀라서 발견한 폰도 내버려두고 메이슨한테 뛰듯이 다가갔다.) 메이슨! ... 괜찮나요? (놀라다못해 거의 울것같은 표정이다...)
메이슨 카터:...겨우 넘어졌을 뿐이야. (유난이라며 손 휘젓는다. 몸 일으키곤) ...어두우니, 조심해야겠군...
조사를 이어할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무사해보여서 다행이야... 방금 운 나쁘게 넘어져 죽은 헬렌이 떠올라서 그런지 더 놀랐던 것 같다. 안심하니 조금 다리에 힘이 풀렸지만 애써 고개를 끄덕이곤 메이슨을 걱정스럽게 쳐다봤다.) ... 조심해요... ...아, 핸드폰을 찾았는데. 잠시만요. (척척 가서 찾은 핸드폰 들고와요)
음... 일단 신고부터 하고. 이걸 손전등 대신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다이얼로 911을 입력하고 통화걸어봐요)
당신은 스마트폰을 들고 옵니다.
상태창을 살피니, 인터넷과 전화 발신이 되지 않는 채입니다.
그럼에도 911에 통화 걸어보면, 수화음이 길게 이어집니다.
이내 연결할 수 없다는 알림음이 뜹니다.
스마트폰은 깔린 앱이 몇 없어 보입니다.
앨범, 문자 등 기본적인 것이 전부입니다.
메이슨 카터:..당신 표정이 별로군. (제 미간을 문지른다.) 통화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아... (메이슨의 말에 슬쩍 손을 들어 입가를 가렸다.) ... (고개를 저었다.) 연결되지 않네요. ... 하아.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 (스마트폰 문자나 앨범에 볼 게 있나 한번 슥 훑어봐요)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52
판정결과:보통 성공
앨범은 동영상 갤러리와, 사진 갤러리로 나뉘어 있습니다.
문자는 기록이 몇몇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것부터 살펴볼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문자부터 살펴봐요)
기록을 살피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온라인 상담 내용입니다.
상처 사진이나 원인을 전송하고 그에 걸맞은 조언을 받아왔습니다.
의사와 실제 상담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병원에는 가지 않은건가? 문자 내역을 심란하게 바라보다가 이번에는 앨범의 사진갤러리를 둘러봐요)
사진 갤러리로 들어가면 헬렌과 알렉스의 사진이 있습니다.
총 1년 분량입니다.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있지만, 어째서인지 상처를 촬영한 사진이 많습니다.
경과를 기록하듯, 세밀하게 남겨두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이런 상처들을.. 1년동안 꾸준히 얻을 수 있나?... 싶어져서 사진들을 뚫어져라 쳐다봐요.. 더 알 수 있는 정보가 있는지..)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사진에 더 쓸모있는 정보는 없는 듯합니다.
영상갤러리가 남아있었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네!!! 영상갤러리를 보러가요)
갤러리에는 꽤 긴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핸드폰은 천장만을 촬영하고 있지만 들리는 건 알렉스와 헬렌의 목소리입니다.
영상을 재생하니, 다음과 같은 대화가 들립니다.
:..알렉스, 나도 알아. 당신과 내가이러려고 그곳을 탈출한 게 아니라는 걸.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잖아. 우리가 그걸 가져온 게 아니잖아. 응? 우린 선택받은 거야.
봐, 자기야. 새해가 시작되는 날까지만 버티면 돼. 죽음은 끝이 아니지. 이 삶이 오히려 죽음이란 걸 알고 있어? 알렉스. 내 사랑. 나 좀 봐. 좋은 일이 있을 거야.
분명 좋은 일이. ..내일은 내가 빚을 갚는단 거 알지? 자정까지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게. 열쇠는 어디에 뒀어?
천에 싸서, ..욕실에... (흐느끼는 소리)
아, 이런. 내내 녹음되고 있었나 보네.
..없애는 법 알아..?
:아니, 사용서를 다시 봐야겠어. 젠장. 이런 기계는 너무 어려워.
영상은 그것으로 끝입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얻은 정보를 머릿속으로 정리해본다. 기계를 어려워하며, 탈출했다는 발언까지.. 둘은 어딘가에 감금되어 있다가 탈출한걸까? 빚을 갚는다는 말도 마음에 걸렸다. ...) ... ... 아직은 어떻게 된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문득 생각난듯 메이슨을 돌아봤다.) 음... 마저 살펴보기로 할까요? ... 스마트폰 손전등은 그대가 사용하기로 해요. ...또 넘어지면 안되니까... (메이슨 손에 폰 쥐어줘요)
메이슨 카터:.. (폰 받아들곤)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이 별장을 대여시킨 거로군. 끌어들이려고 한 거야. ... (휴대폰을 저 혼자 이리저리 살핀다. 이내 불빛을 켠다.) 배터리가 닳기 전에 손전등을 찾아야겠어.
메이슨은 다시 시체를 조사하러 갑니다.
당신은 어디를 살피나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아... (헬렌이 보인 반응을 떠올렸다.) ...여차하면 지금 죽어있는게, 우리였을 수도 있었겠네요.. (입가를 매만진다.) ...손전등을 찾으면 불러줘요. 이 집에 더 있고 싶지 않아졌어요... (조금 두려운 표정을 잠깐 지었다가 머뭇머뭇 아까 살펴보던 차로 돌아가서 일지의 내용을 살펴봐요)
메이슨 카터:...너무 긴장하지는 말고... (나름의 격려다.)
일지를 살피면, 군데군데 검은 마카로 지워져 있습니다.
빼곡하게 쓰여진 것이 도주 계획이라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겠네요.
어느 주유소를 거치고, 염색을 하고.
그러나 그 날짜는 1년 전의 것입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1년 전에 계획을 세웠는데 왜 지금까지 이 집에 머물렀던거지?... 찜찜한 표정으로 일지를 다시 넣어두고 벽 쪽에 있는 상자더미를 살펴봐요)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61
판정결과:실패
(거짓말..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우..네!!)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 상자 더미를 살피면 자체발전기가 달린 손전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았네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와!) 메이슨, 손전등을 찾았어요! (손전등 손에쥐고 척척 메이슨한테 가요)
메이슨 카터:..눈썰미 좋은데. (선선한 칭찬.) 잘 켜지나?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아차! 안켜봤다!) 켜볼게요. (손전등 켜봐요)
탁. 손전등을 켠 순간입니다.
전기가 튀더니 전구를 보호하는 유리가 깨집니다.
깨진 유리가 메이슨의 얼굴을 아슬아슬하게 스칩니다.
다행히, 당신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메이슨 체력 -2
메이슨 카터:..고장났군.. (제 뺨을 문지른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미, 미안해요. 고장난줄은 모르고. 아. (안절부절 못하다가 울상을 지었다.) ... 피가 나요... ... (뭔가 말하려다가 그만두고 애꿎은 손전등만 노려봤다...) ... 괜찮나요? (흘끔 메이슨을 올려다봤다..)
메이슨 카터:아프지도 않아. (희미하게 웃는다.) 손전등이 하나만 있진 않을테니, 다시 찾아봐 줄 수 있나? (네가 온 쪽으로 시선 던진다.)
:*이후 상자더미를 뒤져 손전등을 찾으려면, 행운 판정을 두 번 필요로 합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머뭇...) ...나가면 꼭.. 제대로 치료 받기로 해요. ... (침울한 팔자눈썹..) ...으음. 알겠어요. 찾으면 다시 부를게요. (이번엔 저쪽에서 혼자 전원켜봐야지..) (척척 상자더미로 가서 손전등 있나 뒤져봐요)
기준치:45/22/9
굴림:23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 번 더 판정해보자!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기준치:45/22/9
굴림:62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거짓말. . )
(울먹.. 재판정해볼게요)
가자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기준치:45/22/9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당신은 똑같은 손전등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잘 켜집니다. 아, 운이 좋았어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아, 잘 켜진다. 안심하고 메이슨에게 걸어가요) 메이슨, 잘 작동하는 손전등을 찾았어요.
메이슨 카터:... (어두워서 헤라 신발 굽에 발 밟힘) 아. ... (금세 태연해진다.) 수월하겠군. 수고했어.
음. ....시체를 좀 뒤져봤는데. (고개 까딱한다.) 알려주는 게 좋나? 아니면 직접 볼 건가?..
세헤라자데 비에토르:o0(음...? 뭔가 밟은것같은데...) ... (생각도 잠시 이어진 말에 조금 놀랐다.) ...음, 그.. 시체를 다시 보고싶지 않아요... 뭔가 찾은게 있다면 알려줄 수 있나요?
메이슨 카터:알렉스 웨이드를 살펴봤어. 사인에 특별한 점은 없고, 시체의 상에 열쇠가 있더군. ... (피범벅 된 열쇠를 들어보인다.) 어딘가에 쓰이겠지. (주워온 탓에 장갑이 핏물로 엉망이 되었다.)
(상>상의)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엉망이 된 장갑을 쳐다보다가 시선을 미묘하게 빗겨냈다.) ...어디의 열쇠인 걸까요? ...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메이슨, 장갑이... 음. 다 젖었어요. 찝찝하지 않나요? ...음, 내 거 쓸래요?
메이슨 카터:..아니. 사건이 일단락되기 전까진 착용해야겠어. 찝찝해도 어쩔 수 없지. (열쇠를 네게 넘긴다.) 당신이 들고 있는 게 좋겠군... ...
이제 헬렌 웨이드를 살펴볼 생각이니..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도록.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열쇠 받아들고 잘 챙겨놔요...) ... (헬렌의 시체... 머뭇... 끄덕끄덕...) ...메이슨한테만 궂은일을 시키는것 같아서 미안해요... ... 음... (근처에 따로 둘러볼만한게 있나 살펴봐요)
(헛 관찰굴려야하나요)
앗! 안굴려도댑니다
그러고보니, 이 차고에 우리가 타고 온 차도 주차시켜 두었죠.
멀쩡할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문득 우리가 타고 온 차가 생각나서 살펴볼가요)
(응? 보러가요
)
우리가 타고 온 차는 그냥 보기엔 멀쩡합니다.
문이 닫혀 있습니다. 이걸 타고 빠져나갈 수도 있겠네요.
차고가 제대로 열린다면...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아... 다행이다. 우리 차는 멀쩡하구나. 벽에 박아 범퍼가 찌그러진 벤츠가 떠올라서 고개를 작게 도리질쳐 지워냈다. 음... 차고를 안에서 열 방법은 없나? 싶어져서 찾아봐요...)
지능/관찰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86
판정결과:실패
(어떻게이런일이?)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재판정할게요!!1)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당신은 차고의 셔터가 자동셔터임을 깨닫습니다.
정전인 현재, 힘으로 밀어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겠네요.
하지만 그마저도 너무 위험하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음... (힘으로 열기는 무리일 것 같다... 너무 위험해... ...전기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는 없나? ,, 두꺼비집ㅋㅋ같은게 없는지 차고 둘러봐요...)
관찰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2
판정결과:보통 성공
차고 내에 차단기가 보이진 않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음... (곤란하네... 나가려면 차가 필요한데, 차를 차고에서 꺼내려면 집에 전기가 들어와야 하고... 곤란한 표정으로 머뭇머뭇 메이슨한테 다가가요...) ...메이슨, 뭔가 찾은게 있나요?
메이슨은 때마침 시체 조사를 끝마친 건지 일어섭니다.
그 손에는 엽총이 들려 있습니다.
메이슨 카터:...제대로 작동하는 모양이던데. 탄환도 멀쩡하고. 들고다니는 게 낫나? (엽총을 살피더니, 네게는 쪽지 한 장을 넘겨준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엽총이요? ... 하지만 아까는.. (방아쇠를 연신 당겨대던 헬렌이 떠올랐다. ...총이 멀쩡하다면 그 때엔 왜 작동하지 않았던거지?) ...앗. (쪽지를 일단 받아들고 불안한 눈으로 메이슨을 바라본다.) ... 오늘 그대가 너무... 음... 잘 다쳐서?... 총을... 들고 다녀도 될지 걱정이 돼요...
메이슨 카터:... (대꾸 않고 있다가,) 당신이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해야지. 한 번 살펴봐.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울상...) 그대가 다친게 별 거 아닌것 처럼 굴지 말아요... ...으음. (일단 쪽지 내용을 살펴봐요)
[삼하인 밤. 자정. 순환이 시작된다. 우리의 시기는 끝난다. 마음을 다잡을 수 없을 때 이 쪽지를 볼 것. 사랑해. -H]
교육/오컬트 판정 가능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교육
기준치:75/37/15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진짜모든것이나를놀리는것같다... 네!)
교육
기준치:75/37/15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삼하인. 켈트족의 전통적인 축제입니다.
할로윈의 다음 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1월 1일.
...오늘이 11월 1일 아니었던가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 메이슨, 오늘 날짜가... 11월 1일 맞죠?
메이슨 카터:그렇더군. 혹시나 해서 스마트폰의 날짜도 살펴봤는데.. .. 작정한 게 틀림없지.
메이슨 카터의 위에 놓인 공구 상자가 순간 비정상적으로 기울어지더니, 그에게로 엎어집니다.
드라이버, 못, 나사 등... 날카로운 것들이 위로 덮쳐, 생채기를 냅니다.
체력 - 1
메이슨 카터:.. .. (너무 순간적이라 몸을 숙인 채 피하지 못하고 있다가, 천천히 제 머리를 손으로 감싸 문지른다.) 음,.. ... 꽤 아픈데.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공구들이 떨어지면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 놀라서 허둥지둥 메이슨에게 다가가 창백한 낯으로 연신 괜찮은지를 물었다. 생채기들을 확인하고 속상한듯 낯을 찌푸렸다.) ... ... 역시 안되겠어요. 오늘 그대는... ...운이 너무 안 좋은 것 같아요. ... (슬쩍 엽총 뺐어서 안전장치 걸어놓고 한쪽에 치워놔요)
안전장치 걸어서 치워뒀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볼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잠시 고민하다가 차고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문이 열리는지 살펴봐요..)
아까 들어온 문은 그대로 열려있습니다. 잠겼다면 큰일이었을텐데 말이에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휴... 다행이다!!) 음, 메이슨? 차고에 더 볼 게 없다면 주방쪽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여기에는 차단기가 없는 것 같으니... 집 안을 살펴봐야겠어요.
메이슨 카터:그러지. 차단기를 찾지 못한다면.. 당장은 안전한 곳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겠어. (두리번.. 하다가 앞장 서 주방으로 향한다.)
우리는 식사했던 다이닝 키친으로 돌아갑니다.
세련된 주방 옆에 마호가니 식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식탁 위엔 현대적인 철제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그것도 불이 꺼진 듯합니다.
:*주방은 [관찰]판정에 성공해야 대략적인 구조가 보일 듯합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흐아앙)
ㅠ_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주방을 둘러봐요..관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ㅠ__________ㅠ) (네!!)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실화냐?)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울먹..네..)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참을 어둠에 익숙해지길 기다리면, 찬장과 싱크대, 냉장고의 위치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좀너덜해져서 주방을 둘러보다가 곧장 냉장고로 향해요.. 조난이 얼마나 길어질 지 모르니까,, 식량을 확보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벽을 더듬어 냉장고를 찾았습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입니다. 냉장고를 열어볼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네! 열어볼게요!)
냉장고를 열면 식자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갈색 종이봉투가 잔뜩 넣어져 있습니다.
종이봉투를 열어보면, 무엇이든 채소나 과일, 달걀 등이 마구잡이로 섞여 있습니다.
관찰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식량을 보고 반색하다가 종이봉투를 보고 응...? 하며 안을 살펴보려고 해요) (가보자고ㅡ!!)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성공!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야호!)
당신은 종이봉투에 붙은 영수증을 찾았습니다.
당신이 먹었던 오늘 저녁 재료의 식자재인 것 같습니다.
영수증에 A라고 서명되어 있습니다.
그 옆은 약 일주일 전의 봉투인 것 같네요. 영수증에 H라고 서명되어 있습니다.
퍽!
상당한 힘이 무언가 후려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돌아보면, 메이슨이 조금 놀란 표정으로 제 뒤통수를 문지르고 있습니다.
메이슨 카터:..? (문질문질..)
체력 - 3 감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메이슨..? 방금 큰 소리가.. 맞은, 맞은건가요? 뒤통수를?! ..뭐, 뭐에.. (3이나??? 놀래서 메이슨 살펴보러가요) 혹.. 혹난거 아닌가요??.. 아니, 피 나는건 아닌가요? (ㅠ)
어두워서 분간하기 어렵지만 다행히 피가 흐르거나 하진 않은 듯합니다.
메이슨 카터:...부산 떨 정도는 아니니 걱정 말도록. (등 툭툭 두드려준다.) 마저 살펴야지. 뭘 발견했지?..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그치만... 그치만 아까부터 계속... (되려 자기가 위로받아버려 겸언쩍은 마음에 입을 꾹 다문다.) ...식량을 발견했어요. 음, 아껴 먹으면 어느정도는 버틸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럴 일 없게 빨리 탈출하고 싶지만요. ...(여전히 걱정이 되는지 계속 염려섞인 눈으로 바라본다.)
메이슨 카터:...그래. 비가 그친다면 금방 빠져나갈 수 있겠지. 늦은 장마가 아니라면야. (눈 마주하면 가볍게 고개 까딱인다.) ...내가 당신보다 훨 튼튼하다는 걸 잊지 말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울먹..) 그건 알고 있어요... (괜찮...겠지? ...메이슨은 강하니까...!) 음, 그럼 나는 찬장을 살펴보러 갈게요.. 메이슨도 같이 보러 갈래요? 아니면 다른 걸 보러 갈래요?
메이슨 카터:(잠시 고민하더니 찬장으로 먼저 걸음 옮긴다.) 어두우니 같이 움직여야겠어..
아직 식지 않은 열기를 통해 오븐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위에 조리대, 바로 위의 벽엔 찬장이 붙어 있습니다.
메이슨 카터가 찬장을 열었습니다.
뚜겅 덮인 사기그릇이 그의 머리 위로 떨어집니다.
쨍그랑 ㅡ!!
머리에 직격으로 떨어진 그릇이 산산조각나 바닥에 흩어집니다.
그릇 속에 무언가 들어있었는지, 물컹한 소리가 이어 들립니다.
비릿한 냄새가 주방에 퍼집니다. 이건...
체력 2 감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그릇조각들에 신경 슬 겨를 없이 곧장 메이슨의 머리를 살핀다.) 어, 어떡해.. 베이지는 않았나요? (연이은 악재에 이젠 정말 울 것 같았다..)
(슬?..쓸..)
메이슨 카터:안 베이게 조심해. (다가오는 것을 만류하며 제 머리칼에 있는 유리조각을 휙휙 털어낸다. 끈적한 액체가 손에 묻어나와 인상 찡그렸다.) ...동물 내장인가?..
깨진 조각으로 인해 메이슨의 이마와 머리피부 곳곳에 스치듯 베인 자국이 보입니다. 피가 맺히지만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닙니다.
바닥에 흩어진 조각들 사이에는 생물의 내장이 보입니다. 무척 불쾌합니다.
:*의료/생물이나 교육 어려운 판정을 통해 내장의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울먹울먹..) (메이슨의 만류에 멈춰서서 살펴보니 상처가 깊지 않아 보여서 조금 안심했다. 문득 바닥에 쏟아진 내장에 시선이 간다. 역하지만 왜 이걸 굳이 찬장 속에 담아놨는지 의문이 들어 살펴봤다.)
교육
기준치:75/37/15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당신은 한눈에 알아봅니다.
생선의 내장, 그중 복어의 내장 같습니다.
극독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외에, 찬장은 텅 비어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복어? ... (달갑지 않지만 단숨에 알아볼 수 있었다. 설마 우리를... 독살 하려고 준비해 뒀던 건가?...) ...음, 메이슨. 찝찝하기도 하고... 혹시 모르니 물로 씻어내는 편이 좋겠어요. (조금 찌푸린 낯으로 조리대에서 물이 나오는지 확인해봐요)
식기가 깔끔히 정리된 싱크대는 다행히도 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이슨 카터:...독살이라도 할 셈이었나. (한숨 쉰다. 찝찝하게 묻은 것들을 물로 대강 씻어낸다.) 운 나빴으면 그대로 저승 행이었겠어..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그런, ..그런 말은 농담으로라도 하지 말아줘요... (혹시라도 안 닦인 곳이 있는지 확인하다가 메이슨에게 난 생채기들을 보고 또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 (말해놓고 너무 과민반응했나? 싶어져서 괜히 조리대를 살펴봐요..)
식기와 주방기구가 깔끔히 정리된 조리대입니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가져가도 좋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여기도 쓸만한 건 없네... 싱크대에는 뭐 없나 싶어져서 싱크대도 보러가요)
싱크대에도 별다른 점은 없네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두리번거리다 뒷베란다 쪽으로 한 번 가봐요 이런곳에 차단기가 있을지도,,)
바깥으로 노출된 뒷베란다. 나가는 문은 단단히 잠겨 있습니다.
문의 유리 부분을 깰 순 있을 것 같지만 철제 격자 장식이 되어 있어 바깥으로 나갈 순 없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못 가겠네... 미련섞인 눈으로 잠깐 문 너머를 보다가 식당으로 넘어갔다.) (...아까 먹은 음식에 복어 내장이 들어 있던 건 아니겠지? 순간 든 생각에 조금 소름이 돋았다..)
식탁과 샹들리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좀 찝찝해서 식탁 위를 살펴봐요..)
저녁 식사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헬렌이 앉아있던 의자가 뒤로 넘어져 있네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음식에 진짜 독이 들었어도 눈치 챌 방법이 없단 걸 알지만.. 갑갑한 마음에 한숨 쉬다 샹들리에로 시선을 옮겼다. 전기라도 들어오면 좋을텐데...)
철제 샹들리에는 불이 꺼져 있습니다.
행운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가보자고ㅡ1!!)
기준치:45/22/9
굴림:80
판정결과:실패
(어림도없엇다고해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ㅠ네!!)
기준치:45/22/9
굴림:58
판정결과:실패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흐아앙 네!!)
기준치:45/22/9
굴림:26
판정결과:보통 성공
퍽!!
그 순간 메이슨 카터에게 의자가 날아듭니다.
방어할 틈도 없이 황당하게 날아간 의자가 그를 가격합니다.
체력 7 감소
의자가 원래 놓여있던 자리가 문득 당신의 눈에 들어옵니다.
헬렌이 앉아있던 곳입니다.
아, 바닥에.. 무언가 반짝입니다. 저건.. 열쇠인가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큰 소리에 놀라 돌아보니 의자가 날아가 있었다.) ...?? .... ...?? (놀람과 황당함, 두려움이 섞인 눈으로 멀거니 의자와 메이슨을 바라봤다.시야 구석으로 반짝이는 열쇠 같은게 보였지만, 미뤄두고 메이슨부터 살펴본다.) .. ...아니, 어떻게 의자가... ...?? ... ??? 뭐였죠 방금? 혹시 메이슨은 봤나요? 왜 의자가 갑자기... 아니, 괜찮은가요?
메이슨 카터:... ... (이번엔 꽤나 아파 미간을 찌푸렸다. 헛웃음을 내뱉는다. 뭐 이런, ... 신경질적으로 발밑의 의자를 걷어차고는 네 쪽을 바라본다.) ..괜찮아. ...그것보다... 뭔가 발견했나?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의자를 걷어차는 행동에 흠칫 놀라 눈썹을 늘어뜨린다. 괜찮다는 말을 들어도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살펴보려는 순간 뭔가 발견했냐는 물음을 들었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하고 대꾸할 뻔 했지만 꾹 삼키고 다르게 대답했다.) ...의자가 있던 자리에서 열쇠같은 걸 본 것 같아요. ...그대 계속 움직일 수 있나요? (걱정,,)
메이슨 카터:겨우 의자 하나에 맞았다고 멀쩡하지 않을 리가. 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세헤라자데. (시원하게 걸음 옮겨 상대가 말한 곳을 살핀다. 이내 열쇠를 발견했다. 네게 넘겨준다.) ... 자, 어디에 쓰이는 지 확인해봐.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엄청 큰 소리 났는데... 그래도 멀쩡하게 걷는 모습을 보고 메이슨 입으로 걱정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으니 조금은 안심이 됐다.) ...으음. (열쇠를 받아들었다. ...어디든 써봐야되나? 싶어서 고민하다가 곧장 잠겨있는 뒷베란다 문으로 가서 사용해본다. ...열리나?)
문을 열어보려 하지만 시도에 실패합니다. 맞지 않는 열쇠 같네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으음. 여기가 아닌가봐요. (고민.. 하다가 잠겨있는 문이 어디가 있었나... 기억을 되새김질 해봐요..)
당장은 용도를 모르겠지만, 언젠가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챙겨둡시다.
:*열쇠에 인류학/역사 판정이 가능합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당장은 생각나는 곳이 없네. 열쇠를 잘 챙겨두기로 하고 잠시 살펴봐요)
역사
기준치:5/2/1
굴림:73
판정결과:실패
(ㅋㅋ)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아니요!!) (다른곳을 살펴보러 가자..) ...차단기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 현관에 있으려나? ...메이슨, 현관에 가보려고 하는데 같이 가줄래요?
메이슨 카터:
(To GM)rolling 1d100<70
(
46
)
=
1 Success
메이슨 카터:(끄덕인다.) 오히려 따로 움직이는 게 위험할 것 같군.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정말 맞는 말이었다. 불안한 눈으로 메이슨을 바라보다 마주 끄덕이고 현관으로 걸음을 옮긴다.)
우리는 현관으로 향합니다. 일부분이 유리라 흐릿하게 밖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메이슨 카터가 문고리를 잡고 열어보려 합니다만, 무슨 일인지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메이슨 카터:...바깥에서 잠겨있어. 어떻게 된 거지?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바깥에서요? (믿을수 없단 듯 문을 바라봤다.) ...어떻게...? ... ...우리... 정말 여기에 갇힌거군요. (애써 눌러놓은 초조함이 고개를 든다.) ...으음. (아까 얻은 열쇠를 여기에도 써봐요)
철컥,철컥. 열쇠는 헛돕니다. 여기도 아닌가...
메이슨 카터:... (제 뒷목 주무르며 주위 둘러본다.) 조사를 마저 할까. 이지경이 된 단서라도 찾을 수 있을테니..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그럴까요. 음. 일단... (현관에 차단기나 쓸만한 게 있는지 둘러봐요)
손전등으로 이리저리 비춰보았지만, 현관에 쓸모있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없네...) 으음. 허탕인 것 같죠..? 뭔가 찾았나요 메이슨? (일전에 헬렌이 안내해 준 집 구조를 떠올려본다.) ...찾은 게 없다면 응접실로 가볼까 해요.
메이슨 카터:(덜 마른 머리 휙휙 한 번 털어냈다.) 그래. ....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이던 응접실은, 불이 꺼지니 박제된 사슴 머리조차 으스스하게 보입니다.
테이블, 소파, 박제 등이 눈에 띕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머리를 말릴만한 수건같은 것도 같이 찾아보기로 해요. 감기걸리면 안 되니까... 으음. ...(어두워... 애써 박제로부터 시선을 돌린 채 테이블 위부터 살펴봐요)
유리가 깔린 골동품 테이블입니다.
간단한 메모지와 둥그런 테의 시계, 크리스털 재떨이가 올라와 있습니다.
잡지도 몇 권 흩뜨려져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뭔가 적혀있지 않을까 싶어 메모지를 살펴봐요)
메모지에 특별한 점은 없어 보입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음... (그러고보니 지금 몇 시지? 어두컴컴한 방 안 때문에 시간감각이 흐려졌다. 이번엔 시계를 살펴봐요)
관찰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가보자고ㅡ!!!)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90
판정결과:실패
갖보자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ㅠ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주사위한테 기도하고 재판정해요)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79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네!!!!누가이기나 해보자고)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86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이슨아미안해! 가보자고요)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시곗바늘은 시침,분침,초침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아, 이 시계 고장났나 봅니다.
가리키는 곳은 아주 우연히, 크리스털 재떨이를 향하고 있습니다.
재떨이 아래에 무언가 있네요.
운이 좋았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고장..? 인가 싶어 바라보다 시곗바늘이 가리키는 곳에 재떨이가 있음을 눈치챘다. 재떨이를 들어올려 아래에 있는 무언가를 집어들었다. 이게 뭐지?)
살펴보면, 고급 궐련 상자입니다.
:*감정 판정 가능
이윽고 테이블 위를 덮은 유리 덮개가 쩌적, 하고 갈라집니다.
무언가에 의해 충격을 받은 것처럼, 유리가 깨집니다.
끔찍한 소리가 들리고, 커다란 유리조각이 메이슨 카터의 왼팔을 관통합니다.
체력 3 감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비명을 지를 생각도 못한 채 창백해졌다. 방금... 일어난 일을 이해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어떻게.. 갑자기 유리가. 메, 메이슨. 괜찮나요? 아니 괜찮을리가.. ( 관통상은.. 어떻게 응급처치 해야 하더라?) 피, 피를 멈춰야... (목소리가 저절로 울먹거리며 나왔다. 더듬더듬 지혈에 쓰일 만한 천을 찾아본다.)
메이슨 카터:(꿰뚫린 팔을 감싸며 고통을 속으로 삼킨다.) ... 욕실로 가야겠어. ..같이 움직이지. 계속 지켜봐야 하니까.. (네 얼굴을 한참이나 바라본다. 무언가 말하려다 말고 걸음 뗀다.) 침착해야 돼.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 작게 쉼호흡을 한다.) (저를 바라보는 시선을 느꼈다. 왜 계속 메이슨에게만... 대체 왜? ...시선을 마주하고 있으니 되려 겁이 났다. 하지만... 나보다 메이슨이 더 놀랐을거야... 침착해야 돼, 하고 말하는 소리에 느리게 끄덕인다. ...침착해야 돼...) 바로 가요. 욕실이... 이쪽이었어요. (집 구조를 안내받아 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잠깐 하며 곧장 앞장서 걸음을 옮겼다. 욕실에 도착하자 마자 수건이나 상비약 따위가 있는지 안을 둘러본다.)
흰 대리석과 구리 소재 포인트로 재즈시대 분위기를 강조한 고급스러운 욕실입니다.
옛 호텔의 느낌이 물씬 드네요.
세면대와 파우더룸을 지나면 욕조와 샤워부스가 놓인 욕실이 나타납니다. 옆에는 화장실이 딸려 있습니다.
각각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파우더룸으로 가서 지혈할 깨끗한 수건부터 찾아봐요)
파우더룸의 찬장에서 응급약과 의료용품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찾은 약품이나 붕대를 사용하여 응급처치할 시 +10~+20의 기능 보정치를 받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ㅠㅠ 웃 응급처치 판정 바로 돌리면 되나요??)
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찾아낸 상비약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메이슨에게 달려왔다. 서둘러 지혈과 처치를 시도해본다.)
응급처치
기준치:30/15/6
굴림:46
판정결과:실패
보정치 적용햇나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헛 아..안햇어요)
+20하면 성공이니까 성공으로 치겠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감사합니다..ㄱㅁ샇ㅇㅁㅇㄹㅇㄹ으흐흐흑)
메이슨 체력 5 회복
그의 팔에 박힌 유리조각을 빼내고, 정성들여 지혈한 후 붕대를 둘러주었습니다.
메이슨 카터:.. (가만히 치료 받고는 고맙다고 인사한다. 이윽고 다시 얼굴을 바라본다.) 피 보는 게 무서운 건가?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고맙단 말에 당연한 일이라 대답하며 작게 미소지었다.) ... (이어진 질문에는 머뭇거리다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은... 요... 무엇보다 이제 소중한 사람이 다치는건... 더이상 보고 싶지 않거든요. 으음. 지혈은 잘 된 것 같네요. 다행이에요... (화제를 돌렸다.) ..좀 어떤가요? 많이 아플텐데... 쉬고싶으면 말해요, 메이슨.
메이슨 카터:쉴 수는 없지. 이런 곳에서 쉬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이야... (시선 내린다. 무언가 생각하듯.) 오늘은 걱정 끼칠 일이 많군. 죽지 않을테니 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무슨 말인지 이해했나? (말을 마치고 다시 눈을 마주했다.) 무섭더라도..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바보... 팔자눈썹돼요) ... (빗겨간 시선에 조금 초조해졌다. 아직도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자신이 얼마나 답답하게 느껴질까... 하지만 이어진 말은 참 상냥했다.) ...정말로요? ... (순간 되물었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 재차 입을 연다.) ...이해 했어요. (눈을 마주하면 거짓말처럼, 곧 괜찮아 질 거라는 예감이 든다.) ...괜찮아요. 무섭더라도 그대가 곁에 있으니까... ...다시 이어서 조사해보기로 할까요?
...그러고보니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는데... 재떨이 밑에서 이걸 찾았어요. (품에서 궐련상자를 꺼내들었다.) ...헬렌이나 알렉스가 피우던 걸까요? (상자 안에 뭔가 없나 한 번 열어봐요)
음각으로 그림이 새겨진 상자 안에는 궐련이 들어있습니다. 그 뿐이네요. 허탈합니다.
메이슨 카터:(이리저리 목 스트레칭 하고는 일어선다.) 내가 당신에게... 의지되는 사람이라니 다행이군. (옷매무새 다듬고 유리조각이 행여 남아있나 손으로 탁탁 털어낸다.) 아마 빠져나갈 수 있을 거야. 잘만 한다면...? (시선을 준다.) 음, 그 상자는 우선 보관해두는 게 어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그래요... 잘만 한다면... (조금 웃었다.) ...그럴까요? (궐련상자를 코트 주머니에 잘 넣어뒀다.) 음... 응접실로 돌아가기 전에 화장실을 좀 살펴보고 갈까요? (주섬주섬 상비약을 원래 있던 파우더룸에 넣어두고 욕실에 뭔가 없나 슥 둘러봐요)
살펴보면, 욕조 안에 흰 천에 쌓인 무언가가 놓여 있습니다. 풀어볼 수 있을 듯합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뭐지? 좀 긴장해서 슬쩍 천을 풀어봐요)
천을 풀어보면, 낡은 단검이 나옵니다.
무척 오래된 듯한 느낌이지만 날은 날카롭고 새것처럼 벼려져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이게 왜...? 뜬금없는 장소에 뜬금없는 물건이 놓여져 있어서 당황했다. 단검... ... 조금 흐려진 눈으로 머뭇머뭇 메이슨을 부를까 고민해본다. ... ...안전을 위해 그냥 여기 두는게 나을지도... 위치만 기억해둘까...) (다시 천으로 덮어두고 이번엔 화장실로 가봐요)
화장실에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볼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네!!) ...메이슨, 아까 응접실을 다 둘러보지 못했으니 다시 응접실로 가보려고 해요. 갈까요?
메이슨 카터:그럴까.. (문 열고 응접실로 이동한다.)
응접실로 돌아왔습니다. 어디를 살펴보나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아까 깨진 테이블 유리랑 거리를 유지하며... 특히 메이슨이 가까이 못 가게 엄포를 놓고 소파를 살펴봐요)
나무로 된 몸체에 미색 쿠션과 매트를 깐 소파입니다.
이미 한 번 앉아봐서 얼마나 부드럽고 탄탄한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관찰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뭔가 놓친게 있을지도,, 눈에 힘주고 바라봐요)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72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걍 눈만 아파졋어요)
에구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네!!가보자고)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세헤라자데 비에토르:(wow..)
이후 판정 하나에 보너스다이스 판정 하셔도 됩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감사합니닷!!)
당신은 소파 아래쪽에서 연꽃 모양 귀걸이 한 짝을 발견합니다.
금으로 만들어진 듯합니다.
사실 쓸모는 없어 보이지만, 대단히 예쁘군요.
가져도 좋지 않을까.. 어떡할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예쁘다... 헬렌이 쓰던 것일까? ... 으음. 한 짝만 떨어져 있는걸 보면 떨어뜨리고 눈치 채지 못했던 게 아닐까 싶었다. ...이것도 어딘가에 쓸모가 있으려나? 고민하다가 챙겨들고 이번엔 박제를 보러간다.)
아름다운 뿔과 밤색 눈이 시선을 사로잡는 수사슴 박제입니다.
사슴 머리 옆에는 장식용 접시가 걸려 있습니다.
직후, 응접실 내부에 강한 바람이 붑니다.
창문도 열려있지 않은 방에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바람으로 인해 당신의 발치로 날아온 잡지가 보입니다.
특별한 정보가 있는 걸까요?
운이 좋군요.
그리고 당신은 불현듯 메이슨을 봅니다.
그가 깨진 유리조각을 손에 쥐고, 제 상처난 팔을 다시 찔렀습니다.
바닥으로 피가 뚝뚝 떨어집니다.
바람이 그치자 그가 고통에 찬 목소리를 내뱉습니다.
메이슨 카터:... ...그거, ...확인해. (발치를 가리킨다.)
체력 9 감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 ... 지금...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결국 소리내 말하고 메이슨을 바라본다.) ... ...왜... ... (불과 몇 분 전에 죽지 않을거라고 안심시켜 줬으면서, 왜 스스로를 찌른걸까. 혼란스러웠다. 피냄새... 입을 꾹 다문다. 이유가 있겠지... 무슨 이유? 여기서 나랑 메이슨이 싸워봤자 아무 도움 안 돼.. 하지만 왜 그런 짓을 한 건데? ... ... 분명 바깥으로 향하는 문은 모두 닫혀있었을 텐데, 바람은 어디에서 분 거지?) ... (결국 감정의 종착지는 공포였다. 손 끝이 떨렸지만 무릎을 굽혀 잡지를 주워들었다.) ...다시 화장실로 가서 처치하기로 해요. ...상처가 터진 것 같으니까... 이것도 거기서 볼게요. 우선 치료부터 해요.
잡지에는 핼러윈 시즌을 맞아 마녀와 악마들에 대한 코너가 다뤄지고 있습니다.
[켈트족의 경우엔 모든 사물에 정령이 깃들어 있으며 그 정령들이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믿습니다. 그들의 사제인 드루이드는 의식을 거행하던 자로 정령들과 소통할 수 있다 믿어지곤 했다네요.]
..이것이 당신에게 무슨 의미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메이슨 카터:...세헤라자데. 나는 방금 이해했어. 이 곳의 규칙을. (숨을 내뱉는다.) ...당신은 알겠나? 내 상처와, 당신에게 주어지는 행운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
그러니 나에 대한 걱정은 말라고 했잖아. (눈을 깜빡인다.) 이게 중요하지 않다면 대체 뭐가 중요하지?
(희미하게 웃었다.) 부디 쓸모있는 정보가 있길 바라..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어렴풋이 이상함을 느끼고는 있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현상이니 그럴리 없다고 외면하고 있었다. 왜 메이슨만... 왜... 나에게 행운이 생기면, 꼭 그 대가를 받아가듯 메이슨에게 불행이 찾아왔는지. ...그러니까 지금... 지금까지 메이슨이 다친게 전부 나에게 주어진 행운 때문이었단 거지. ...그 규칙을 이해했으니, 자기를 스스로 찌르면서까지 단서를 찾으려 한 거고... ... 정체불명의 바람과 잡지를 생각하면 그게 마냥 틀린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정말 나 때문에 그가 다친 게 맞았다.) ... ... ... (할 말을 잃었다. 뭐라고 말해야 한단 말인가? 끔찍한 죄책감이 들었다.) ...싫어요... ... ...그대가 다쳐야만 얻을 수 있는 정보라면 난 얻고 싶지 않아요. ... ... ... (잡지를 툭 내던지듯 놔버렸다.) ...빨리 따라오세요. 지혈해야 하니까... (뭔가 더 말하려다가 그만뒀다.) ...움직이기 싫으면 여기 있어도 돼요. 내가 가져올테니까.. (먼저 욕실로 걸어가버렸다.)
당신은 주어진 행운을 내치고서 욕실로 향합니다.
메이슨은 따라오지 않는 듯합니다.
어차피 곧 돌아가야 하니까요. 응급용품을 챙길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주섬주섬 아까 제자리에 넣어놨던 응급용품을 그대로 챙겨서 응접실로 돌아가요,, 터벅터벅)
터벅터벅...
메이슨 카터는 소파에 앉아 손으로 상처를 지혈 중입니다. 평소처럼 늘어진 모습을 보이진 않네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침묵이었다. 여전히 피가 나는 메이슨의 팔을 보고 미미하게 인상을 찌푸리고는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응급처치
기준치:50/25/10
굴림:82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하... 미안하다이슨아! 재판정해요)
응급처치
기준치:50/25/10
굴림:1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성공. 상처난 자리를 다시 지혈합니다. 체력 4 회복
메이슨 카터:너무 화 내진 말고. ... (다친 팔의 손을 쥐었다 폈다 해본다.) 나보다 당신이 더 피곤해 보여. 조금 쉬겠나?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화내지 말란 말에 맥이 탁 풀렸다.) ...너무 움직이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뇨, 계속 조사하죠. ...이런 때 쉬는 건 바보같은 일이니까요...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하면, 그래 줄 건가요?
메이슨 카터:...음, ..대처할 수 있는 대가를 치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만. (고집 있는 눈을 하다가 고개 기울인다.) ..그래, 당신 말대로... ...약속하지. 이번엔 어디로?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약속을 받아내자 그제야 조금 풀린 표정으로 웃었다.) 음... 손님방으로 가볼까 해요. ... (척척 걸어가다가 잡지 앞에서 멈춰섰다. ...메이슨이 다쳐가면서 까지 얻은 정보인데 역시 그냥 버려두고 가기엔... 한숨 폭 쉬고 주워서 속독해요)
당신은 잡지를 쭉 읽어보았지만, 아까 본 내용 외에 특별히 눈에 띄는 건 없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다시 한 번 읽어봤지만 별로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았다. ...소파에 슬쩍 내려놓고 척척 걸어서 손님방으로 들어가요)
손님방은 은은한 청록색으로 색을 맞추었습니다.
일인용 침대와 티테이블, 옷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바깥에 있는 테라스에 왕골로 된 그네 의자가 보이나 나갈 순 없겠지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테라스로 나가는 문에 아까 얻은 열쇠 써봐요)
달칵, 맞지 않습니다. 크기로 보면 문에 사용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도대체 어디에 쓰는 열쇠인 걸까요? ... (허망하게 열쇠 쥐고 있다가 슥 옷장 앞으로 가서 옷장을 열어봐요)
텅 빈 옷장입니다.
재스민 향 고체 방향제가 놓여 있으나 바싹 말라 향도 나지 않습니다.
..이 방엔 특별한 게 없는 걸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으음. (여긴 별 다른 게 없을지도... 조금 고민하다가 메이슨에게 말 걸어요) ...거실도 마저 살펴보러 가요. (그새 혹시라도 메이슨 다치진 않았는지 빠르게 슥 살펴봐요)
메이슨 카터:(아직 더 다친건 없어보임) 도움 필요하면 말 해. (스륵.. 거실로 향한다.)
거실의 한쪽 벽면을 거의 차지하는 커다란 벽난로 앞에 마름모꼴을 만들듯 긴 가죽 소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적갈색 벽에 가까이 붙은, 낮은 장식장은 조금 동양풍에 가깝네요.
전체적으로 호화롭고 아늑한 분위기의 거실입니다.
거실 옆 작은 공간에는 지하실로 향하는 문이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지하실... 그러고보니 안내받을때,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했었지.) ...메이슨. 집 안내를 받을 때... 헬렌이 지하실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었어요. ... ...거실을 다 살펴보고도 차단기를 찾지 못하면 지하실로 내려가 볼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메이슨 카터:(문으로 눈길을 준다.) 이미 주인도 없는 마당에 당부를 들을 필요는 없겠지. (긍정하듯 말한다.) 우선 거실을 살펴볼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끄덕끄덕..) 음... (두리번거리다 소파로 다가가서 뭔가 없나.. 하고 살펴봐요)
팔걸이 스툴과 함께 긴 가죽 소파가 놓여 있습니다.
색상이 검은색이어선지, 어두워서인지.. 그저 검고 거대한 덩어리로만 보입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흠칫... 애써 그냥 소파일 뿐이야.. 되뇌이며 벽난로를 살펴봐요)
조각과 장식으로 화려했던 흰색의 벽난로도 불꽃이 꺼져 싸늘해 봅니다.
아직 불씨는 좀 남아 있지만, 방안을 밝히긴 미약해 보입니다.
부지깽이가 옆에 떨어져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곤란... 어떻게 다시 불 못붙이나... 메이슨이 다른 곳 보고있는지 확인하고 안 보는 사이에 슬쩍 불씨에 입김 불어봐요)
후~ 불어봤지만, 작은 불씨는 곧 꺼질 듯 미약해 살아나진 않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시무룩... 일어나서 동양풍의 장식장쪽으로 다가가요 여긴 뭐 없나?..두리번..)
동양풍의 구름무늬가 각인된 장식장입니다.
유리로 된 진열장이 위 칸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랫칸은 서랍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혹시 서랍이.. 잠겨있나? 여기다 쓰는 열쇠인가?! 서랍을 살펴봐요)
서랍은 잠겨 있습니다.
어떤 열쇠를 사용할까요?
:*알렉스의 시체에게서 얻은 열쇠와, 헬렌의 의자 아래에서 주운 열쇠가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일단 알렉스의 시체..에서 찾은 열쇠부터 써봐요)
달칵, 열쇠는 들어맞습니다.
서랍을 열면 끝이 날카롭게 벼려진 편지 나이프, 주머니칼, 이빨 자국이 난 가죽밴드가 들어 있습니다.
그 옆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수증처럼 긴 종이와 오래된 포스트잇, 펜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이게 뭔가... 싶어서 바라보다가 긴 종이와 오래된 포스트잇에 뭔가 적펴있는지 살펴봐요)
종이에는 알렉스 웨이드와 헬렌 웨이드의 이름이 번갈아 가며 긴 리스트처럼 쓰여 있습니다.
어째선지 위쪽의 모든 이름은 펜으로 그어져 있으며, 어제인 10월 31일엔 헬렌의 이름에 줄이 처져 있습니다.
11월 1일 오늘 알렉스의 이름엔 아직 줄이 쳐지지 않았네요. 이름 옆엔 날짜가 쓰여 있습니다.
종이 맨 위쪽엔 DUTY란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지능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의무...? 의미가 아리송해서 조금 시간을 둔 채 생각해본다.)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87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좀 더 머리에 힘을줘본다!!)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그 순간, 메이슨이 당신을 밀칩니다.
곧 장식장이 끼기긱 소리내며 앞으로 기우뚱 기울어집니다.
내부의 물건들이 쏟아져내리며, 그에게로 장식장이 엎어집니다.
당신은 동시에 깨닫습니다.
종이에 쓰인 것이 무언가의 당번 같은 것이라면, 이틀에 한 번씩 번갈아가며 그들이 의무를 다했다는 것을요.
요란한 소리와 함께 장식장이 무너집니다.
메이슨 카터가 깔린 곳 옆에 포스트잇이 떨어집니다.
:[빚을 받으러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마. 기다리게 했다간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해. 재갈 쓰는 거 잊지 말고. -H]
체력 5 감소
급소를 피한 듯 그는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직격으로 맞은 곳이 까지고 파여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를 도와줘야겠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밀쳐져서 놀란 것도 잠시 굉음과 함께 메이슨이 장식장에 깔리는걸 보고 상황을 이해했다. 곧장 일어나서 장식장을 치우려해본다.) 미, 미안해요... 조심해야 했는데, 알고 있었는데도... 내가 부주의해서...! (장식장을 있는힘껏 밀고있으니 더는 참을수 없어져 울컥 눈물이 나왔다. 또 나 때문에...) 흑... (울어봤자 장식장이 치워지는 건 아니다. 볼 안을 꽉 깨물어 울음을 참아내고 메이슨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장식장을 치우려한다.)
메이슨 카터:...후.. (눈을 찡그리고 저도 안쪽에서 팔로 밀어낸다. 겨우 장식장을 치워냈다. 여기저기 다치고 피가 흘러 불쾌하다. 욱신거리는 게 곧 푸르죽죽하게 멍들 것이라 판단했다. 대충 피를 닦아낸다.) 당신 잘못이 아닌데 왜 사과하는 거지? (네 쪽으로 손을 뻗다가 장갑이 더러운 것을 깨닫고 거둔다.) ...괜찮아. 아직까지는 말이야. ....그래도 더럽게 아프군. (주변을 살핀다.) 유리조각 안 밟게 조심하도록.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아프단 말을 들으니 어찌 할 새 없이 주르륵 눈물이 흘렀다. ...아직까지는... 더 다치기 전에 메이슨을 병원에 데려가야 돼. 여기서 나가야 해... ...조심해야지. 메이슨이 또 다치지 않도록...) (마른세수하듯 눈물을 닦아내고 대답한다.) 내 잘못이 맞잖아요... (메이슨을 소파로 끌고가 앉혔다. 먹먹한 목소리를 다듬듯 잠시 말이 없다가,) ...잠시 쉬기로 해요... 바보같아도 지금은 그래야 할 것 같아요. 부딪히면서 머리를 다쳤을지도 모르니까... ... (잠시 침묵하다 알아낸 사실을 공유했다.) 아무래도 헬렌과 알렉스는... 무언가의 당번...? 같은 것이었나 봐요. 둘이 번갈아가며 의무를 진 것 같은데... (한숨을 작게 쉬고) ...포스트잇에 써 있는 말을 보면 그 의무라는게 뭔가의 대가였던 걸까요? ... (재갈은 아까 그 서랍 안에 들어있던 걸 말하는건가? 이빨자국이 잔뜩 나 있었지...)
메이슨 카터:아니, 내가 자초한 거야. 분명히 손으로 당신을 밀쳤고... ... 말싸움 하는 것도 당신에게 미안해지는데... ... (대충 벽에 기대 앉아선, 쉬자는 말에 느긋하게 고개 젖힌다.) 의무, 의무라. 나처럼 봉변 당하는 걸 의무라고 표현한다면 꽤 멋진 일처럼 들리겠군... ... 안 그래...? (흘끔 네 얼굴 본다.) 그 인간들은 제 스스로 나서 상처를 냈을테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말싸움 하는것도 미안해진다는 말에 하려던 말을 삼켰다.) ... (메이슨 근처에 적당히 쪼그려 앉았다.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고 슬쩍 고개를 들어 마주봤다.) 그러게요. 제법 번듯한 말로 포장해놨어요... 이건 ...그대 말마따나 봉변일 뿐, 절대 멋진 일이 아닐텐데 말이에요... (언뜻 비치는 피에 낯을 조금 찌푸린다. 지금까지 입은 상처들을 떠올리며 메이슨의 상태를 가늠해본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여기서 더 다치면 정말 위험해질거야...) ... ...으음. (고민하듯 한참 말이 없다가 입을 연다.) 일단은 쉬는 것만 생각해요. ..어지럽지는 않나요? (머뭇.. 거리다 손가락 두 개를 펼쳐보이고) ..이게 몇 개 인지 알 것 같나요? ... (뇌진탕같은거 왔으면 어떢해ㅠ)
메이슨 카터:(정적이 길어지자 아예 눈 감았다가, ...) 글쎄. 이렇게 다치는 일이 흔하진 않아도, 아예 없진 않았지... ... (가늘게 뜬 시야로 손가락 두 개 보고 픽 웃음 흘린다...) ...스무 개 인가. 농담이야... (느릿느릿 일어난다.) 나를 약골로 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왜냐면... ... 튼튼하니까. 누군가를 지키려면 아픈 건 견딜 수 있어야 하지. 체력은 괜찮나? (고개 몇 번 흔들고 똑바로 선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20개라는말에 잠깐 놀랐다가 농담이라는 말에 팔자눈썹이 됐다.) ... ...간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요. ...(일어나는 걸 걱정스레 보다가 같이 일어났다.) ... ...그대를 약골로 보는건 아니에요... 그저... 음, 덜 다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내 올곧게 선 메이슨을 보고 안심한듯 웃었다. 그래, 메이슨은 튼튼하니까. 아직은 괜찮나봐. 아직은...) 네, 나는 괜찮아요. (긴장 상태여서 일까? 확실히 평소보다 피로가 덜 느껴진다.) 음... 2층도 살펴볼까요? 뭔가 더 단서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메이슨 카터:(거실 둘러보곤 끄덕였다.) 2층 정도면 아직 뛰어내릴 수 있는 높이이니 괜찮겠군. 계단이 무너져 내리지만 않는다면. ...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무시한 말 연속으로 하고 저벅저벅.. 계단 올라간다.) 차단기도 찾아야 하고.
두 사람은 2층으로 향합니다.
다행히 계단이 무너진다거나.. 그런 험한 일이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휴...)
이제 어디로 가볼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메이슨이 했던 말 때문일까? 눈 앞이 조금 아찔해졌다..) (괜히 무서워서 후들거리는 다리로 계단을 올라왔다. 아무 일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그대는! ... ...좀 더 ...착한 말(?)을 할 순 없는건가요?! ...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흠..흠.. (작게 헛기침하고 복도를 슬쩍 돌아보다가) ...으음. 차단기가 어디쯤에 있을까요? ...우선 욕실로 가볼까요?
메이슨 카터:........ ? (휘적휘적 올라와서 돌아봤다가 머리 위에 ? 띄움) .....
.... .... ... ....?
....착한 말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욕실로 안가고 우뚝서있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 (우뚝 서버린 메이슨을 보고 덩달아 멈춰버림) ... 그... (...거기부터?) .... ...아니에요. 신경쓰지 말아요. 그대는 그대답게 말하면 돼요... 응. 괜찮아요. (어쩐지 평소보다 팔자눈썹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자, 욕실을 보러 갈까요?
메이슨 카터:(오히려 눈썹 치켜올린다.) ...그 이야기는 밖으로 나가서 제대로 듣도록 하지... 그래. (다시 저벅저벅...)
욕실은 1층과 같은 구조로 보입니다.
세면대와 파우더 룸, 욕조, 샤워부스까지…
1층에서 보았던 단검은 없지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그, 그래요... (눈썹 치켜올라간 거 보고 웃을뻔해서 참았다...) ... (욕실을 둘러보다가 차단기가 없어서 고민한다.) 음... 여기도 차단기는 없군요. ...(그러고보니 단검에 대해 메이슨에게 말하지 않았었지. ...웨이드 부부가 남긴 말들로 추측하건대 어쩌면 지하실에는 재갈을 씌울정도로 난폭한 무언가가 있을지도 몰랐다.) ... 메이슨. 그러고보니 1층 욕실에서 단검을 발견했었어요. ...혹시나 싶지만, 나중에 지하실에 들어가게 된다면... 위험할지도 모르니 엽총과 함께 챙겨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음, 욕실엔 별 게 없으니 우리가 묵기로 했던 손님방에서 핸드폰이라도 챙겨올까요. 손전등 겸 쓸 수 있을것 같아요.
메이슨 카터:... ... (곰곰.) 깔끔하게 차단기는 포기하지. 전력이 들어오면 어떤 불상사가 생길 지 생각해 봤거든... ... 감전되는 건 아직 면역이 없어서 말이야. (또또또 못된말)
...그나저나, 단검이라. 뜬금없는 위치이지 않나... 어떤 용도인 건지 확인해 봐야겠어. 우선, 2층 조사를 끝낸다면... (화장실 훑고 밖으로 나간다.) 부디 소지품이 멀쩡하길 빌어야겠군.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입 조금 벌리고 메이슨 바라봐요) (내..내가 제대로 들은 건가?ㅠ) ... ... 그런 말을 나쁜 말이라고 하는거에요! (상상이라도 했는지 울컥해서 이번엔 이쪽이 눈썹 좀 올라갔어요) ...농담이었지요? (다시 팔자눈썹돼서 바라봐요...)
...그러게요... 왜 욕실에 단검을 뒀을까요? .... ... ... 설마 우리 소지품에 손을 대진 않았겠죠...? 방에서 곧장 식당으로 갔었고, 그 후에.. ... 음. 그렇게 됐으니까요. ... (말은 이렇게 했지만 불안한지 이내 입을 다물고 척척 손님방으로 향한다.)
메이슨 카터:(... ...) (이번에도 선택이 별로였나. 뒷목 문지름.. 보드판이나 챙겨올 걸 생각하고...) 그래, 그래. 알겠어... ... ... ... ... ... .... (농담 아니었는데. 눈빛으로 진심 전달한다.)
음, 우리를 불러들인 건 꽤 영악했지. 그 외의 것은 죄다 허술했으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군. ... (벌컥 문 열고 들어간다.)
싱글베드 두 개가 진줏빛 램프의 은은한 빛을 발하던 침실입니다.
지금은 을씨년스럽네요.
블라인드가 쳐진 창가, 커피 테이블과 의자. 소지품과 짐은 그대로입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대답 없는 메이슨과 눈 마주치며 소소한 충격을 받았어요) (진심... 이었단 말인가?) ...여기서 나가면, 제일 먼저 그대를 병원으로 데려갈거에요. ... 그리고 치료를 다 받으면 정말 제대로 대화가 필요할 것 같군요...
... (방의 분위기가 어쩐지 전과 다르게 느껴진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 (짐이 그대로 있는 걸 보고) 그대 말대로네요. (우선 블라인드 쪽으로 다가가 블라인드를 걷어봤다.)
블라인드를 걷으면 비 오는 바깥 풍경이 보입니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창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손 닿을 거리에 밖이 있음에도 이곳에 갇혀있군요!
메이슨 카터:...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두는 건 필요한 일이야... 내가 잘못한 건가? (구구절절 변명시작)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메이슨을 바라봐요) ...확실히 필요한 일이지요. 다가올 최악을 막을 수 있다면 누군가는 고려해야만 하는 일이고요. 하지만... (그대의 안전을 걱정하는 사람 앞에서 최악의 만약을 말하는 건 슬픈 일이잖아요. ... 뒷말을 이어 하기엔 지금껏 메이슨이 다친 이유가 자기 때문이라는 점이 걸렸다. 결국 입을 달싹이다 다물었다.) ... 그렇네요. 지금은 일종의 재난상황인 셈이니, 어쩌면 그저 내가 유약한 걸지도 모르겠어요... (곰곰... 생각하다가 메이슨의 시선을 피하듯 고개를 슬쩍 돌려 눈으로 커피테이블을 훑어본다.)
메이슨 카터:... ... (고개 기울이고 말하는 양 보다가 옅게 웃는다.) 당신은 늘 내 말에 맞춰주는군... 그럼 나도 맞춰주어야겠지... (무슨 생각 하는지 다 티 난다. 무른 사람.) 당신이 유약한 만큼 내가 견고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최고의 파트너란 이런 거라고... (피할 때까지 물끄러미 보고 있다가, 저도 시선 옮긴다.)
관찰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어라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어라..)
세헤라자데 비에토르:(ㅋㅋ네!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보자고 ㅋㅋ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돌려볼게요 마지막으로)
가보자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90
판정결과:실패
(ㅋㅋ)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가보자고요 ㅋㅋ아 ㅋㅋ)
ㅋㅋ가보자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ㅎ거드디어)
테이블 쪽에 서서 침대를 바라보면, 침대 아래에 무언가 삐죽 튀어나와 있습니다.
아마도.. 밧줄로 추정됩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어쩐지 눈에 힘을 잔뜩 줬더니 문득ㅋㅋ눈에 들어온 밧줄에 의아함이 생겼다. 저게 뭐지...? 싶어서 침대로 다가가 밧줄을 끄집어내 본다.)
ㅋ아9ㄹㅈㄷㄻ9ㅈㄷㄹ
꺼내보면, 예상대로 튼튼한 밧줄이 있습니다.
어디에 사용할 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운이 좋았네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어디에 쓰는거지? 밧줄을 적당히 챙겨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메이슨, 이상한 밧줄을 찾았어요. (고개를 돌려 메이슨을 불렀다.) ...! (혹시나 이것때문에 메이슨이 또 다칠까 싶어 빠르게 다가간다.)
메이슨 카터:... (멀쩡히 서 있다. 테이블에 올려둔 것에 눈길 두고,) 보물찾기라도 시킬 셈인가... 위치만 일단 알아두지. 으음, ... 다른 곳을 살피는 게 낫겠어. (더 둘러볼 것이 없는 듯 다시 블라인드를 치고 네쪽을 바라본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한참을 메이슨 옆에서 서성였다. ...안.. 안다치겠지?) (불안한 낯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마주한다.) ...그렇네요... ...지금부터는 꼭 같이 다니는게 좋겠어요. (여전히 지척에 선 채 전에 없이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메이슨 카터:오해 말라고... 나도 일부러 걱정시키려곤 하지 않아. (결국 수사에 의미가 없는 것을 깨닫고 장갑 휙 벗어버린다. 테이블 위에 던지곤 손 툭툭 털어낸다.) 그래서.. 이제 어디로 모실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피투성이 장갑을 잠깐 봤다가 시선을 돌렸다. 시선 끝에 메이슨이 새로운 상처 없이 서 있자 조금 편안해진 얼굴이 됐다. 주변을 슬쩍 돌아보다가 별 게 없는 것 같아 잠시 생각한 후 대답한다.) 음, 이 앞에 웨이드 부부의 침실과 서재가 있었던 것 같아요. 우선... 서재로 가볼까요?
메이슨 카터:... (고개 까딱이고 머리 톡톡 쓰담아준다. 서재로 먼저 걸음 옮긴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머리 쓰다듬 받고 한층 더 편안한 얼굴이 됐다. 먼저 걸어가는 메이슨을 척척 따라 걸었다.) ... (또 의자가 날아오면 어떡하지 싶어서 테이블과 의자쪽을 잠깐 돌아보고 마저 걸었다.)
ㅠ______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ㅠ)
서재로 들어서면 알 수 없이 울렁거리고 불쾌한 느낌이 듭니다.
이성치 체크 0/1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SAN Roll
기준치:51/25/10
굴림:97
판정결과:실패
양쪽 벽면을 책장으로 채운 서재입니다.
들어오면 정면에 책상이 놓여 있고 책상 뒤로 커다란 테라스가 보입니다.
책상 맞은편 벽에는 현대적인 추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어쩐지 불쾌하게 속이 울렁거려서 버릇처럼 손을 들어 입을 가렸다.) ... (방 안은 평범한 서재처럼 보였기 때문에 더 기묘하게 느껴졌다.) ...음... 우선 책상부터 살펴보러가요. (메이슨데리고 책상을 살펴보러가요)
끼익… …
부자연스럽게 책장이 기울어집니다.
뒤 돌아보면 메이슨 카터는 마치 이끌린 것처럼 뒤로 끌려갑니다.
이윽고 당연하다는 듯 책장은, 메이슨 카터에게로 맹렬하게 쓰러집니다.
그리고 쓰러지는 책장에서 튀어나오는 것들은, 비단 책 뿐만이 아닙니다.
당혹스럽게도, 책장 틈새에 공구가 끼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책장에서 빠져나온 톱날이 메이슨 카터의 다리에 세로로 얹어지고, 그 위에 책장의 무게가 가해집니다.
끔찍한 소리와 함께, 톱날은 그의 허벅지로 반쯤 파고듭니다.
쿵- …
책장은 완전히 덮여 먼지가 입니다.
체력 26 감소
사무용품이 깔끔하게 정리된 목제 책상입니다. 화면 대기 중인 노트북이 올라와 있습니다.
옆에는 구형 전화기가 놓여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안 돼! (다급하게 소리치며 팔을 뻗어봤지만 넘어지는 책장도 끌려가듯 멀어진 메이슨도 붙잡을 수 없었다. 책장이 쿵 소리를 내며 넘어졌다. 끔찍하게 커다란 소리와 공명하듯 귀가 웅웅거리며 이명이 들렸다. 속의 울렁거림이 심해져서 뻗었던 팔로 다급하게 입을 틀어막았다.) 메, 메이슨. (어쩌지? 괜찮은걸까? 또 나때문일거야. 아까 찾은 그 빌어먹을 밧줄 때문에! 정신없는 와중 언뜻 공구를 본 것도 같다. ...죽었을지도 몰라...) 헉. (그럴리 없어... 그럴리 없는데. 메이슨은 튼튼하니까...) ... (주저앉듯 몸을 굽혀 쏟아진 책더미를 더듬더듬 치워낸다. 떨리는 손으로 책장을 있는 힘껏 밀어본다. 메이슨을 부르려다 입을 다물었다. ...대답이 들리지 않으면 어쩌지?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메이슨은 강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메이슨? (형편없이 떨리는 목소리로 불렀다.)
당신이 책더미를 더듬더듬 치우면 곧 깔려있던 인영이 드러납니다.
온몸에 잔뜩 생채기가 생긴 채 메이슨 카터가 쓰러져 있습니다.
바닥에 흐르는 피가 점차 웅덩이를 만듭니다.
책을 적시고 당신의 옷소매에 묻습니다.
다행히, 메이슨은 의식이 남아있는 듯 신음 흘리며 눈 뜹니다.
메이슨 카터:... (짧게 욕하며 올려다본다.) ... 치울 수 있겠나? (이 악물고 내뱉는다.) 지혈을... 해야겠어... ...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살아있어... 목소리를 들은 순간 손아귀 힘이 풀릴 뻔 해서 이를 악물었다..) 치, 치워볼게요. 잠시만... 잠시만요. 피가 많이 나요, 아. (도움이 될 만한게 있나 싶어 주변을 부산하게 돌아본다. 있는 힘껏 책장을 밀어보고는 있지만... 내 힘으로 가능할까? ) ... (자꾸만 시야가 흐려져서 조금 신경질적으로 눈을 깜빡였다.)
근력 판정 해볼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가보자고요!! 40의힘을보여줄게 이슨아)
근력
기준치:40/20/8
굴림:24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게됏네)
아유~~~
당신은 온 힘을 다해 책장을 밀어냅니다. 남아있던 책이 우르르 빠지며 그나마 무게가 덜합니다.
서재 바닥이 난장입니다. 쓰러진 메이슨 카터와, 흩뿌려진 책, 박혀있는 톱날과 피웅덩이...
메이슨 카터:...됐어. 이제 나를, 좀... 일으켜.. ... (꾸역꾸역 힘주어 손 뻗는다. ...한심하긴. 스스로의 꼴이 볼썽사나워 혀 찬다. 고통에 식은땀 흘린다.)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뻗어온 손을 빠르게 붙잡아 제 어깨에 둘러 부축하듯 일으켰다.) ...기대서 걸을 수 있겠어요? ... (허벅지에 박힌 톱날이나 피웅덩이가 자꾸만 아른거려 질끈 눈을 감았다 뜬다. 2층 화장실에도 응급상자가 있던가?) ...일단 화장실로 가는게 좋겠어요. 물이 필요할테니까...
메이슨 카터:...아니, 이동하지 않는다.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지... ... (힘겨운 듯 잠시 조용하다가,) 어차피 이런 식으로 계속 갇혀있으면 난 죽어.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야. ...젠장, 박힌 건 더럽게 아프군. 죽을 만큼... ... (벽에 기대어 제 코트를 벗는다. 톱을 뽑아내고 그곳을 빠르게 옷으로 동여매 지혈한다. 무서우리만치 피가 흐른다. 신경줄 당기는 고통에 절로 성질이 날카로워진다...) ...세헤라자데. 움직여야 해. ... (당신이 살피려던 것을 마저 살피라고, 눈짓한다.) 걱정하지 말도록... 여기에 있을 테니... 불안하면 돌아보면 되잖나...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머리를 한 대 세게 얻어맞은 것 같았다. 발끝부터 차갑게 피가 식는 기분이... 들었다.) ...죽는다고? ... ... (목이 막힌 것 같기도 한 작은 목소리로 내뱉어봤다. 그제야 굳어있던 머리가 돌아간다. 메이슨의 말이 맞았다. 모두... 그의 말 대로 였다. 아무리 튼튼해도 이런 상처들을 입어가며 언제까지고 버틸 수는 없는 법이다. 메이슨은 나와 같은 인간이니까. ...당연한 일인데 어째서 이렇게 충격적인 걸까?) ... (지혈이 무색하게 흐르는 피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가 이름을 부르고 움직이라는 말에 메이슨을 바라본다.) .... 그래요. 그래야겠죠. (느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대는... 여기에 있을 테니까... ...모두 괜찮을거에요. (표정을 관리해본다. 나는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내가 불안해 할 때 메이슨이 안심시켜줬던 것 처럼... 제대로 듬직한 표정을 짓고 있을까?)
(떨리는 손을 꾹 움켜쥐고 주춤주춤 일어나 책상을 살피러갔다. 시간이 없어... 귓가에서 쿵쿵 빠르게 심장뛰는 소리가 났다. 조급했다.)
다시 책상을 살폈습니다. 사무용품이 깔끔히 정리된 책상 위에는 대기 화면이 뜬 노트북이 있습니다. 그 옆에 작동 가능할지 모를 구형 전화기가 놓여 있군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노트북 대기화면을 풀어본다.)
노트북에 당장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비어있는 휴지통 하나 뿐이네요. 이동식 디스크를 따로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행운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기준치:45/22/9
굴림:72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아니요!!!!!!!) (미련없이노트북버리고 구형전화기 작동하나 살펴봐요)
최근엔 보지 못한 구형 전화기입니다. 전화기에 희미하게 [가디언]이란 스티커가 보입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119 눌러서 통화걸어봐요)
119로 걸면 전화가 연결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가디언으로만 연결되는 듯 하여... 번호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미간을 찌푸리고 전화기를 내려놨다. 번호를 알게되면 다시 사용해봐야겠다.) (책상에 서랍같은건 없나요!?0
따로 없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책상을 뒤로하고 오른쪽 책장을 먼저 보러가요)
어지러운 책장입니다.
꽂혀있는 책들의 크기는 들쭉날쭉하고 내용도 이런 서재에 있을 법한 책들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지능/관찰 판정 각각 가능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지능부터할게요!!!)
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71
판정결과:보통 성공
어째선지 생활 전반에 관한 잡지가 빼곡하게 많습니다.
소설책은 물론이고 매너에 관한 책이나 신문 스크랩북 상당하게 쌓여 있습니다.
신문 내용은 전부 생활 칼럼에 관한 것입니다. 마치 현대 사람들을 조사한 느낌입니다.
잡지 점술 코너에 무언가 동그라미를 쳐놓았습니다.
살펴보면, 행운을 비는 표식에 관한 내용입니다.
알파벳 H 모양을 겹친 느낌으로 중심이 근원이 되고, 근원이 무너지면 주술이 실패하니 조심하라 쓰여 있네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생활 칼럼 스크랩들을 대충 훑어보다가 의문이 들었다. 왜 이런걸 모아놓은거지? 꼭... 조사라도 한 것 처럼..) .. (이 집에서는 행운이라는 단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느껴진다. 속독으로 건조해진 눈을 깜빡이며 이번엔 메이슨을 덮쳤던 왼쪽 책장으로 다가간다.) ...(벽에 기대듯 앉아있는 메이슨을 바라보다 말을 걸어본다.) ...지혈은 됐나요?
메이슨 카터:... 어떤 것 같나? (삐딱 앉아서 쉬고 있다가 물끄럼 시선 던진다.) ... ...어질어질하군. 그래도 버틸 만 해... 피도 제법 멎었고. (보통이라면 기절할 정도의 중상이었겠지... 제가 정말로 튼튼한 건지 이상해진 건지 잘 모르겠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팔자눈썹 표정으로 상처를 살피듯 잠깐 바라보다가 떨어진 책들 중 쓸만한게 있는지 둘러보며 대화를 이었다.) ...확실히 아까보다 피가 많이 멎은 것 같네요. 다행이에요. ...심하게 실혈 했으니 어지러운 건 당연하겠죠. ...그래도 잠들지만 말아줘요... ... (그럼 정말 불안해질 것 같으니까...) ...무리한 부탁일까요? (말을 마치곤 입을 꾹 다문 채 책들을 마저 살펴본다.)
바닥에 떨어진 책들은 장식물도 있고, 오래된 책들이 주가 되어 보입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단순한 공예품이라기보단 어딘가 기분 나쁜, 오컬트적인 장식이 많습니다.
자료조사(하드2회)/오컬트 판정 가능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자료조사해볼게요 ><)
가보자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자료조사
기준치:50/25/10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어림도 없엇다!고해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울먹.. 아니요..) (...어쩐지 기분나쁜 장식들이라고 생각하며 일어났다.) 음... (메이슨을 흘끔 바라보고) ...잠시 건너편 방에 다녀올게요... ... ... (괜찮겠지?... 빨리갔다와야지...)
행운 판정 해볼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헤헤 네!)
가보자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기준치:45/22/9
굴림:67
판정결과:실패
(ㅋㅋ)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아에라스이시여...저에게 잠시만 시간을주세요)
메이슨 카터:세헤라자데. ...규칙을 잊지 마.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라면, 희생이 필요하다는 걸... 당신도 잘 알잖아. 그렇지 않나..?
... ...아, 내가 정말로 죽을 것 같아서 그런가... ... (바람빠진 소리 내며 웃는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울컥..) ... ... 알고 있어요. 알고 있지만...! ... ...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참지 못하고 눈을 질끈 감았다.) ...그대가 아무리 튼튼해도, 그런 상처를 몇 번이고 입으면 정말로 죽어요. ...죽는다고요. (목소리가 갈라진다.) 말했잖아요. 다시는... 다시는 보고싶지 않아. 내 앞에서 내가 소중히 생각한 사람이 죽는건! ... (말하는 도중 숨이 막혀 헉, 하고 숨을 들이켰다. 저도 모르게 숨을 참고 있었던 것 같다. 감았던 눈을 뜨고 메이슨을 바라본다. 산소가 공급되니 머리에 오른 열이 조금은 식는다.) ... 이 이상의 희생을 감수하라는건 그대가 죽을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거에요. (...죽어도 상관 없다는 건가요? 아니면 정말로 끝까지 살아있을 자신이 있어서 그런 소리를 하는 건가요? ...내 친구가, 지금... 금방이라도 죽을 것 처럼 내 앞에 앉아있는데... 내가 어떻게, 내가.)
(입을 꾹 다문채로 생각했다. 공포 때문인지 분노 때문인지 턱이 덜덜 떨렸다.) .... 내가... (더 찾아보면... 메이슨이 다치지 않게 찾아보면. ...스스로도 깨닫고 있었다. 그럴 시간은 없다... 메이슨 말마따나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이곳을 나갈 단서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여기서 더 빨리 나간다면 메이슨을 더 빨리 치료할 수 있잖아... ....)
...죽지 않을거라고 약속할 수 있어요?
메이슨 카터:...그래, 약속 하나 할까.. 내가 죽는 날 말야... 지금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어. 내 스스로 목숨줄을 끊지 않는 한, ... ... 악착같이 살아야, 내 일을 해낼 수 있었거든... ... 생각해보면 이상할 것도 없잖아... 나는 규범을 준수하는 경찰관이고, 이 집의 법을 따르려는 것 뿐인데... ... (팔을 살짝 벌리고 손 까딱인다. 덜덜 떠는 이를 똑바로 응시하며, 흐려지는 눈을 억지로 깜빡이며.) 자, 이리 와 봐... 나보단 당신이 위로가 필요할 것 같으니까... 토닥여주는 것 정도는... ... ...그러니 부담 갖지 말라고...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이상한 일이지? 저렇게 만신창이로 앉아서 자신은 여기서 죽지 않을거라고 말하는데 믿음이 간다니 말이야. 홀린듯 걸음을 옮겨 메이슨에게 다가갔다.) 내가 너무 바보 같아요... (정말 바보같다. 이런 때일수록 메이슨에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결국 또 위로를 받는건 나였다. 그럼에도 거절할 수가 없었다. 한 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부담갖지 말라고 했으니까. ... ...느리게 앉아서 품에 고개를 묻었다. 피냄새가 나는 품은 평소처럼 너무나도 상냥해서 눈물이 났다.) ...잠들지 말아요... ... ... ...제발 잠들지 말아요. (잇새로 작게 울음소리가 새어나갔다.)
메이슨 카터:(당신도 고생이군. 품에 닿은 이를 보며 짧게 감상을 마친다. 천천히 끌어안고 위에서 아래로 토닥이듯 쓸어 내린다. 짧게 숨 내뱉는다.) 보통.. 이런 상황을 겪는 사람이 몇이나 되지?... 나 같은 인간도 퍽 곤란한 수준인데, 당신이라고 다르겠어. 당장의 목표에 집중해. 당신 그런 거 잘 하더군. ... (저도 고개 숙여 네 어깨에 살짝 기대었다. 찰나의 휴식 뒤에는 다시 지옥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짧은 순간을 기억하며 힘 내는 수 밖에. 빌어먹게도 도와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으니 이런 것 밖에 못 한다. ...) (그래서 옷자락을 세게 그러쥐었다가, 놓아준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일정한 간격으로 토닥이는 손길에 떨리던 몸이 진정됨을 느꼈다. 어깨에 닿은 온기가 따뜻해서 떨어지기 두려웠다.) ... 하하...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거야. 그래... 메이슨도 그렇게 말했으니 할 수 있을거야. 주문이라도 걸듯 속으로 되뇌이며 메이슨의 손이 옷자락에서 멀어지는 걸 느낀다. 마지막으로 크게 쉼호흡을 하고 품에서 떨어져 고개를 들었다.) ... 여기서 나가게 해줄게요. 조금만 더 버텨줘요. ... ... (다시 표정을 단단하게 한다. 그가 나를 믿어주니 나도 나를 믿을 수밖에. 무슨 수를 써서든 이곳에서 나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행운재판정할게요!!! ><)
기준치:45/22/9
굴림:87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될때까지가보자고)
가보자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기준치:45/22/9
굴림:86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1줄엇네요) (가보자고요)
기준치:45/22/9
굴림:60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다시ㅡ)
기준치:45/22/9
굴림:52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찐막)
기준치:45/22/9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어질러진 바닥에 반짝이는 게 보입니다.
금속제 구형 USB 입니다.
CALL 1177이라는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USB 자체는 노트북에 연결시켜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USB를 주워서 곧장 노트북으로 향해요) (꽂아서 작동시켜봐요)
노트북에 연결하면 가디언이라는 폴더가 뜹니다.
폴더는 날짜별로 분류되어 있으며, 대부분 비어있지만 몇몇 폴더에서는 음성메시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능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오..)
남아있는 폴더의 날짜를 보면 꽤 자주 기록된 메시지 같습니다.
메시지는 대부분 끊겨 있거나 손상되어 있으며 들을 수 있는 건 아래와 같습니다.
11/04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안녕하세요. 아무 일도 아니에요. 하지만 잘 되는지 시험해보고 싶어서요. 비밀번호는 83-847516이고. 헬렌 웨이드예요.
선생님. 긴급 호출은 이렇게 사용하시는 게 아닙니다. 저희는 방범과 집안 안전을 위하여…
알아요. 알아요. 음. 비밀번호 재설정을…
03/17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헬렌이!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전화가 안 돼요. 전기가 끊겨서… 젠장! 헬렌이. 신호가 안 가요. 이것뿐이에요!
선생님. 진정하세요.
아,아… 알렉스 웨이드입니다. 아내가 카, 카, 칼에 찔렸어요. 배… 배를… … 알렉스 웨이드 맞습니다. 비… 비밀번호를…
07/09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비밀번호 99-202037이요… 헬렌 웨이드 본인입니다. 별장의 전력이 또 나갔어요…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선생님. 무슨 일인가요. 괜찮으세요?
가스가 새서 알렉스가 기절… 저도 더는 버티기 힘들…
10/25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비밀번호 23-53166이요. 헬렌 웨이드입니다.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수혈이 필요해요. RH+ A형이에요.
선생님. 전력이 또 나가셨나요?
네… 이사 가려고요. 그러니 괜찮아요. 이제 지쳤어요…
그래도 비밀번호 재설정이 필요합니다.
아… 네. 해주세요.
:다음 비밀번호는 75-28830으로 본인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비밀번호를 틀릴 시 저희 가디언은 계약대로 선생님의 주거지를 봉쇄하고 셔터를 내립니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보입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가디언이 방범시스템이구나!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부르면 이 지긋지긋한 집에서 탈출할 수 있을거야..!) (노트북 옆에있던 전화기를 들어 1177 로 통화를 걸어봐요)
신호음이 이어지고, 곧 상대가 통화를 받습니다.
가디언: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연결됐다! 울 것 같아서 잠깐 머뭇거리다 다급하게 말했다.) 집에 갇혔어요. 여기 크게 다친 사람이 있어요. 구급차를 보내주세요.
...아! 비밀번호 75-28830이요. 제발요. 급해요. 빨리 구급차를 보내주세요.
가디언: 선생님, 진정하세요. 헬렌 웨이드 본인인가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멈칫하다가 말을 이었다.) ...헬렌 웨이드는... 죽었어요. 알렉스 웨이드도 죽었습니다. 아.. (본인의 신원을 밝혀야하나 고민하다가) ...나는 여행객이에요. 그들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아니,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헬렌 웨이드가 죽기 전 방범시스템에 대해 알려줬어요. (...이 정도 거짓말은 해도 괜찮겠지?) 일행이 중상을 입었어요. 빨리 구급차를 보내주세요.
가디언: ... ... 오, 이런. 알겠습니다... 빠르게 구급차를 보내도록 할게요. 전화하신 분의 이름을 알려주겠어요?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 거예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머뭇...)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에요. ...되도록 빨리 보내주세요. 정말 급해요.
가디언: ... ...
가디언은 잠시 침묵하는 것 같더니.. 우선 알겠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이대로 대기하거나, 다른 곳을 조사해도 괜찮습니다!
파브:(전화기 앞을 서성거리다가 불안해졌는지 메이슨을 보러간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어..)
(전화기 앞을 서성거리다가 불안해졌는지 메이슨을 보러간다.. ㅎㅎ)
모른척
ㅎㅎ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짱!)
메이슨 카터는 벽에 기대 앉아 물끄럼 당신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메이슨 카터:말소리가 잘 들리진 않더군.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안색을 살피다가) 보안업체와 통화했어요. ...당장 와달라고 했는데 얼마나 걸릴지 잘 모르겠네요. ... (...보안업체가 서비스 이용자가 아닌 타인의 신고로도 출동해줄까? 만약 오지 않으면 어쩌지? 마른세수를 한 번 하고 말을 이었다.) ...혹시 모르니 계속 여기를 나갈 방법을 찾아볼게요. 아직 버틸만 한가요?
메이슨 카터:아까보다 훨씬 버틸만 해... ...그래, 가디언과 연락을 취했다고.. ... (무언가 생각하더니) 나 역시 움직이고 싶지만... 당신에게 부축을 맡기는 게 걱정되는군. 괜찮나?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다행이에요... (보일듯 말듯 작게 미소지었다. 생각하는걸 가만히 기다려주다가) ...나를 얼마나 허약하게 보는건가요? (맞긴 하지만..) ...부축정도야 할 수 있어요. 괜찮으니 자, 기대세요. (곧장 부축해주려는듯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메이슨 카터:... (왠지 못미더움) 체구 차이라는 게 있으니까. 체력 관리는 잘 하고 있겠지... ... (성한 쪽 다리로 땅 딛고, 부축 받아 힘겹게 일어난다.) ... ...이제 어디로 가볼 생각이지?..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반박하지 못함) ...으음. 열심히 해 볼게요. ... (곰곰...) 아직 안 가본 곳은 건너편에 있는 침실과 지하실 뿐이었죠? ...가까우니 침실부터 가볼까요? ...침실에도 차단기가 없으면... 그 후에 단검과 총을 챙겨 지하실로 가보도록 해요.
메이슨은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끄덕거립니다.
확실히 이전보다 상태가 많이 나빠진 듯합니다... ...
그대로 걸음 옮기려는데, 멀리서부터 비를 뚫고 사이렌 소리가 들려옵니다.
가디언이 정말로 신고를 해준 걸까요?
창문을 통해 바깥을 살피면, 숲 사이로 사이렌 불빛이 가까워지는 것이 보입니다.
지능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72
판정결과:보통 성공
... ...어쩐지... 우리가 올라온 숲길과 경로가 다르단 느낌이 듭니다.
처음 보는 아스팔트 진입로로 흰색 밴이 도착합니다.
간이 사이렌을 달고 있습니다.
남색 점프슈트 유니폼을 입은 사람 두 명이 밴에서 내리더니 현관쪽으로 뛰어옵니다.
이윽고, 초인종이 울립니다.
띵동 -!
어떻게 할까요? 현재 우리는 2층에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메이슨, 구조가 왔나봐요. 다행이야...! (안도한듯 환한 표정으로 제가 부축하고 있는 메이슨을 바라본다.) 조금만 참아요. 곧 나갈 수 있을거에요. ...계단... 내려갈 수 있겠어요? 무리라면 여기 있어요. 내가 내려가서 곧장 사람을 불러올게요.
메이슨 카터:... ..... ..... .... (고심,) 여기에 있어야겠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을테니 걱정은 말라고. (표정 한 번 보았다가, 창 밖 본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끄덕끄덕) (조심스레 다시 앉혀줘요) ...금방 다녀올게요! (뛰듯이 1층 현관으로 내려가요)
당신이 현관으로 뛰어가면, 두 사람이 현관문 앞에 서 있습니다.
그들은 안으로 꾸준히 말 겁니다.
"선생님? 괜찮으신가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문을 안쪽에서 두드리며 다급하게 대답한다.) 나는 괜찮지만 안쪽에 부상자가 있어요. 문이 열리지 않아요! 바깥쪽에서 문을 열 수 있나요?
쿵,쿵... ...
당신의 다급한 외침에도 목소리가 전해지지 않는듯 답이 들리지 않습니다.
"...아무도 없나요? 거기 없으십니까?"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집안이 기묘한 적막으로 가득 차는 느낌이 듭니다.
빗소리가 세찬데도 소리 자체가 먹혀들어가는 감각입니다.
그때 익숙한 신호음이 2층에서 가냘프게 들려옵니다.
듣기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듣기
기준치:40/20/8
굴림:99
판정결과:대실패
(거..거짓말)
...이건 무슨 일이지? 당신은 갈피를 잡을 수 없습니다.
어찌할 줄 모르고 현관문 앞을 떠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던 때.
그들 중 한 명이 전화를 받습니다.
다시 듣기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듣기
기준치:40/20/8
굴림:50
판정결과:실패
:"... ...을 일으켰다고..."
"철수하라고... ... 이웃에서 발견, ..."
"... ...떨어져 있는데?"
"... ...이런 집에서 살았잖아."
"별장인 줄 알았더니, 역시... ..."
"...가 있었나 봐. ...꺼진 거 보이지?..."
:"....오늘 이사한다고, ... 해지... ...우리 일도 끝인데."
전화가 끝나면 발소리가 점차 멀어집니다.
차 시동을 거는 소리, 바퀴가 구르며 흙탕물을 튀겨내는 소리가 무력하게 들려옵니다.
여전히 그들은 당신을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처음 보는 진입로로 돌아서 가버립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그들이 대화하는 내내 문을 두드리고 소리쳐봤지만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사이에 있는 거라곤 이 문 한 짝 뿐인데도 밖에 있는 구조대와의 거리가 멀게만 느껴진다. 이윽고 시동을 거는 소리가 들리고... 멀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망연하게 서있었다.)... ... 간 거야? ...정말로? .. ... .... (충격과 허탈함에 서 있기도 잠시, 메이슨이 생각났다.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 (메이슨에게 다시 돌아간다.)
서재로 돌아갔습니다. 다행인 점이라면, 그가 그 사이 다치지 않고 멀쩡하단 것일까요...
메이슨 카터:혼자 돌아왔군. (놀란 기색 없이 가만 올려다본다.) 안색이 엉망이야...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놀라지 않는군요? ... (마주 바라보다가 안색이 엉망이란 말에 슬쩍 입가를 가리듯 만진다.) ... 구조대는... 돌아갔어요. ... ...무슨 이유 때문인지 문 밖에서는 안쪽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모양이더군요. (자조적으로 웃으며 작게 고개를 숙인다.) ...사이에 있는 거라곤 그 얇은 문 하나 뿐이었는데. ...미안해요. 호언장담 해놓고 이런 결과가 되어서... 면목이 없어요. ... ... (이제... 이제 어떻게 해야...)
메이슨 카터:(조용히 경과를 전달 받는다.) 당신이 사과하지 않아도 돼. 이 저택의 주인이 치사한 수를 쓴 것 뿐이니까. 안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걸 무슨 수로 해결하겠나... ... (바닥 짚곤 인상 찡그리고 일어선다. 식은땀 흐르는 걸 대충 닦아내고 벽에 기대 겨우겨우 서 있는다. 그제서야 눈높이가 대강 맞았다.) 방법 중 겨우 하나가 무산되었을 뿐이지... 아직 조사가 덜 끝났으니, 그곳으로 가봐야겠어. 자책은 나중에 하자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힘겹게 일어서는 메이슨이 보여 다급하게 다가가 부축해본다.) ...일어난다고 말해줬으면 내가 부축해줬을텐데요. ...무리하지 말아요... ... (자책은 나중에 하자는 말에 식은땀이 흐르는 창백한 얼굴을 바라본다. ...) 그러네요. 자책이라면 나간 뒤에 얼마든지 할 수 있을테니까... 가죠. (부부의 침실을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당신은 메이슨을 부축하고 조심히 침실로 향합니다.
문에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자물쇠? ...열쇠로 여는 자물쇠인가 살펴본다.)
그렇다! 이전 열쇠를 두 개 챙겨두었었죠.
하나는 다른 것을 여는데에 사용했으니....
남은 하나가 이곳에 맞을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밑져야 본전이다. 메이슨을 부축하지 않은 손으로 사용한 적 없는 열쇠를 꺼내 자물쇠에 써본다.)
찰칵. 열쇠로 문은 쉽게 열립니다.
운이 좋았네요.
침실로 진입하면 말끔히 정리된 방이 보입니다.
어딘가로 떠나려 한 듯 대형 캐리어 여러 개가 방 한쪽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옷장은 잠겨 있고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 커버에 쌓여 있습니다.
화장대나 커피 테이블 같은 가구도 흰 천을 덮어놨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캐리어들을 보고있으니 정말 작정하고 우리를 불렀다는걸 다시 한 번 느낀다. 그게 불쾌해져서 조금 찌푸린 얼굴로 방을 돌아본다.) ... 메이슨, 차단기같은 거 보이나요? ... (...방 문은 그렇다 쳐도 왜 안에 있는 옷장까지 잠궈놓은거지?) ...아, 일단 앉아있을래요? 돌아다닐 수 있나요?
메이슨 카터:... (고개 젓고, 다시 한 번 방 찬찬히 살핀다.) ...미안하지만 계속 부축하고 움직일 수 있겠나?...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미안해하지 말아요. 당연히 가능하니까요... 음. 나는 옷장부터 살펴보고 싶은데 그대는 따로 보고싶은 게 있나요?
메이슨 카터:똑같은 생각을 했군. 그 쪽으로 이동하지. ... (옷장 쪽으로 걸어간다.)
옷장은 쇠사슬로 감겨 잠겨있습니다.
옷장 보수를 위한 테이프가 어쩐지 기묘한 모양을 띠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지능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88
판정결과:실패
(세상은 잔혹하구나,)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네!)
가보자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3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어딘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쇠사슬과 테이프가 교차하는 방식이, 행운을 비는 표식과 비슷하단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서재에서 보았던 그 표식이요!
아마 저 표식의 근원은 쇠사슬 정중앙 아닐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이 모양... 서재에서 본 행운의 표식과 닮아 있는 것 같아요. (작게 눈썹을 좁히고 고민하다가) ...열 수는 없는 걸까요?
메이슨 카터:... 주술적인 의미가 있는 건가? (눈 가늘게 뜨고 사슬 살핀다. 손으로 이리저리 모양새 만져보기도 한다.) 손으론 풀기 어렵겠는데. ... 도구가 필요해...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고민... 하다가 대뜸 손대버리는 메이슨에 놀라서) 잠깐...! 메이슨! (뒷걸음질쳐서 메이슨이랑 옷장이랑 물리적으로 떨어뜨려놔요) ...함부로 만졌다가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해요....! (창백,,) ... .. ...도구라면... ...으음. 말이 나온 김에 아까 말한 총과 단검을 챙겨와야겠네요. ...혼자 갔다올까요? 함께 갈 수 있겠어요?
메이슨 카터:... (얌전히 떼어짐) ...그런가? (정작 본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한 태도... 상당히 안전불감) ... (물끄럼 보았다가 끄덕인다.) 나까지 내려가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여기서 기다리도록 하지.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천만다행으로 아무 일 없자 차츰 안색이 돌아온다.) ... ...좋아요. ... (같이 물끄럼 보다가 척척 부축해 침대 위에 앉혀줬다.) ...금방 다녀올테니 아무것도(조금 강조) 만지지 말고 있어야해요. 알겠죠? ...(불안한지 가다말고 한 번 돌아봤다가 저벅저벅 다시 파밍하러가요)
당신은 강조!!하고 내려갔습니다.
어디로 가볼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일단 총부터가지러가요 이거 차고에 뒀던가... 헐레벌떢!!)
응!
차고로 가면 알렉스 웨이드의 시체가 한구석에 보입니다.
끔찍한 참상은 눈감아 피하기로 하고...
당신이 잘 놓아둔 엽총을 챙기기로 합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시체를 피해가며 엽총을 챙겨든다. 다음은... 단검. 이건 화장실 욕조 안에 뒀었지. 다시 저벅저벅 파밍의길을 떠나요)
:*산탄총 2d6 5발 시트에 입력해두겠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헤헤 네!!)
1층 욕실로 향하면 욕조에 여전히 단검이 놓여 있습니다.
이건 어디에, 어느 용도로 사용되는 걸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단검도 잘 챙겼다. ...그나저나 정말 어디에 쓰는걸까... 싶어서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단검을 좀 살펴봤다.)
오래된 단검은 날이 잘 벼려져 있습니다.
:*단검 1d8+db 역시 시트에 입력해두겠습니다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넵!!! 짱!!)
당신은 부부의 침실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입니다.
..아래층에서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헬렌의 우는 듯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아직 살아 있던 걸까? 어떻게?
어떻게 할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놀라서 뒤를 돌아봤다. 아래쪽에서 우는 소리가 들린다. ...헬렌? ...그럴리가. 그는 죽었다. 확실히 봤다. 방금도 차고에서 시체를 봤는데...) ... ... (안색이 창백해진다. ...이 소리는 대체 뭘까? 내가 환청을 듣고 있나? ...아니라면 귀신? 그럴리 없다는 걸 알지만,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수없이 벌어진 이 저택에서라면..) ... ... (뒤를보던 고개를 돌려 다시 앞을 본다. ...헬렌이 살아있을 리가 없었다. 그 사실만은 확실했다. 메이슨이 기다리고 있을 침실로 걸어간다.)
쾅 -!!!
침실의 문이 당신의 눈앞에서 닫힙니다.
다급히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잠시 들립니다.
이윽고 전해지는 건 열기.
새어나오는 검은 연기가… …
분명 그라면 괜찮을 거야. 튼튼하다고, 멀쩡하다고 했는 걸요.
그라면, 문을 부수고 나오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칼에 찔리고 유리조각에 꿰뚫리고 톱에 잘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는 게 메이슨 카터 아닙니까!
그러나 기다려보아도 문 두드리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그저…
물건이 타들어가는 소리, 무엇이든 삼킬 것 같은 이글거리는 화염,
들려오는 것만으로도 전해지는 참상의 소리들만이… …
아, 어떡해야… 문은 단단히 잠겨 열리지 않습니다.
관찰 판정?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2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당신은 무언가 생각할 틈도 없었습니다.
그저 문을 부술 거리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어디였더라, 기억도 나지 않는 곳에서 소방용 도끼를 찾았습니다.
손에 쥐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울음소리를 듣고 되돌아가지 않은 내 선택이 잘못된 걸까? 귀에 들리는 불타는소리와 매캐한 연기가 마음을 조급하게 한다.) ... (문을 부숴야 해!) (있는 힘껏 문고리에 도끼를 휘둘러본다.)
콱, 콱!!!
근력 판정 3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근력
기준치:40/20/8
굴림:56
판정결과:실패
근력
기준치:40/20/8
굴림:88
판정결과:실패
근력
기준치:40/20/8
굴림:39
판정결과:보통 성공
당신이 온 힘을 다해 휘둘러서,
손에 물집이 잡힐 만큼 세게 쥐고 내리쳐서야,
문이 망가져 열립니다.
불길은 기묘하게도 방 밖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물을 길어다 진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이슨 카터는 그 화염 속에,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메이슨! (쓰러져있는 모습이 보였다.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아... 울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울었던가? 화끈한 열기에 눈물이 곧장 말라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거짓말처럼 불길은 방 밖으로 퍼지지 않고 있었다. 열심히 머리를 굴려본다. ...욕실로 가서 물을 떠와야겠어. 물을 떠올 만한 게 있어야할텐데... 생각을 마치고 곧장 2층 욕실로 달려갔다.)
당신은 욕실에서 물을 길어 불을 진화합니다.
정말 허무하리만치 쉽게 꺼져갑니다.
불길은 금방 사라지고, 방안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습니다. ...
메이슨카터 체력 -28
그런 중에서도, 쇠사슬에 감긴 옷장은 굳건히 그 모습을 유지 중입니다.
저것을 끊어내 문을 열면 무언가 있는 걸까요?
당신이 멀쩡하게, 다친 곳 없이 서 있는 것은 역시 운이 좋았기 때문일까...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연기를 들이마신 탓에 콜록거리며 메이슨에게 다가갔다.) ... ...메이슨. (쓰러져있는 메이슨을 작게 흔들어본다.) ... 메이슨? ....잠들지 말라고 했잖아요. ... ...일어나봐요... (바보같이. 이 저택에서 메이슨을 혼자 두고 움직이다니. 내 안일한 선택이 후회됐다.) ... 혼자 두고가서 미안해요. 같이 갔어야 했는데...
:
(To GM)rolling 1d100<60
(
12
)
=
1 Success
다행히 기절해있던 메이슨 카터를 몇 번 흔들고, 이름을 부르니 그가 깨어납니다.
그가 콜록거리며 들이마신 연기를 내뱉습니다.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메이슨 카터:... ... ... (...)
(아무말도 못하고 일으켜달라는 얼굴만 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울먹...) ...흑.... (울면서 일으켜줘요..) 다행이에요... ... 그대가 이대로... 일어나지 못하면, 어떡하나, 흑... 하고. (안도...)
메이슨 카터:... ... (일어서 몇 번 더 기침 내뱉고, 찡그린 채로 제 목 감싸쥐고 있다가...) ...아직, ...울 때가.. 아니야. (겨우 목숨줄 잡았군. 저 얼굴 보니 살 날을 많이 남겨둬야겠다 생각한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런 사고 틈에서 꾸역꾸역 살기란...) ....
(옷장에 눈짓한다. 제가 정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기 전에 방법을 더 찾아보자며..)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울때가 아니란말에 입 꾹 다물고 눈물슥슥닦아요) ... (옷장을 흘끗 보고) 뒤로 조금 더 물러나세요. (가져왔던 총 꺼내들고 구조를 좀 살펴보더니 능숙하게 장전해요) ... (머뭇... 옷장에 대고 총쐈는데 설명못할 초자연적 이유로 메이슨이 맞을까봐 걱정되기 시작함...)
ㅠㅠ걱정해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어떢해..)
어떻게해볼까? 단검을 써볼까, 총을 써볼까... 단검은 확실히, 사슬을 끊기에 좋지 않은 물건이긴 하죠...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문득 생각난 단검,, ) (...곰곰... 총쐈다가 메이슨이 맞으면 큰일이니까 일단 단검부터 써보자. 생각을 마치고 다시 총에 안전장치 걸어놓은 다음 단검으로... 쇠사슬을? 끊으려고 시도해봐요)
당신은 엽총을 옆에 세워두고 단검을 꺼냅니다.
기묘하게도, 검날을 쇠사슬에 가져다 대면 알아서 매듭이 풀립니다.
철컹, 하는 소리와 함께 사슬이 아래로 묵직히 떨어집니다.
옷장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다..단검 갖다 대기만 했는데? 조금 허탈,) ... (그래도 메이슨이 총맞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란 생각을 하며..) ...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지만... 문을 열 수 있을 것 같아요. ... (메이슨 돌아보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그대는 계속 떨어져 있으세요. (말하고 옷장열어요)
문을 열면, 길고 긴 계단이 안에 존재할 뿐입니다.
계단은 아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메이슨 카터:... 계단이군. 숨겨둔 장소가 있나본데. ...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당황해서 캄캄한 아래를 내려다본다.) ... ...내려가봐야 하는걸까요? ... ...이 저택에서 나가려면... (슬쩍 총 챙겨요) ...말려봤자 그대는 내려갈테죠?
메이슨 카터:...우선 함께 가야지.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 ... 당신도 그쪽이 좀 더 안심될테지...? (총에 시선 두었다가 물끄럼 바라본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물론... 혼자 있으면 또 방금...같은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고. 그대가 함께 가는 편이 나는 안심돼요... ... 다만... 메이슨의 몸 상태가 걱정이에요. (염려하는 표정으로 마주보다가) ...더 시간을 낭비하면 안되겠죠. 자, 부축할게요. (팔을 뻗어 메이슨을 부축해 일으켰다.)
메이슨 카터:... (마지막 말에 희미하게 웃는다.)
당신은 그를 부축하고 섰습니다. 아래로 내려갈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계단 아래를 잠깐 바라보다가 메이슨에게 무리가 가지 않을 속도로 걸음을 뗀다. 내려가면... 단서가 있을까? 우리는 이 저택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과 함께.)
우리는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계단을 따라 쭉 내려가면 끔찍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지하에는 부패한 사슴 사체들이 목에 못이 박혀 네 벽에 걸려 있습니다.
사슴 사체에서 흘러내린 오물로 피범벅인 바닥에는 잔가지들이 둥지 모양으로 쌓여 있습니다.
그 위로는 그저 뭉텅한 촛농에 지나지 않는 초의 흔적이 우뚝 서 있으며, 촛농 더미는 점점 높아져 산처럼 불룩 솟아오르는 형상입니다.
촛농의 산 위에 올라 있는 건 기묘한 금 저울입니다.
가부좌를 틀고 앉은 인간의 하반신 상 위로는 천칭이 뻗어 있습니다.
천칭은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기이한 광경.
혐오감이 듭니다.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 도망치고 싶습니다.
이성치 체크 1d4/1d6+1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SAN Roll
기준치:50/25/10
굴림:63
판정결과:실패
:2의 이성치 감소...
가까이 가서 보면 천칭의 가벼운 쪽에 메이슨의 이름이, 무거운 쪽에 당신의 이름이 새겨진 나뭇조각이 올라가 있습니다.
천칭과 나뭇조각은 건드려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기준치:45/22/9
굴림:79
판정결과:실패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기준치:45/22/9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당신의 머릿속에 어떠한 의식의 정보가 들어옵니다.
*핸드아웃 공개
이런 때에,
이런 정보가 떠오르다니..
정말이지, 운이 좋았군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어쩐지 좋은 정보를 얻은 것 같다. 정말 운이 좋았다.)
:*모든 것의 원흉. 부정한 악마가 깃든 천칭입니다.
*의식을 통해 추방시킬 수 있습니다.
*열쇠는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할까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단으로 다가가 단검을 꽂아본다.) ...(이게 정답이라면 추방 의식을 사용할 수 있겠지.)
단검을 촛농의 산에 꽂았습니다.
:*마나는 얼마나 사용하시나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음.. 일단 5 써볼게요 헤헤)
:*5를 사용해 성공률이 25% 상승했습니다! 기능치를 추가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짱!!)
1의 정신력 감소
당신은 주문을 외우려 합니다.
그때, 네 벽에 꽂힌 사슴 사체들이 일제히 울부짖으며 몸을 뒤틉니다.
간신히 달려 있던 내장이 역겨운 소리를 내며 떨어지고 사체들은 벽에서 벗어나려는 듯 뼈가 없는 다리로 벽을 밀어냅니다.
그중 한 발굽이 마침내 성공합니다.
쿵 - ...
무거운 사슴 사체가 메이슨 카터 위로 떨어집니다.
떨어진 사체는 살아 있는 듯 꿀렁이며 썩은 살로 그의 몸에 달라붙습니다.
그때부터 다른 사슴 사체들은 침을 흘리며 웃기 시작합니다.
이성치 체크 1/1d3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SAN Roll
기준치:48/24/9
굴림:75
판정결과:실패
:2의 이성치 감소
*메이슨 카터는 질식 라운드에 돌입합니다.
메이슨 카터:
건강
기준치:60/30/12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매 라운드마다 건강 판정을 합니다.
*판정 실패시 기절합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흐어엉!!!)
악마 추방 의식 판정을 해주세요.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악마 추방 의식 Roll
기준치:40/20/8
굴림:39
판정결과:보통 성공
성공.
갑작스레 사슴들의 웃음소리가 멎습니다.
천칭은 발작하듯 흔들리더니 줄이 끊어져 접시를 떨어트립니다.
두 사람의 이름이 적힌 나뭇조각이 튀어 오릅니다.
근력 판정으로 메이슨 카터를 꺼내줄 수 있습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메이슨! (본능적으로 성공했음을 느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오는 이 곳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단검과 총을 내팽겨치고 곧장 메이슨에게 다가갔다. 여기저기에서 풍기는 악취에 콧잔등을 찡그리며 메이슨을 짓누르고 있는 사슴시체를 밀어낸다.)
(근력굴려두되나요??)
응!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근력
기준치:40/20/8
굴림: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워)
당신은 사체를 걷어내고 그를 꺼냅니다.
의식의 마지막은 열쇠 역할이 된 단검을 뽑는 일입니다.
그것만 하면,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메이슨이 숨을 쉬는지 확인해본다..)
메이슨 카터:... ...무슨, ...걱정을... 하는 거지? (확인하는 행동에 데굴 눈동자 굴려 바라본다. 온 몸이 만신창이이지만, 살아있다.)
세헤라자데 비에토르:... ... (내내 불안한 표정이다가 목소리가 들리자 안도해서 고개를 푹 숙였다. 작게 쉼호흡을 하고 고개를 든다.)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봐요. (다행이야... 울것같은 미소를 지었다.) 조금만 기다려요. 이제 정말 나갈 수 있을거에요. 그런 확신이 들어요... (메이슨에게 묻은 썩은 살점을 조금 털어내주고 몸을 일으켰다. 이제 정말.. 나갈수 있어. 메이슨은 살 수 있을거야! 제단으로 다가가 단검을 뽑아낸다.)
단검을 제단에서 뽑아냅니다.
숨을 몰아쉬며 서로를 보았습니다.
위에서 흔들리며 무언가 망가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계단 근처부터 천장, 그러니까 1층의 마루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굉음과 멈추지 않는 빗소리 사이에서 당신은 귓전을 때리는 웃음소리를 들은 것만 같습니다.
귀에 자꾸만 달라붙는 그것이 거슬려 머리를 두 손으로 감쌉니다.
달립니다.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계단을 올라 무너지는 마루를 달립니다.
가구들은 넘어지고 전등과 전깃줄이 위험하게 추락합니다.
먼지를 들이쉬는 것도 개의치 않으며 당신은 현관문의 손잡이를 잡습니다.
문이 열립니다.
동시에 뒤쪽에서 고통스러운 탄성이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너덜너덜하게 상처를 입었음에도 꿋꿋히 서 있는 메이슨이 보입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손을 내미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면 두 사람은 알게 되겠지요.
낸 적도 없는 직선의 상처 자국이 두 사람의 손바닥을 똑같이 절반으로 가르고 있습니다.
더하고 빼서 0입니다. 당신에게는 갚을 빚도, 치를 대가도 이제 없습니다.
손을 잡고 끌어당기며 달리고 또 달려 숲으로 향합니다.
곧 비는 그쳐 안개로 변하고 안개는 새벽빛에 희석됩니다.
멀리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같은 피투성이의 손을 한 당신들에게,
행운을 빌어요. GOOD LUCK.
ENDING B. 네게 손을 줄게 내게 손을 줘
탐사자, KPC 생환
이성 1d10 회복
:*2 개월간 직선 형태의 흉터가 손바닥에 남습니다.
*흉터가 남아있는 동안 두 사람은 별장의 악몽을 꾸게 됩니다.